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모델

본문내용

(2) 개입방법
① 개인적 역량강화 차원에서 강조되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탐색함으로써 달성해야 할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② 집단적 역량강화 차원은 집단조직의 활동을 중심으로 위축과 두려움 등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으며 위기에 직면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고양 받는 단계이다. 자활 집단에서의 활동이 대표적이며 이때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서든 집단의 일원으로서든 자기존중감과 자기신뢰감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이 단계의 중요한 과업이다.
③ 조직적 역량강화에서 중시되는 방법은 옹호차원의 접근으로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이익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으로 사회행동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목표로 하는 활동에 이르게 하는 원동력이다.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주장이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보다 강화시키고 개인적 역량을 고양시켜 나갈 수 있다.
④ 정치적 역량강화의 단계는 문제해결을 위한 행위가 보다 사회화된 측면에서 표출되고 제도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교육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참가자들의 의식교양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차원으로 확대된 세계관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활용 및 평가
1) 활용
권한부여 모델이 사회복지실천에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사회복지실천은 분야에 상관없이 공통의 정체성과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NASW에서는 ‘개인, 집단,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능의 능력을 회복 혹은 강화시키거나,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사회적 상태를 창조하는 전문가적 활동’이다고 본다. 즉 사회복지사는 인간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인 구조의 효율성을 증진하고자 하는 전문직인 것이다(Miley 등, 1995:6). 이러한 관점에서 역량강화 모델이 갖는 실천적 함의를 네 가지로 살펴보자
첫째, 사회복지는 클라이언트 혹은 모든 인간체계가 가장 잘 기능할 수 있도록 각 체계의 자기결정권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 하고 있는데, 역량강화 모델은사회복지실천의 고유한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사회복지 실천 모델로 설명될 수 있다.
둘째, 역량강화 모델은 강점 관점을 가지고 클라이언트 체계를 사정한다. 강점 관점은 모든 클라이언트와 활동할 때와 원조의 전 과정에 적용 될 수 있다. 이 관점은 존재로 봄으로써 변화의 가능성을 클라이언트를 병리적인 인간으로서 간주하지 않고 강점과 자원을 가진 힘 있는 확대하고 있다.
셋째, 전통적 관계에서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우위에 치료자로서 기능하였던 반면, 역량강화 모델에서는 파트너십을 강조함으로서 클라이언트가 변화과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기능하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권한을 다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인간적 권리를 존중해주던 차원을 넘어서, 클라이언트도 그만큼의 권한을 다 갖고 관계에 임한다고 인정하는 이념상의 변화인 것이다.
넷째, 다양화 경향성을 반영하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줌으로써 자기변화를 위한 힘을 실어 주는데 역량강화모델은 매우 유용한 접근 방식으로 기능할 수 있다.(양옥경, 김미옥 1999)
2) 평가
(1) 긍정적인 효과
① 개인 내적인 변화
자기 효용감이 높아지고 자신에 대한 자각이 증가하고, 자립심이 높아진다. 또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며, 자존감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권리의식이 증가되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다.
② 대안적 변화
문제해결과 관련된 지식이나 기술이 증가하게 되고, 자기주장을 할 수 있게 되며,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 된다. 또한 문제해결 능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대인관계를 익히게 되고 자신 만에 잠재적 자원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③ 정치사회적 변화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통제감이 증가 되는 것 과 같은 사회정치적 변화를 보인다.(김태현,2005: p.28~29 )
(2) 한계
① 역량강화에서는 클라이언트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개별사례에 대한 옹호 활동의 결과로써 나타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억압적인 사회구조에 대해 직접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회변화에 대한 책임의 소재가 개인, 즉 그 역량이 강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엄청난 사회적 장해물 앞에 서 있는 개인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역량강화 기술들은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자기통제와 권한을 보다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나, 이러한 변화를 위한 개입이 클라이언트에 대한 치료적 개입을 배제시킨 상태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② 역량강화 모델에서는 모든 권한을 다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인간적 권리를 존중해주던 차원을 넘어서, 클라이언트도 그만큼의 권한을 다 갖고 관계에 임한다고 인정하는 이념상의 변화 추구하지만 클라이언트가 느끼는 힘은 사회복지사에 의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에게로 귀속된다. 클라이언트는 힘을 자신의 손 안에 넣어야만 하며,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노력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응을 조직하고,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가 힘을 가지게 될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 하다. (말콤페인 /서진환 외, 2001: p.447~448)
5.사례
이순례 (가명,32세,주부)
클라이언트는 현재 32세로 기혼여성이다. 그녀는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클라이언트는 결혼 전 부드럽고 원만한 성격이었으나 결혼 후 남편의 무능력으로 힘들게 가계를 꾸려 나가고 있으며 남편에게 순종적인 편이다. 또한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하며 관심이 많다. 클라이언트의 남편은 작은 중소기업의 생산직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에 몇 번의 부도 위기로 인해 언제 해고 될지 모르는 실정이다. 그런 남편은 불안감 때문에 술을 마시고 귀가 하는 날이 많아졌고 클라이언트를 구타를 하게 되었다. 클라이언트는 구타하는 행위가 늘어 날 때마다 불안하고 손이 떨리며 매우 지쳐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회 복지사를 찾아왔다.

키워드

역량강화모델,   역량,   역량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