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와 국제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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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와 국제어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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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 상태의 영어는 국제 공용어가 가져야 할 언어 내적인 조건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물론, 영어 자체가 로마자에서 비롯된 알파벳을 글자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럽이나 영어권 국가들의 사람들은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영어의 모태였던 영국은 역사 이래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다. 그로 인해, 영어에는 프랑스어나 독일어로부터 유입된 많은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유럽 어족의 어휘의 상당 부분이 영어와 서로 닮아 있으므로 유럽 어족 계통의 사람들은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영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포스트식민주의라는 인식과 아메리카니즘의 잔재로 인식되어지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거부하게 된다. 또한, 영어는 에스페란토와는 달리 모든 표현을 다 영단어로 표현할 수 없으며, 아직도 영어에는 예외적인 혹은 불규칙적인 문법들이 나타나있다. 그러므로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영어의 성질과 더불어 에스페란토의 성질들을 어느 정도 수용하여 결합된 형태가 되어야 한다. 현재 많은 영어 학자들은 이와 관련하여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성과물 중 하나가 바로 ‘English as a Lingua Franca(ELF)\'이다. ELF란, 영어의 변종이며, 외국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만든 언어다. ELF는 에스페란토에 해당하는 국제 공용어가 되기 위한 언어 내적인 우수성과 영어에 해당하는 국제 공용어가 뒤기 위한 언어 외적인 우수성 적절하게 반영하여 만든 영어의 변종이다. 즉, ELF는 3인칭 단수와 같은 문법적인 예외가 전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현재 영어보다 더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ELF의 형태로 원어민과 소통하게 되어도 원어민의 입장에서는 알아듣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ELF가 과연 언어의 중립성을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끈임 없는 논쟁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아무리 ELF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화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용하는 단어들을 ELF 공식 단어들로 지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영어 단어 자체에는 거의 변함이 없기 때문에 언어적 풍부함에 있어서는 아직은 결함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영어 자체의 문제점을 조금씩 보완하게 된다면, 이미 영어는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점차 세계 공용어의 위치에 가까워질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영어를 이제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미 영어는 전 세계적인 위상에 있으며,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형태가 되었다. 한 나라가 영어를 거부하게 된다면, 그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고립된 위치에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어가 전 세계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이제 영어는 식민주의의 잔재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의사소통의 도구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요컨대, 국제 공용어는 언어 외적인 요소와 언어 내적인 요소를 모두 갖춰야 한다. 언어 내적인 측면에서는 언어 그 자체가 우수하여야 하며, 언어 외적인 측면에서는 그 언어를 전파시킨 나라의 국력이 세야 한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였을 때, 앞으로 국제 공용어가 있다면 그 언어는 영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현재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영어가 아닌 국제 공용어가 되기 위한 현재 영어 내적인 요소들을 보완하여 수정한 새로운 형태의 영어가 국제 공용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영어가 국제 공용어가 탄생하기 까지는 영어권 국가들과 비영어권 국가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은 영어를 식민주의적 잔재가 아닌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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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국제어보고서,   국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