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념 이해
2. 한국사회-<성의 이중성>의 모습들
(1) 남성과 여성의 성 그리고 성욕
(2) 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남자 따로 여자 따로의 성>
①부추기고 과장하는 남자의 성
② 억눌리고 움츠려드는 여자의 성
(3) 순결
①순결이란...
② 한국에서의 <순결>
(4) 혼전성관계
(5) 정조ㆍ 순결의 나라 vs 매매춘이 판치는 나라
3. 대안
※ 참고 문헌 ※
2. 한국사회-<성의 이중성>의 모습들
(1) 남성과 여성의 성 그리고 성욕
(2) 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남자 따로 여자 따로의 성>
①부추기고 과장하는 남자의 성
② 억눌리고 움츠려드는 여자의 성
(3) 순결
①순결이란...
② 한국에서의 <순결>
(4) 혼전성관계
(5) 정조ㆍ 순결의 나라 vs 매매춘이 판치는 나라
3. 대안
※ 참고 문헌 ※
본문내용
주기도 했다. 그 때 남자의 성기가 여자몸에 들어와야 아기가 생긴다는 이야기 도 했던 것 같다. 그 애의 이야기 중에 나도 아는 게 있었지만 처음 듣는 양했다. 난 내가 그런 걸 알고 있다는 게 왠지 창피했다.
이러한 경험은 남성들과 매우 비슷하지만 남성들이 자신의 성지식을 과장해서 떠벌이는 데 반해 청소년기 여성들은 자신이 성을 안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거나 죄의식에 빠진다는 점에서 차 이가 있다.이는 여자는 순결해야 한다, 혹은 여자는 성에 대해 알면 안 된다는 사회적 기대를 내 면화한 결과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은 남성처럼 성관계나 성기 등에 직접적인 관심을 갖기보다 이성과의 ‘낭만적인 사랑’으로 성적인 관심을 돌린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낭만적인 사랑’ 에 대한 꿈은 소위 ‘하이틴 로맨스’류의 연애소설을 통해 유포되기도 하고 또 소설을 읽음으로써 대리만족을 얻기도 한다.
여학생들 중 하이틴 로맨스를 한 권이라도 읽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책의 내용들은 하나의 틀을 갖는데 거 의 모든 책이 비슷하다. 돈 많고 잘 생기고 바람기 있는 건장한 남성과 늘씬하고 잘 빠진 금발 혹은 윤기나는 머리의 지 적인 여자가 등장인물이다. 둘은 우연히 만나 남자가 여자의 성적 매력에 첫눈에 빠져들고 여자를 공략하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슬아슬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양념처럼 등장하면서 여자는 급속도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둘은 결 혼을 속삭이며 끝이 난다...그것을 읽으며 스스로 현실을 떠난 상상으로 들어가 나를 여주인공과 동일시하곤 했다.
남성이 주로 보는 잡지류나 포르노물이 구체적인 행위나 성관계에 관심을 두는 것과 비교해, 로 맨스 소설은 남성과 여성이 맺어가는 데이트 상황이나 인간관계,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 개된다. 그러나 로맨스 소설에서도 나타나듯이 여성들이 기대하고 꿈꾸는 남녀간의 관계는 자율 적인 두 인격체간의 만남이 아니라 모든 조건을 갖춘 남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간의 불평등한 관 계다. 그 꿈같은 사랑이 현실로 나타나길 기대하는 여성은 모든 조건을 갖춘 남성을 만나기 위 한 필수조건으로 순결을 지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성을 억제하고 스스로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사춘기 여성들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자신이 어떤 성적 욕구를 갖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것이다.
(3) 순결
①순결이란...
※사전적 정의
1.마음에 더러움이 없이 깨끗함.
순결한 정신.
2.이성과의 육체 관계가 없이 몸이 깨끗함.
순결을 잃다
순결을 지키다.
순결이란 무엇일까? 순결의 국어사전적 의미로는 \"아주 깨끗한 상태“를 뜻한다. 그것은 오염되지 않은 상태, 최소한 피상적으로는 더렵혀진 것이 확인 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다. 흔히들 하얀 색을 순결의 상징으로 많이 얘기하는데, 하얀색은 더러워진 상태의 확인이 쉬운 까닭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깨끗함만을 두고 본다면 순결은 최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성이 있다. 빨간색으로 시작된 현상은 빨간 상태인대로, 빨간색과 파란색이 혼합되어 알록 달록한 상태로 시작된 현상은 그 역시 알록 달록한 상태대로의 것이 순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록달록한 상태를 두고서는 좀체로 순결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없다.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순결이란 것을 순결하지 않은 상태에 대한 반대적 개념으로 인식해 왔기 때문인 것 같다. 따라서 순결하지 않은 상태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상태에 대해서만 순결을 생각할 수 있게끔 틀 지어져 버린 것이다.
순결이란 어떤 사물의 상태를 뜻하는 말이며, 이 말이 사람에 대하여 쓰일 경우에는 그 대상이 된 사람의 정신적 가치의 특정양상에 대한 평가로서 이해된다. 당연하게, 순결은 인간성의 중요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이 여성에 대하여 사용될 경우에는 그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다. 오늘 날 여성에 대해 요구되는 가치개념으로서 순결은 대상이 된 여성에게 존재하는 성적(性的)인 경험의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그 여성의 인간 가치를 평가하는 지극히 제한된 개념으로 적용되고 있다.
