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문화와 윤리교육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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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문화의 의미
1. 문화의 의미
2. 문화에서의 윤리교육의 역할

Ⅲ. 남북한 문화의 특성
1. 남한 문화의 특성
2. 북한 문화의 특성
3. 남북한 문화 비교

Ⅳ.문화 측면에서 통일 후 윤리교육의 전개방향
1. 문화 개념의 재인식과 문화의 자율성 함양
2. 문화 상대주의 습득
3. 창조적 인재육성
4. 민족 동질성 회복 및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
5. 북한 학생들의 심리적 정체성 형성
6.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조화
7. 종교의 자유 인식

Ⅴ. 결 론

본문내용

없다.”라고 명시하여 종교탄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다.
, 공인된 성소에서 종교개방을 실현해 나갔음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으나, 북한 종교정책의 김일성과 김정일의 우상화라는 근본적인 의도와 북한종교의 내면을 살펴보게 되면 부정적인 평가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다. 종교의 자유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은 신앙의 자유와 선교의 자유이나, 북한 헌법에 명시된 신앙의 자유는 북한당국이 임의로 해석할 수 있는 단서가 붙은 신앙의 자유이며, 선교의 자유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우리 윤리교과서에서는 원시 시대의 인간도 동물 숭배나 정령 신앙과 같은 믿음을 가지게 되고, 역사 속에서 변하지 않고 지속되어 온 것이 종교이며, 인간은 종교적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종교는 인간으로 하여금 좌절과 불안, 실망과 공포 등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며, 더 나아가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 성원들을 통합시켜 주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완전한 종교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종교성은 사회화의 과정을 통해서 발전하고 육성되며, 변하거나 소멸하는 것이다. 종교적 신앙과 의식은 여러 가지 근원에서 일어나는 관성적인 불안과 근심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퍼스낼리티의 성장과 통합, 특히 자아내의 갈등의 해결과 정서적인 질환의 요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종교적인 사상은 개인의 심리적 동기와 가치지향 및 주체적인 의식구조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문화구조, 특히 가치체계의 근거가 됨으로써 사회변동과 발달의 한 원인, 즉 독립변수가 되기도 한다. 정재식, 종교와 사회변동, 연세대학교출판부, 1990,p 13, 16
이에 윤리교육은 종교가 인간이 그의 삶의 궁극적 의미를 추구하는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자유와 북한주민들에게도 참종교, 참신앙을 알게 해주어 자발적인 종교성 표출을 유도하고, 왜곡된 종교관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이런 작업은 통일한국이 이질화를 극복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윤리교육뿐 아니라 남북한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종교교류 시도와 의지가 필요하다.
Ⅴ. 결 론
오랜 기간 갈라져 있던 남북한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상이한 체제 아래에서 다른 문화적 개념으로 차이가 큰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남한은 전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일반개념으로서의 문화 개념을 수용하는 가운데 다양한 다원주의적 주장들이 공존하는 반면, 북한의 문화 개념은 북한 고유의 철학적 세계관이자 지도 사상인 주체사상에 입각하여 전개되고 있다. 북한의 문화에는 개인적인 재능이나 창의력에 의한 창작활동보다는 북한 정권의 문화정책에 의한 획일화된 문화만이 존재한다. 이러한 북한 문화의 특징은 한마디로 주체사상 아래 모든 주민들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하나의 목표 아래에서 모든 문화의 활동이 전개되는 데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문화가 국가에 종속되어 정치사회화의 수단으로써 기능하고 있는 북한은 문화가 자유와 자율을 바탕으로 인류의 이상을 실현시켜 나가는 정신활동이라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문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새롭게 문화 개념에 대한 재인식을 해야한다. 이런 문화 개념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어느 한 문화가 우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는 문화 상대주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 개방성, 자율성을 함양해야한다. 또한 인간은 문화적 존재로서 개개인 모두 자유와 의지를 가지고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남북한 체제가 공식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배치될 수도 있는 이념, 체제에 의하여 채색되어 있기는 하지만 우리 민족의 삶을 지배하였던 공동생활의 원리 즉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는 아직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민족 문화적 배경의 동질성은 대체로 민족 문화의 하위 체계 속에 잔류되어 여전히 비공식적인 생활 속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그 공통되는 부분이 적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민족 문화적 배경의 동질성과 민족 구성원으로서의 일체감을 갖고, 민족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통일 한국의 발전적인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통일 한국의 문화는 북한 문화의 남한 문화로의 일방적인 흡수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여 받아들이고, 이해를 바탕으로 남한이나 북한이 아닌 남한과 북한의 문화가 되어야한다. 북한의 문화는 공동체주의적 성격이 짙고, 남한의 문화는 자유주의적 성격이 짙다. 통일 후에는 이 두 문화의 공동체주의적 성격과, 자유주의적 성격을 배치되는 관계로 보는 데에 머물 것이 아니라 장점을 선택하고 받아들여서 발전적인 조화를 지향해야 한다. 남북한 문화 개개의 장점들은 적합한 적용과정을 통해 각기 가진 단점을 보완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남한의 자유주의적 관점이 자율성과 합리성과 같은 개인의 존엄성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여 인간이 원자화되어 공공선이 흔들리던 것에서 벗어나서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개인의 자유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나친 공동체의 강조로 개인적인 면이 무시될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목표를 지향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문화와 관련한 윤리교육은 통일문화 창출 작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야한다. 통일 후에는 남북의 문화의 차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혼란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윤리교육은 서로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변화를 유도해내야 하겠다.
우리는 통일이라는 새로 태어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통일한국은 얼마만큼 그에 대비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이용하여 남과 북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통일한국을 건설해야 할 것이다. 통일에 대한 준비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며, 통일 한국을 이끌어나갈 주인을 양성해내는 교육부분에서도 통일 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방향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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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7.13
  • 저작시기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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