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기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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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기술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태를 다루고 있고 특히 낙태시술에 대하여 상반된 견해와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 호머와 라치박사를 등장시켜 윤리적 가치갈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적 측면에서 낙태의 문제를 보기에 적합한 영화이다. 라치박사는 출산의 여부는 여성이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아무도 안 돌보는 사람들을 모른 척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낙태시술에 대하여 필요한 일을 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반면 호머는아기가 태어나 이 세상에서 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게다가 낙태는 불법이기 때문에 낙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대사회 윤리의 여러 문제 중에서 낙태문제만큼 논쟁적인 이슈는 드물다. 낙태문제에 대한 논의는 주로 생명의 가치와 선택의 가치 사이의 충돌에 관한 것이다. 낙태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태아를 여성의 신체의 일부로 간주하며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강조하는 입장에서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통치하는 권리를 주장하여 자신의 선택권리를 우선하는 입장을 지지한다. 반면 반낙태주의자들은 태아를 임신자와 다른 새로운 생명체라는 전제하에 태아의 생명가치를 존중하고 강조하여 생명을 우선하는 입장을 지지한다.
낙태문제의 딜레마는 사회복지가 가장 중요시하는 두 가치 즉 선택의 권리와 생명의 권리가 상충하는 경우의 우선순위의 문제이다.
사회복지사들은 실천과정에서 이처럼 다양한 가치갈등과 윤리적 교착상태에 직면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고자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윤리원칙이 다른 원칙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중요하다는 일관된 지침을 마련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러한 변하지 않는 지침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의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로웬버그와 골도프의 윤리원칙심사
윤리원칙심사는 사회복지사로 하여금 상충하고 있는 nasw(미국사회사업가협회)윤리강령의 원칙 가운데 보다 윤리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다. 로웬버그와 돌고프가 제시하는 윤리적 원칙의 내용과 우서순위는 현재 미국 사회복지사드르이 공통된 인식에 기초한 것이다. 7가지 윤리원칙은 번호순서로 윤리적인 중요도를 표현하고 있다.
윤리원칙1 생명보호의 원칙
윤리원칙2 평등 및 불평등의 원칙
윤리원칙3 자율과 자유의 원칙
윤리원칙4 최소한 해악의 원칙
윤리원칙5 삶의 질의 원칙
윤리원칙6 사생활보호와 비밀보장의 원칙
윤리원칙 7 성실의 원칙
Ⅵ 이상적인 상담가로서의 사회복지사의 역할표본: 영화 <비밀과 거짓말>의 ‘모리스’
영화는 검안사로 일하는 27세의 흑인여성 호텐스의 양어머니 장례식으로 시작된다. 호텐스는 양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싶어졌다. 사회복지사를 통해 자신의 출생기록을 보게 된 호텐스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흑인이 아닌 백인임을 알고 혼란스러움을 느끼지만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한다. 전화를 받은 생모 신시아 역시, 미혼모로서 27년전에 얼굴을 못 본 채 입양시킨 딸이 어느 날 갑자기 전화를 걸오오자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과거가 되살아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다.
생모 신시아는 공장노동자로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 역시 남편 없이 낳은 둘때 딸 록산을 혼자 키으며 가슴 속에 회환을 품은 채 외롭게 살고 있다. 록산은 환경 미화원으로, 자신은 아버지도 알 수 없는 ‘실수로 낳은 존재’라는 생각과 함께 늘 불만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 그로 인해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신시아는 딸 록산이 남친과 외박하여 자신과 같느 실수를 저지를까봐 걱정하며 충고하지만 록산은 그런 어머니의 잔소리에 지겨워하며 불신감을 드러내 보인다.
신사아에게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의 희생하면서 어렵게 키운 남동생 모리스가 있다. 그는 누나인 신시아 집 가까이 살면서 사진관을 경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게는 아내 모니카가 있는데, 그녀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불임상태임에도 그 사실을 신시아에게 이야기하지 못한 채 이기적이라서 아이를 갖지 않는다고 오해를 받으며 점차 왕래를 끊고 우울하게 지내고 있다. 모리스는 누나와 아내, 조카, 세 여성의 갈등 속에서 말없이 고뇌하고 있다.
신사아는 호텐스와 만나면서,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마음의 평안을 느끼게 되었고, 차분하고 진지한 호텐스에게서 오히려 푸근한 모정을 느끼며 삶에 대한 의욕을 되찾아간다.
어느 날 모리스는 누나네 가족과 많이 소원해진 상태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만들고자 록산의 생일파티를 자신의 집에서 열어주기로 한다. 록산의 생일파티날, 신시아는 호텐스를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라고 속이고 초청한다. 그리고 파티가 꽤 무르익을 무렵 신시아는 모리스 부부와 록산, 그의 남자친구 등 모두 있는 자리에서 호텐스가 자신의 딸임을 밝힌다. 신시아의 고백을 통하여 가족들이 충격과 혼란을 겪게 되나 모리스의 중재를 통해 그 간 가족간 쌓인 오해와 원망, 한을 풀어낸다.
삶의 계기를 통하여 가족원 중 한 사람이 힘을 얻고 그로 인해 다른 가족성원들에게도 새로운 관계변화가 일어난다.
수용적이고 능동적인 인격 특성을 지닌 호텐스의 등장은 뜻박에 찾아오는 삶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왔을 때 개인적이나 가족에 있어 회복과 변화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가족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대개는 그 가족원 안에서 문제의 해법이 나온다. 가족에 대한 애정을 품고 환경을 조성하며 기다려주는 모리스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모리스는 어린 나이에 자신을 엄마처럼 돌봐준 주자에 대한 이해심과 사랑을 가진 긍정적 자아감과 성숙함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인내와 수용, 긍정적 관심을 가진 상담자로서의 자질을 가진 인물이다. 성장화경, 즉 가족환경에서 형성된 고통, 상처와 비밀은 삶을 방해하고 왜곡시키는 요소이나 편안한 환경조성과 진실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각자의 견고한 방어벽을 허물 수 있다면 성숙과 공감의 능력으로 변화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용기를 얻고 그로 인해 가족 모두에게 변화가 일어나며 평안함과 자유로움에 이르게 되 것이다.
갤롱이(netp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