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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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요약정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공지영-맨발로 글목을 돌다
2.공지영-진지한 남자
3.정지아-목욕 가는 날
4.김경욱-빅브라더
5.전성태-국화를 안고
6.김숨-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
7.김언수-금고에 갇히다
9.황정은-猫氏生

본문내용

사투리를 사용하는 작가들만이 이렇게 쓸 수 있을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나도 충청도 사투리를 제대로 사용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늙은 어머니의 몸가짐과 마음 그리고 그 은밀한 몸에 대한 묘사는 읽는 이로 하여금 아찔함과 가슴 아림을 함께 느끼게 했고, 나로 하여금은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만들었지 않나 싶다.
\'내가 물러난 자리에 언니가 앉았다. 쓱쓱 대패질을 하듯 언니는 힘차게 팔을 움직였다. 어머니의 만족스러운 나지막한 신음 소리가 손님이 거의 없는 탕 안에서 공명했다. 난생 처음 보는 언니의 등은 더할 수 없이 부드러웠다. 오늘은 싹퉁머리 없고 인정머리 없는 나를 위해 언니가 준비한 특별한 날이었다. 어쩌면 나를 위한 날이 아니라 어머니를 위한 날일 수도 있었다. 아무려면 어떤가. 오늘은 어머니도 나도 언니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4.김경욱-빅브라더
나는 훌륭한 형을 뒀다. 이 표현이 적절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형은 어릴때부터 아주 독보적인 존재였다.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우리는 나름 엄격하게 자랐지만 아버지조차도 형의 잔머리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아버지의 신앙에 대해서 형은 논리적으로 응수했다. 결국 번번이 아버지도 형 앞에서 꼬리를 내렸다. 어느 날 형은 헌금함을 털어서 나를 데리고 서커스에 갔고, 인간 대포가 되었다. 멀리 날아간 형은 전설이 된 그 이야기를 통해서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했다. 그에 비해서 나는 조금 볼품없고 초라한 인간이었다. 기대는 모두 형에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나에게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도 같았다. 어느 날 형은 전설을 증명하기 위해서 아이들 앞에서 축대에서 뛰어내렸다. 형은 머릿가죽을 일곱바늘 꿰맸다. 다시 형이 하늘을 난 것은 번지점프. 여자친구에게 형을 보여주자 여자친구는 매우 즐거워했다. 형과 여자친구가 차례대로 번지점프를 뛰는 동안 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기둥난간만 붙잡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차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폐암이었다. 뒤늦게 묘터에 나타난 형은 그 뚱뚱한 몸집 때문에 그만 구멍이에 껴버렸다. 오랫동안 그 상태로 형은 아버지의 관을 마주보고 있어야만 했다. 형은 기중기에 깔려 죽었다. 성경을 베끼는 노트와, 국어사전과, 빨간 보자기와 편지봉투가 나왔다. 나는 형이 뛰어내렸던 축대로 가서 유골을 뿌렸다.
\'아직도 나는 잇새로 침을 뱉지 못하고 연단에 오르기 전에는 우황청심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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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1.09.09
  • 저작시기2011.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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