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어야 하는 이유 -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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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녀가 죽어야 하는 이유 -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여는 말

Ⅱ. 작품, 그리고 작가
 1. 줄거리
 2. 작가의 특성

Ⅲ. 전형성을 탈피한 여성
 1. 작품 속 여성들
 2.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각

Ⅳ. 닫는 말

본문내용

있고 사랑을 독차지하는 주얼이 아버지가 다름을 알고 있음을 드러내 준다.
바람을 피워서 주얼을 낳기 전만 해도 달을 차별대우하진 않았을 것이다. 앤스와의 자식이므로 애정이 깊지는 않았겠지만 차별대우를 받지는 않았을 텐데 바람을 피워서 주얼이 태어나면서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주얼에게 집중되었고 달은 “난 엄마가 없기 때문에 엄마를 사랑할 수 없다.“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민음사, 2003 ; 111
는 강한 표현으로 내면에 감춰두었던 불만을 표시한다.
전형성을 탈피한 여성의 대표 격인 애디의 행동으로 인해 그녀의 편애를 받았던 주얼과 그로인한 피해자 달, 둘 다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아버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자식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식이 있는 집에서 화목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러한 집안의 불화는 결국그녀가 정숙하지 않고 바람을 피우는데서 기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번드런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고 불협화음을 내는 까닭은 애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전형성을 탈피한 여성의 자식이었기에 정신적 문제가 있게 표현되었고 가족이 화목하지 않게 되었다고 본다면 아마도 작가는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전형성을 탈피하여 전통적 여인상과 다른 태도를 가진 여인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전통적인 전형적 여인상을 긍정하기 위한 장치라고 추측할 수 있다.
2.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각
그들의 눈에 여성은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는 존재, 가사 일을 해야만 하는 존재, 하나의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이기 보다는 성적인 대상 또는 노동력을 생산해 주는 존재로만 바라본다. 이렇게 그들은 여성을 하나의 독립된 객체로서 보지 않고 다른 무언가 그들 머릿속에 있는 전형적인 여성과 연관시켜 인식한다. 작품 속 남성 등장인물의 이러한 시각은 당시 남성들이 여성을 어떠한 시각으로 보았는지 알 수 있다.
⑴ 그 시대 남성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① 바더만
물고기를 씻으라는 아버지의 말에 듀이 델 누나를 시키라고 말하는데 자신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인정하지 못 한다. 음식에 관련된 모든 잡다한 일은 여성이 해왔던 것을 보아왔고 당연히 여자인 누나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린아이지만 당시 사회관습을 잘 알고 있고 어린나이에 벌써 관습을 습득했음을 보여준다.
② 레이프, 스키트 맥고원, 조디
이들은 듀이 델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다. 레이프는 듀이 델이 아기를 갖게 되었음을 알면서도 책임지기 보다는 10달러를 주고 지우라고 하는 인물이다. 스키트 맥고원, 조디 역시 듀이 델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성관계를 위해 그녀에게 접근한다.
“시골 처녀치곤 꽤 예쁘군.”<중략>
불빛에 비친 다리가 미끈한 것 말고는 별다른 데가 없다. “여자가 어리다고 했니?” <중략>
“나도 좀 해볼 기회를 줄 텐가?” 그가 묻는다.
“대체 내가 뭘 할 것으로 생각하는 거야?” 내가 말한다.
“종마 사육장이라도 되는 줄 알아? 망이나 잘 보라고. 그럼 난 상담을 시작하겠네.”(279~280쪽)
위의 인용문은 맥고원과 조디의 대사인데 여성을 외모와 성관계를 맺기 위한 존재로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앤스
앤스는 여성을 하나의 객체로 바라보기 보다는 자신을 보조해 주는 역할로써 아내라는 자리는 비어 있으면 채우면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성은 남성을 위해 음식을 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노동력을 생산해 주는 성적인 대상 정도로만 바라본다.
“듀이 델, 일어나서 저녁상을 차려야지.” 아버지가 말한다.
그러나 듀이 델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서 일어나 저녁을 지으란 말이다.” 아버지가 말한다. “먹고 힘을 내야지. 피바디 선생도
여기까지 오느라 무척 배가 고플 거다. 그리고 캐시도 얼른 먹고 제시간에 일을 마쳐야지.”(61쪽)
듀이 델은 일을 해야 하는 남성, 피바디 선생과 캐시를 위해서 밥을 차려야 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일 뿐이다.
아내는 아이를 낳는 존재 아이들은 일꾼 정도로 취급한다. 아내가 자신을 제퍼슨에 묻어 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아직 아이들이 둘밖에 없는데, 자식들도 다 낳지 않고 무슨 소리요”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민음사, 2003 ; 220
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는 아내를 사랑하는 존재로 보기보다는 아이를 낳는 존재, 노동력을 생산해 주는 존재로 보는 것이다.
앤스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것은 다른 말과 마찬가지로 빈 곳을 메우기 위한 형태일 뿐이기에 아내를 묻자마자 새 아내를 얻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아내라는 존재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⑵ 전형성을 탈피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① 툴
사실상 여자에겐 이곳 생활이 고되다. 어떤 여자들에겐 더욱 힘들 수도 있다. 우리 어머니는
일흔이 넘도록 사셨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밖에서 일하시고, 막내가 태어난 이래로 단
하루도 앓아누우신 적이 없었다. 마침내 어느 날, 사십 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고 장롱에만
넣어 두었던 레이스 달린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이불을 끌어당기곤, 눈을 감으셨다. “너희들
모두 아버지를 잘 돌봐드려라. 이제 피곤하구나.” 어머니의 마지막 말씀이었다.(37쪽)
위의 인용문은 툴의 독백이다. 그가 전통적 여인상인 어머니를 최고의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여자들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말은 보통의 당시 사회상에 맞는 여성이라면 이정도 고통은 겪고 이겨낼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어머니야 말로 올바른 여인상이라고 생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애디는 이런 희생적인 어머니상이 아니며 옳지 않다는 생각을 ‘어떤 여자’라는 표현으로 비꼬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전형성을 탈피한 여성은 그에게 부정적으로 비추어 짐을 알 수 있다.
② 모슬리
모츠타운 읍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약제사이다. 듀이 델이 아이를 지우는 약을 찾으러 왔을 때 그의 약국에 간다. 처음에 평범한 아가씨로 알았을 때는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만 나중에 처녀의 몸으로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는 냉정한 태도로 그녀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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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0.04
  • 저작시기2014.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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