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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인류를 구분하는데, 사회의 모든 것이 정지된 순간, 스스로도 불완전한 존재로 불완전한 세상과 사회, 부조리한 인류 흐름을 바라보던 생각하던 소년은 ‘역할’이나 ‘책임’이라기 보다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 어떤 것도 생각을 하지 않고, 사회 속의 개인으로서 고민을 하지 않고, 사회를 벗어난 존재가 되어 오직 자기 자신으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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