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언어학의 연구 대상과 방법
Ⅱ. 언어학의 인접 분야
2. 1. 물리학
2. 2. 교육학
2. 3. 철학 : 언어 철학
2. 4. 심리학 : 심리 언어학
2. 5. 서지학과 역사학 : 계통론, 역사 언어학
2. 6. 사회학 : 사회 언어학-언어 지리학
2. 7. 인류학 : 인류 언어학
2. 8. 의학 : 신경 언어학
Ⅲ. 맺음말
Ⅱ. 언어학의 인접 분야
2. 1. 물리학
2. 2. 교육학
2. 3. 철학 : 언어 철학
2. 4. 심리학 : 심리 언어학
2. 5. 서지학과 역사학 : 계통론, 역사 언어학
2. 6. 사회학 : 사회 언어학-언어 지리학
2. 7. 인류학 : 인류 언어학
2. 8. 의학 : 신경 언어학
Ⅲ. 맺음말
본문내용
법 등에 자주 사용되는 동안 해당 단어의 의미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단어의 의미까지 변하는 경우이다.
심리학에서도 언어를 다루는데, 이를 심리 언어학(psycholinguistics)이라고 한다. 심리언어학은 언어의 생산과 이해, 습득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학문이다. 즉, 사람들이 어떠한 심리적 과정을 거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거나 들은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가? 등이 핵심적 과제이다. 심리언어학에서는 인간이 말을 하고, 말을 이해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의 체계를 세우려고 한다.
심리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추상적 모형으로서 변형-생성 문법은 언어 습득 본질을 규명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비해 일부 언어학자들은 문장 지각과 문장 생산에 관한 문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Crane 외, 1998, 241) 이를 언어지각 문법이라고 하는데, 언어의 음향 자료로부터 의미 표시와 통사 구조, 음운 표시를 결정하는 일을 포함한다.
심리 언어학을 통해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규명하기도 한다. 이때 사고는 마음이나 정신의 작용 방식을 일컫는다.(임지룡 외, 2006, 50) 어린이의 언어 발달 과정에서 높임법을 통해 존대 의식이 확립되는 사례나 언어 순화를 강조하는 것은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언어 상대성 가설이다.
반면 사고가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로 볼 수 있는 사례도 있다. 이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자.(임지룡 외, 2006, 52-53)
(1) 단수(학생) : 복수(학생들), 밤(단일어) : 군밥(합성어) 안정(긍정) : 불안정(부정)
(2) 이곳저곳, 이쪽저쪽 ; 엊그제, 오늘내일 ; 자타, 안팎, 국내외
(3) 장단, 고저 ; 여야, 군신 ; 경향(京鄕), 경인선 ; 부모, 남녀, 자녀
하나는 (1)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사고의 복잡성이 언어 구조에 반영되는 복잡성의 원리이다. 즉, 복잡한 사고의 경우에는 언어 형태도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단수와 복수, 단일어와 복합어, 긍정과 부정’ 등에서 후자는 전자보다 사고가 복잡하기에 형태도 복잡하다는 것이다. 둘째, (2)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인간 심리의 자아 중심적 특성이 언어에 반영된다고 보는 ‘나 먼저 원리’이다. 이는 지시어나 시간적 거리, 심리적 거리를 나타내는 표현들에서 나타난다. 셋째는 (3)을 통해 알 수 있는 현저성의 원리이다. 우리의 사고는 뚜렷하거나 적극적인 요소에 일차적인 주의를 기울이는데, 이것이 언어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2. 5. 서지학과 역사학 : 계통론, 역사 언어학
언어를 통시적으로 연구하는 계통론과 역사 언어학에서는 서지학이나 역사학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통론과 역사 언어학은 지난 시대의 말을 연구한다. 그런데 오늘날과 달리 지난 시대의 입말은 기록으로 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시의 말을 기록해 둔 입말 자료가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와 같은 한문으로 기록된 역사 자료의 형태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글, 향찰 문자, 이두 문자, 입
심리학에서도 언어를 다루는데, 이를 심리 언어학(psycholinguistics)이라고 한다. 심리언어학은 언어의 생산과 이해, 습득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학문이다. 즉, 사람들이 어떠한 심리적 과정을 거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거나 들은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가? 등이 핵심적 과제이다. 심리언어학에서는 인간이 말을 하고, 말을 이해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의 체계를 세우려고 한다.
심리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추상적 모형으로서 변형-생성 문법은 언어 습득 본질을 규명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비해 일부 언어학자들은 문장 지각과 문장 생산에 관한 문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Crane 외, 1998, 241) 이를 언어지각 문법이라고 하는데, 언어의 음향 자료로부터 의미 표시와 통사 구조, 음운 표시를 결정하는 일을 포함한다.
심리 언어학을 통해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규명하기도 한다. 이때 사고는 마음이나 정신의 작용 방식을 일컫는다.(임지룡 외, 2006, 50) 어린이의 언어 발달 과정에서 높임법을 통해 존대 의식이 확립되는 사례나 언어 순화를 강조하는 것은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언어 상대성 가설이다.
반면 사고가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로 볼 수 있는 사례도 있다. 이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자.(임지룡 외, 2006, 52-53)
(1) 단수(학생) : 복수(학생들), 밤(단일어) : 군밥(합성어) 안정(긍정) : 불안정(부정)
(2) 이곳저곳, 이쪽저쪽 ; 엊그제, 오늘내일 ; 자타, 안팎, 국내외
(3) 장단, 고저 ; 여야, 군신 ; 경향(京鄕), 경인선 ; 부모, 남녀, 자녀
하나는 (1)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사고의 복잡성이 언어 구조에 반영되는 복잡성의 원리이다. 즉, 복잡한 사고의 경우에는 언어 형태도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단수와 복수, 단일어와 복합어, 긍정과 부정’ 등에서 후자는 전자보다 사고가 복잡하기에 형태도 복잡하다는 것이다. 둘째, (2)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인간 심리의 자아 중심적 특성이 언어에 반영된다고 보는 ‘나 먼저 원리’이다. 이는 지시어나 시간적 거리, 심리적 거리를 나타내는 표현들에서 나타난다. 셋째는 (3)을 통해 알 수 있는 현저성의 원리이다. 우리의 사고는 뚜렷하거나 적극적인 요소에 일차적인 주의를 기울이는데, 이것이 언어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2. 5. 서지학과 역사학 : 계통론, 역사 언어학
언어를 통시적으로 연구하는 계통론과 역사 언어학에서는 서지학이나 역사학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통론과 역사 언어학은 지난 시대의 말을 연구한다. 그런데 오늘날과 달리 지난 시대의 입말은 기록으로 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시의 말을 기록해 둔 입말 자료가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와 같은 한문으로 기록된 역사 자료의 형태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글, 향찰 문자, 이두 문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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