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루소의 교육사상 비판적 논의

소개글

루소의 에밀/루소의 교육사상 비판적 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Ⅰ.루소의 생애

Ⅱ. 교육사상-에밀을 중심으로
1.루소의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
2.소극적 교육
3. 자연에 따르는 교육
4.「 에밀」의 구성과 전개
1) 유아기
2) 아동기
3) 소년기
4) 청년기
5) 성인기
5. 발달단계론과 자연교육의 현대적 해석
6. 루소 교육사상의 의의와 영향
7. 루소의 교육론에 대한 비판

결론

본문내용

게 전달됨으로써 타고난 재능과 선한 성품이 개발되고 드디어는 자연인이 되리라고 루소는 믿었던 것이다.
넷째, 이성의 판단과 선한 양심을 소중히 했다는 점이다. 불건전한 신비주의나 짐승 같은 비이성적인 행동은 배격한다. 이성만 따르면 차가울 수도 있기 때문에 양심의 법과 이성의 판단에 따라, 자연인이 교육되는 것이다. 편협 되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는,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루소는 믿었던 것이다. 허광만, J.J Rousseau의 자연주의 교육이론에 관한 연구-「에밀」을 중심으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1992, 52-53쪽
7. 루소의 교육론에 대한 비판
루소의 교육론은 아동존중사상과 자연주의 사상을 핵심으로 사회개조를 목표로 한 교육사상이며, 현대 교육사상의 효시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교육론은 그의 실제생활태도와 일관성이 없는 서술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첫째로 그의 이론은 실행하기 어려운 교육론이라는 점이다. 특히 루소 자신이 자기의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냈다는 사실 때문에 그의 이론을 탁상공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론과 실제는 엄연히 구분되는 것이고, 이론은 추상적인 속성을 지닌 것으로 반드시 실천가능성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루소의 교육론은 구체적인 교육제도의 개혁과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 대해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둘째로 비판되는 점은 그의 모순된 논리이다. 그가 주장하는 자연주의도 분명한 개념파악을 어렵게 한다. 또한 「에밀」에 나타난 그의 사상과 다른 저서에 나타난 그의 전체적인 사상이나 예술과의 관련에서 볼 때, 그 자신의 고백에서 “나의 성격 속에 융화되기 어려운 대립물이 존재한다”고 말한 것처럼 그의 모순된 면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이와 같은 성격상의 모순은 그의 사상에도 반영이 되었고 따라서 루소의 사상은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부분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혼란을 가져오게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그와 같은 모순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볼 때 루소의 열렬한 자연주의 사상은 그 시대에 큰 경각심을 던져 준 혜성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로, 그의 교육론은 이상적인 점을 긍정하면서도 현대사회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한 아이에 한 교사가 늘 같이하면서 교육을 실시하는 일은 현실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현대교육의 특징이 교육의 대중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교사 한 사람이 학생 한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교육공학의 힘을 빌려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개인의 능력이나 소질진도 등에 맞추어서 개인화한 지도를 어떻게 하여야 효율적인가에 대한 관심이 더 커가고 있다. 루소 자신은 다른 저술에서 공교육문제를 생각하고 이상적인 공교육제도를 제시해 보기도 했으나, 결국 학교교육이 이상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진정한 의미의 교육은 한 인간이 쏟는 정열과 정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한국교육학회 교육사연구회, 교육사상가평전 3권(서울: 교학 연구사, 1987), 148-149쪽
결론
지금까지 루소의 생애와 그의 교육사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루소는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고, 발달단계론을 뼈대로 하여 교육론을 펴고 있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그의 견해는 근본적으로 당시의 사회문명에 대한 비판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볼 때, 루소는 그 당시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그 토대가 되는 것이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와 자연의 개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새로운 자연인 양성을 통해 새로운 사회개혁을 이룩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루소는 그 해결의 실마리를 자연성이라는 개념에서 찾고자 했다. 또한 루소의 발달단계론에 있어서 각 단계의 신체적정신적 특질은 자연교육과정의 기본구조를 제공하며, 단계별 교육목적내용방법은 자연교육의 최종적인 목적을 일관성 있게 제시해 준다. 장영창, J.J.Rousseau의 발달단계론과 자연교육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9, 4쪽
물론 루소의 교육론은 실천을 수반하지 않는 교육의 이상이라고 비판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교육사상은 지금도 교육이란 무엇이며, 인간은 어떠한 과정으로 성장해 가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그리고 교육의 비인간화, 인간소외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대안교육과 같은 운동이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루소의 교육론은 대안교육과 일맥상통하는 면들이 많다. 대안교육은 내용면에서 학습자의 구체적 체험을 중시하고, 교육방법에 있어서도 학습자의 자유와 자발성을 중시하면서도 발달단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을 취한다. 루소의 교육사상 또한 교육의 밑바탕이 인간의 본성인 자연성이어야 하며, 신체적정신적 특질에 따라 구분된 단계에 따라 교육방법과 내용이 정해져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루소의 교육론은 현대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태도와 목표에 따라 교육의 방법과 내용 등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교육론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교육관을 세워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루소의 교육론은 교사의 자격과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그것은 교사 자신이 우선 인간으로 형성되어 있어야 하며, 교사의 권위는 미덕으로 인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의 근본방향이지만 실행되기 어려운 사랑의 교육을 통한 교육과, 인간중심의 교육에 대해 재음미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주었다.
사상가나 그의 이론을 이해하고 평가해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이 분야에 있어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조사자체가 ‘조사를 위한 조사’가 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나 스스로가 루소의 사상을 이해하고자 나름의 노력을 한 끝에, 그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고, 그의 교육론이 교육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