목차
스페인 역사 - 개관
로마화와 그리스도교의 전래
아랍인의 침공과 이슬람 문화
국토통일과 근대의 개막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건설과 반종교개혁
제국의 몰락과 황금세기
부르봉 왕가의 등장
로마화와 그리스도교의 전래
아랍인의 침공과 이슬람 문화
국토통일과 근대의 개막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건설과 반종교개혁
제국의 몰락과 황금세기
부르봉 왕가의 등장
본문내용
Egica) 왕 역시 반대를 무릅쓰고 아들인 위띠사(Witiza)에게 왕위를 세습하여 702-710년간 통치하였으나 이에 반대하는 귀족 로드리고(Rodrigo)가 반란을 일으켜 왕위에 올랐다. 이에 위띠사가 무어족의 일파인 아프리카 북부의 베르베르족에게 원군을 청하자 추장인 타릭(Tariq)이 군대를 이끌고 지브랄타 해협을 건너와 로드리고를 무찔렀다(711). 그러나 무어족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서고트 왕국을 멸망시킨 후 이베리아 반도 전역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718). 무어족은 더 나아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 유럽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협하였으나 732년 프랑스의 푸아티에(Poitiers)에서 칼 마르텔에게 패한 뒤 이베리아 반도에 머물게 되었다. 아랍인들이 짧은 시간 내에 이베리아 반도 전역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강한 군사력과 서고트 왕가 내부의 분열 그리고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가 가지고 있는 종교적 유대감 때문이었다. 10-11세기에 이베리아 반도의 무어족은 바그다드 칼리프와의 주종관계를 끊어버리고 독립 왕조로 발전하여 번영을 누렸으며 그 수도인 꼬르도바는 30만 명의 인구와 함께 바그다드, 비잔티움과 더불어 세계 3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혔다. 또한 이곳에서는 아비켄나, 아베로에스, 마이모니데스 등의 철학자들에 의해 희랍철학이 활발히 연구되고 이태리로 전파됨으로써 르네상스의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아랍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머물렀던 시기는 기독교도들의 입장에서는 국토수복전쟁(Reconquista)의 기간이기도 하였다. 북부 아스뚜리아스 지방을 거점으로 저항군을 형성한 서고트 왕가의 귀족들은
(718). 무어족은 더 나아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 유럽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협하였으나 732년 프랑스의 푸아티에(Poitiers)에서 칼 마르텔에게 패한 뒤 이베리아 반도에 머물게 되었다. 아랍인들이 짧은 시간 내에 이베리아 반도 전역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강한 군사력과 서고트 왕가 내부의 분열 그리고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가 가지고 있는 종교적 유대감 때문이었다. 10-11세기에 이베리아 반도의 무어족은 바그다드 칼리프와의 주종관계를 끊어버리고 독립 왕조로 발전하여 번영을 누렸으며 그 수도인 꼬르도바는 30만 명의 인구와 함께 바그다드, 비잔티움과 더불어 세계 3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혔다. 또한 이곳에서는 아비켄나, 아베로에스, 마이모니데스 등의 철학자들에 의해 희랍철학이 활발히 연구되고 이태리로 전파됨으로써 르네상스의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아랍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머물렀던 시기는 기독교도들의 입장에서는 국토수복전쟁(Reconquista)의 기간이기도 하였다. 북부 아스뚜리아스 지방을 거점으로 저항군을 형성한 서고트 왕가의 귀족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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