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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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로 만들면서, 그리고 조금 조엘 슈마허 감독을 통해 영화로 그려지면서 이 작품은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됐다. 아름다운 노래, 화려한 의상과 무대, 그리고 애틋하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너무도 잘 어우러진 영화로 말이다.
더욱이 캐스팅 또한 말이 많았던 이 영화는 톱 스타를 제치고 ‘툼레이터 2:판도라의 상자’의 미남배우 제라드 버틀러와 ‘투모로우’에서 모범생이었던 에미 로섬을 주연으로 완성됐다. 놀라운 사실은 이 여주인공이 86년생이라는 것이다.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그녀의 얼굴과 몸매와 나이다.
이 영화는 뮤지컬을 영화로 옮겼기 때문에 뮤지컬 구조에서 쉽게 벗어나진 못했다. 그래서 인지 처음에는 속도감 있는 영화를 기대해 실망했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영화의 반복되는 멜로디 물들게 됐다. 특히 영화를 본 해에 KBS 연기대상 시상식을 보는데 시상할 때마다 나오는 멜로디가 친근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오페라의 유령’을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정도로 말이다.
16년간 구성해온 오페라의 유령 프로젝트는 원작보다 더 크고, 젊고 섹시했다. 배경은 더 화려하고 실감나면서 가슴 아픈 사랑은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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