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알레고리적 구성 방법
3. 문명의 선물 자유
4. 또 다른 알레고리-진정한 자유를 찾는 과정
2. 알레고리적 구성 방법
3. 문명의 선물 자유
4. 또 다른 알레고리-진정한 자유를 찾는 과정
본문내용
이 파괴될 뿐이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신이니 자유니 하는 것들이 아닌 인간의 실존 자체이다. 자유는 하나의 과정이기에 불완전한 것이다.
한편 ‘동호’는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해 버린 ‘누혜’어머니를 죽임으로써 ‘누혜’와는 다른 실존적 선택을 한다. ‘의용군’인 ‘동호’는 자신의 주체적인 결단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비해 ‘누혜’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입당하고 전쟁에 참여했으며, 자살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호’는 스스로 어머니를 찾게 했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한 어머니를 살해한다. 그것은 ‘누혜’의 자살이라는 실존적 선택에 자극 받은 것이다. 그래서 “누혜의 비단 옷”을 입은 ‘나’는 ‘고목나무’를 보며 설레고만 있다.
끝으로 「요한시집」의 난해성은 다음과 같은 것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첫째, 성경에 등장하는 사도 ‘요한’의 이름을 딴 이 소설은 토끼 우화가 있는 부분과 상(上), 중(中), 하(下)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분히 알레고리적인 구성 방법이다. 둘째, 인물과 갈등 관계에 있는 것이 구체적인 대상이 아니라 추상적인 현대 문명이라는 점이다. 셋째, ‘동호’라는 서술자의 내적 독백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어 시간성을 따라가기 어렵다. 또한 소설 속의 공간도 구체성을 상실하고 있다. 물론 작품 외적 상황을 끌어들인다면 ‘섬’이 포로수용소가 있던 거제도라는 사실은 짐작할 수 있지만 작품에서는 그대로 ‘섬’으로 표기된다.
<참고 문헌>
1. 『원형의 전설 외』, 장용학, 동아출판사, 1996
2. 『한국문학사』개정판, 김현김윤식, 민음사, 2000
한편 ‘동호’는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해 버린 ‘누혜’어머니를 죽임으로써 ‘누혜’와는 다른 실존적 선택을 한다. ‘의용군’인 ‘동호’는 자신의 주체적인 결단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비해 ‘누혜’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입당하고 전쟁에 참여했으며, 자살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호’는 스스로 어머니를 찾게 했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한 어머니를 살해한다. 그것은 ‘누혜’의 자살이라는 실존적 선택에 자극 받은 것이다. 그래서 “누혜의 비단 옷”을 입은 ‘나’는 ‘고목나무’를 보며 설레고만 있다.
끝으로 「요한시집」의 난해성은 다음과 같은 것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첫째, 성경에 등장하는 사도 ‘요한’의 이름을 딴 이 소설은 토끼 우화가 있는 부분과 상(上), 중(中), 하(下)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분히 알레고리적인 구성 방법이다. 둘째, 인물과 갈등 관계에 있는 것이 구체적인 대상이 아니라 추상적인 현대 문명이라는 점이다. 셋째, ‘동호’라는 서술자의 내적 독백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어 시간성을 따라가기 어렵다. 또한 소설 속의 공간도 구체성을 상실하고 있다. 물론 작품 외적 상황을 끌어들인다면 ‘섬’이 포로수용소가 있던 거제도라는 사실은 짐작할 수 있지만 작품에서는 그대로 ‘섬’으로 표기된다.
<참고 문헌>
1. 『원형의 전설 외』, 장용학, 동아출판사, 1996
2. 『한국문학사』개정판, 김현김윤식, 민음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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