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기사 번역 과제 - When will Russian men live as long as Brazilian men? (Voanews.com 6월 9일자 기사)

본문내용

들 제임스가 나가자고 했다) 교통체증에 갇혀버렸다. 아침 해변 파티를 즐기러 가기 위해 최신 기종의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루어 고속도로 위를 흘러가고 있었다(브라질에서 절대 바뀌지 않는 것들도 있다). 지금이 1980년대였다면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 중 반쯤은 전조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대면서 중앙선을 넘나들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아무도 중앙선을 넘으려 하지 않았고, 과속을 하는 차량도 없었다. 게다가 승용차 앞좌석에 타고 있는 사람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것 같았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몇 년 새 고속도로 전파 감시 장치를 수 천 개나 설치했고, 이 감시 장치는 교통법규 위반자들을 처벌하는 데 쓰이는 컴퓨터 벌점 시스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브라질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연 간 10만 명 당 18.3명이며, 10만 명 당 25.2명의 사망률을 보이는 러시아에 비해 훨씬 낮다.
탈 공산화 이후 러시아 보건 체계의 민영화가 가져온 결과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징병된 젊은이 중 30%가 건강 문제로 징병 해제를 당하고 있다. 러시아 운동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 점점 더 낮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눈과 얼음 지대에서 사는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개수 순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에서 열렸던 국제 아이스하키 대회에서는 동메달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낙관주의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브라질 사람들의 고리타분한 특징이다. 브라질은 미래의 나라이고, 사람들이 하던 농담대로라면 언제까지나 미래적 가능성을 지닌 나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브라질에 돌아와서 예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경제적 기회가 더 많아 보이는 미국을 떠나 브라질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러시아인들의 머릿속에서는 비관주의가 떠나지 않고 있다. 2008년 가을에 있었던 경제 위기 이후 약 125만 명의 러시아 국민들이 이민을 간 것으로 추정된다. 1917년 10월 혁명 이후 바로 러시아를 빠져나갔던 사람들의 숫자에 비견될 만하다.
이민을 가는 것이 그 나라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표현이듯, 아기를 갖는 것도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표현이다.
1991년 소련에서 공산주의가 붕괴됐을 때, 러시아 연방 공화국의 인구는 1억 4천 8백 60만 명으로 브라질보다 200만 명가량 더 많았다.
그로부터 20년 새, 러시아의 인구는 4%, 즉, 600만 명이 줄어들었고, 브라질 인구는 30%인 4천 4백만 명이 증가하여, 현재는 1억 9천 2백만 명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처음에 언급했던 바와 같이 지금의 새로운 브라질 국민들은 러시아 국민들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사람들 중 대다수는 브라질을 최근에 갑자기 부유해진 나라로 얕보고 있다.
어쩌면 브릭스 국가들 내에서 국민 건강을 살펴본 것이 현실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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