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소개글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하층민의 절박한 삶의 형상화
Ⅲ. 하층민의 삶을 바라보는 지식인의 시선
Ⅳ. 나오며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적이고 우발적이었다. 그러나 자살 시도의 실패로 살아난 후 그의 변모는 의도적인 것이다. 스스로 구두를 태워 없애고 체면과 지식인의 자긍심을 내버림으로써 노동 현장에 뛰어들어 노동자의 생존권 싸움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수진, 앞의 논문, p.18~24.
Ⅲ. 하층민의 삶을 바라보는 지식인의 시선
소설기법은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김병익은 윤흥길의 창작적 특징을 작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 주인공을 인격화시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극적인 효과를 의도적으로 둔화시킨다는 것 등으로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는 윤흥길의 소설 기법 중 화자의 문제를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홉 켤레의 구두>에서 도시 빈민인 권기용을 지식인인 ‘나’의 눈으로 바라본다. ‘나’는 100평 부락에 사는 교사로서 20평 부락에 사는 가난한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에 불과하고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래서 셋방살이를 하는 권기용이 아내의 수술비를 빌리러 왔을 때 거절하고 만다. 이처럼 지식인인 ‘나’는 가난한 자를 사랑하라는 자아와 유족한 생활을 추구하려는 자아의 갈등을 드러낸다. 또한 권기용이 ‘나’의 집에서 강도행각을 벌였을 때, 강도가 권기용임을 알아채고 그가 저지른 실수를 하나하나 지적해 준다. ‘나’는 훗날의 일을 생각해서 그를 끝까지 강도로 대우해서 보낸 것이었지만, 권기용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조롱하고 경멸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가 가장 비참할 때 쓰는 “이래봬도 나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오.”라는 말을 내

키워드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현대소설,   문학,   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