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도입부분
2. 세기의 충돌 ‘뉴 그레이트 게임’
-한 치의 양보 없는 강대국들의 파이프라인 전쟁
3. 황금알을 낳는 카스피해
4. 절대강자 없는 치열한 전쟁
5. 카스피해가 뜨거워졌다! -불을 뿜기 시작한 에너지패권 전쟁
6. 파이프라인은 알고 있다! - 파이프라인에 숨겨진 강대국들의 진짜 음모
7. 왜 미국은 카스피해에 집착할까?
8. 미국의 자원 뒤에 숨은 의도
9. 원래는 내 땅이었는데... - 뒤늦게 정신 차린 러시아의 3가지 대응카드
10.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러시아의 세계전략
2. 세기의 충돌 ‘뉴 그레이트 게임’
-한 치의 양보 없는 강대국들의 파이프라인 전쟁
3. 황금알을 낳는 카스피해
4. 절대강자 없는 치열한 전쟁
5. 카스피해가 뜨거워졌다! -불을 뿜기 시작한 에너지패권 전쟁
6. 파이프라인은 알고 있다! - 파이프라인에 숨겨진 강대국들의 진짜 음모
7. 왜 미국은 카스피해에 집착할까?
8. 미국의 자원 뒤에 숨은 의도
9. 원래는 내 땅이었는데... - 뒤늦게 정신 차린 러시아의 3가지 대응카드
10.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러시아의 세계전략
본문내용
저히 약화되어 갔다. 1999년 시작된 2차 체첸 사태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력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카스피해 유전지대는 바쿠를 출발하여 마하츠칼라(다게스탄 공화국 수도)~노보로시스크(러시아의 원유수출항)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한가운데에 체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틈을 노려 서방은 체첸의 독립을 막지 말라는 성명까지 발표하면서 러시아를 압박했다. 또한 BTC라인 건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1 911사태로 촉발된 대테러전쟁을 계기로 카스피해의 구도는 180도 바뀌었다.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에 미군기지를 설치하고 그루지야와 아제르바이잔의 영공 통과를 허용 받았다. 또 나토의 이름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지사용권도 얻어냈다. 체첸이 독립하는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면 주변의 공화국들에도 독립의 도미노현상이 미칠것이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는 카프카스라는 요충지대를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카스피해의 영해가 축소되고 운송루트를 모두 잃어버리는 결과를 맞게 된다.
10.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러시아의 세계전략
핵심은 러시아와 서방이 벌이고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경쟁이다.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인 CPC라인을 비롯, 2005년 완공된 BTC라인이 현재 가동되는 양대 주요 라인이다. 여기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루트 등이 계속해서 신설되고 있다. 새로 생겨나는 파이프라인에 따라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의 힘의 균형도 왔다갔다 하게 된다.
러시아의 대응은 매우 흥미롭다. 러시아는 서방, 중앙, 동방으로 나누어 그에 따른 지정학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정리해보면, 서방인 유럽에는 나토에 대응하는 군사전략과 함께 이들과 우호관계를 증진해서 국익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중앙은 과거 구소련의 가맹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동시에 이들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을 통해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루트를 마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동방으로는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우호협력관계를 맺자는 구상이다. 한국, 일본등의 국가들과는 협력관계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정책을 편다.
이러한 러시아의 세계전략 속에 이제는 에너지 운송만 확보라는 전술이 포함되었다. 오일,가스 운송루트를 위한 새로운 의미의 부동항이 러시아에는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를 끌어들여 카스피해 지역의 자원개발에 참여시키고 이와 함께 인도양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인도와 인드라2005라는 합동군사훈련을, 중국과도 평화임무2005라는 훈련을 실시했었다. 이는 중국과 인도를 끌어들여 서방의 러시아 견제 움직임에 대응하려는 계산이다. 유라시아대륙으로의 영향력 확대라는 의도도 다분히 숨어 있다. 게다가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5개국을 포함하는 SCO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중국과 일본이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1 911사태로 촉발된 대테러전쟁을 계기로 카스피해의 구도는 180도 바뀌었다.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에 미군기지를 설치하고 그루지야와 아제르바이잔의 영공 통과를 허용 받았다. 또 나토의 이름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지사용권도 얻어냈다. 체첸이 독립하는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면 주변의 공화국들에도 독립의 도미노현상이 미칠것이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는 카프카스라는 요충지대를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카스피해의 영해가 축소되고 운송루트를 모두 잃어버리는 결과를 맞게 된다.
10.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러시아의 세계전략
핵심은 러시아와 서방이 벌이고 있는 파이프라인 확보경쟁이다.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인 CPC라인을 비롯, 2005년 완공된 BTC라인이 현재 가동되는 양대 주요 라인이다. 여기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루트 등이 계속해서 신설되고 있다. 새로 생겨나는 파이프라인에 따라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의 힘의 균형도 왔다갔다 하게 된다.
러시아의 대응은 매우 흥미롭다. 러시아는 서방, 중앙, 동방으로 나누어 그에 따른 지정학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정리해보면, 서방인 유럽에는 나토에 대응하는 군사전략과 함께 이들과 우호관계를 증진해서 국익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중앙은 과거 구소련의 가맹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동시에 이들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을 통해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루트를 마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동방으로는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우호협력관계를 맺자는 구상이다. 한국, 일본등의 국가들과는 협력관계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정책을 편다.
이러한 러시아의 세계전략 속에 이제는 에너지 운송만 확보라는 전술이 포함되었다. 오일,가스 운송루트를 위한 새로운 의미의 부동항이 러시아에는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를 끌어들여 카스피해 지역의 자원개발에 참여시키고 이와 함께 인도양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인도와 인드라2005라는 합동군사훈련을, 중국과도 평화임무2005라는 훈련을 실시했었다. 이는 중국과 인도를 끌어들여 서방의 러시아 견제 움직임에 대응하려는 계산이다. 유라시아대륙으로의 영향력 확대라는 의도도 다분히 숨어 있다. 게다가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5개국을 포함하는 SCO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중국과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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