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헌화가>의 제의성 요약
1. 수로부인 이야기의 특성
1) 주선(晝饍)과 임해정(臨海亭)의 의미
2) 형성과 성격
2. 서사문맥의 제의적 해석
1) ‘꽃거리’ ― 제물의 대체
① ‘견자우(牽牸牛)’와 ‘방모우(放母牛)’
② ‘수로부인(水路夫人)’
③ ‘척촉화(躑躅花)’
2) ‘용거리’―죽음과 재생
① ‘해룡(海龍)’과 ‘용궁’
② ‘입해(入海)’와 ‘출해(出海)’
③ ‘노옹(老翁)’
3. 시가문맥의 성격과 기능
1. 수로부인 이야기의 특성
1) 주선(晝饍)과 임해정(臨海亭)의 의미
2) 형성과 성격
2. 서사문맥의 제의적 해석
1) ‘꽃거리’ ― 제물의 대체
① ‘견자우(牽牸牛)’와 ‘방모우(放母牛)’
② ‘수로부인(水路夫人)’
③ ‘척촉화(躑躅花)’
2) ‘용거리’―죽음과 재생
① ‘해룡(海龍)’과 ‘용궁’
② ‘입해(入海)’와 ‘출해(出海)’
③ ‘노옹(老翁)’
3. 시가문맥의 성격과 기능
본문내용
있다. 제물의 효력은 생생력에 있다. 수로부인은 여성이며 음(陰)의 상징이다. 그러나 여성으로서 수로부인의 생생력 상징은 원초형(原初型)이라기 보다는 이차적이다. 여기에 ‘헌화(獻花)’의 의미가 있다.
꽃은 일반적으로 생생력을 상징한다. 더구나 척촉화의 붉음은 생생력이 극에 달한 발정(發情)의 모습이다. ‘헌화’의 의미는 여성인 수로부인에게 생생력의 꽃을 바침으로 해서 수로부인의 생생력을 촉발시키는 것이다.
③ ‘척촉화(花)’
갈등과 대립은 수로부인(제물로서의 가치와 효력)을 선택함으로써 일차적으로 해소된다. 그러나 왕이나 수로부인은 백성이 원한다 하여 그에 무조건적으로 희생 제물이 될 수 없다. 수로부인은 제물이 되어주는 대가로서 그에 상응하는 등가의 보상(계층간 화해)을 원한다. 수로부인이 척촉화를 원하는 것은 이러한 사유 때문이다. 척촉화는 보상물이며, 사람의 힘이 미칠 수 없는 천길 벼랑 위에 있다는 것은 보상물이 지니는 가치를 의미한다.
꽃의 상징성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보상물로서 꽃을 원한 것은 고대인들이 꽃은 부활의 주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수로부인은 해룡에게 잡혀 용궁으로 피납된다. 이는 수로부인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제의에서 수로부인은 상징적 죽음에서 재생함으로써 풍요와 다산을 약속 받는다. 수로부인이 꽃을 원하고, 또 그녀에게 꽃을 바치는 것은 재생의 힘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2) ‘용거리’―죽음과 재생
① ‘해룡(海龍)’과 ‘용궁’
꽃거리와 용거리가 ‘이틀의 시공간’의 차가 있는 것은 제의 구성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수로부인은 매번
꽃은 일반적으로 생생력을 상징한다. 더구나 척촉화의 붉음은 생생력이 극에 달한 발정(發情)의 모습이다. ‘헌화’의 의미는 여성인 수로부인에게 생생력의 꽃을 바침으로 해서 수로부인의 생생력을 촉발시키는 것이다.
③ ‘척촉화(花)’
갈등과 대립은 수로부인(제물로서의 가치와 효력)을 선택함으로써 일차적으로 해소된다. 그러나 왕이나 수로부인은 백성이 원한다 하여 그에 무조건적으로 희생 제물이 될 수 없다. 수로부인은 제물이 되어주는 대가로서 그에 상응하는 등가의 보상(계층간 화해)을 원한다. 수로부인이 척촉화를 원하는 것은 이러한 사유 때문이다. 척촉화는 보상물이며, 사람의 힘이 미칠 수 없는 천길 벼랑 위에 있다는 것은 보상물이 지니는 가치를 의미한다.
꽃의 상징성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보상물로서 꽃을 원한 것은 고대인들이 꽃은 부활의 주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수로부인은 해룡에게 잡혀 용궁으로 피납된다. 이는 수로부인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제의에서 수로부인은 상징적 죽음에서 재생함으로써 풍요와 다산을 약속 받는다. 수로부인이 꽃을 원하고, 또 그녀에게 꽃을 바치는 것은 재생의 힘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2) ‘용거리’―죽음과 재생
① ‘해룡(海龍)’과 ‘용궁’
꽃거리와 용거리가 ‘이틀의 시공간’의 차가 있는 것은 제의 구성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수로부인은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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