(여성이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가치와 그녀가 자아 내는 분위기에 대하여 때묻지 않은 고결함을 느낄 경우에 「 순결한 」이라는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례에 있어서는 드물다.)
또한, 여성에게 적용하는 이 개념이 성적인 측면에서 금단의 계율을 내포하는 특별함으로 인하여, 오늘날처럼 성의식이 개방되고, 남녀 동등의 성적권리가 주장되어지는 시류를 타고 이슈화되어 감에 따라, 이제는 『순결』이라는 개념은 여성에게 있어서의 순결로만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② 한국에서의 <순결>
<여자는 유리그릇>-성폭력을 당하고도 ‘순결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우리 여성들..
한국 사회에서 여자의 몸은 흔히 유리 그릇에 비유된다. 한번 깨져버리면 영영 쓸모 없이 쓰레기통에 쳐넣어지는 유리 그릇, 그래서 여자들의 성경험은 “몸을 망쳤다” “몸을 버렸다”로 표현된다.
얼마 전에 직장관계로 아는 사람에게 그만 순결을 빼앗겼어요. 저는 이제 어떡하죠? 저는 이제 더러운 여자에요. 제가 어떻게 결혼해서 잘 살 수 있겠어요. 죽고 싶어요. 아니 차라리 이제 전도사나 불구자와 결혼해서 한평생 희생하며 살겠어요. 저 같은 게 어디 훌륭한 남자 만나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겠어요.(23세 여성)
이러한 자기 비하적인 반응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손상된 상품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나는 강간으로 순결을 잃었다. 그러므로 나는 정상적인 상품이 못 된다. 즉 훌륭한 삶을 누릴 자격이 나에게는 없다는 생각이다. 심한 경우, 성폭력 피해 여성 중에 단지 순결을 잃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성폭행 피해 여고생, 우울증 앓아오다 자살.
대학 때 윤간당한 30세 여성,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
우리 사회에서 여자들의 삶은 어떠한가.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와 잠시 직장생활, 좋은 남편 만나 아들 딸 낳고 아이들 일류대학 보내고 30평 아파트에서 자가용 하나 굴리
이러한 경험은 남성들과 매우 비슷하지만 남성들이 자신의 성지식을 과장해서 떠벌이는 데 반해 청소년기 여성들은 자신이 성을 안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거나 죄의식에 빠진다는 점에서 차 이가 있다.이는 여자는 순결해야 한다, 혹은 여자는 성에 대해 알면 안 된다는 사회적 기대를 내 면화한 결과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은 남성처럼 성관계나 성기 등에 직접적인 관심을 갖기보다 이성과의 ‘낭만적인 사랑’으로 성적인 관심을 돌린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낭만적인 사랑’ 에 대한 꿈은 소위 ‘하이틴 로맨스’류의 연애소설을 통해 유포되기도 하고 또 소설을 읽음으로써 대리만족을 얻기도 한다.
여학생들 중 하이틴 로맨스를 한 권이라도 읽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책의 내용들은 하나의 틀을 갖는데 거 의 모든 책이 비슷하다. 돈 많고 잘 생기고 바람기 있는 건장한 남성과 늘씬하고 잘 빠진 금발 혹은 윤기나는 머리의 지 적인 여자가 등장인물이다. 둘은 우연히 만나 남자가 여자의 성적 매력에 첫눈에 빠져들고 여자를 공략하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슬아슬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양념처럼 등장하면서 여자는 급속도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둘은 결 혼을 속삭이며 끝이 난다...그것을 읽으며 스스로 현실을 떠난 상상으로 들어가 나를 여주인공과 동일시하곤 했다.
남성이 주로 보는 잡지류나 포르노물이 구체적인 행위나 성관계에 관심을 두는 것과 비교해, 로 맨스 소설은 남성과 여성이 맺어가는 데이트 상황이나 인간관계,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 개된다. 그러나 로맨스 소설에서도 나타나듯이 여성들이 기대하고 꿈꾸는 남녀간의 관계는 자율 적인 두 인격체간의 만남이 아니라 모든 조건을 갖춘 남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간의 불평등한 관 계다. 그 꿈같은 사랑이 현실로 나타나길 기대하는 여성은 모든 조건을 갖춘 남성을 만나기 위 한 필수조건으로 순결을 지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성을 억제하고 스스로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사춘기 여성들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자신이 어떤 성적 욕구를 갖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것이다.
(3) 순결
①순결이란...
※사전적 정의
1.마음에 더러움이 없이 깨끗함.
순결한 정신.
2.이성과의 육체 관계가 없이 몸이 깨끗함.
순결을 잃다
순결을 지키다.
순결이란 무엇일까? 순결의 국어사전적 의미로는 \"아주 깨끗한 상태“를 뜻한다. 그것은 오염되지 않은 상태, 최소한 피상적으로는 더렵혀진 것이 확인 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다. 흔히들 하얀 색을 순결의 상징으로 많이 얘기하는데, 하얀색은 더러워진 상태의 확인이 쉬운 까닭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깨끗함만을 두고 본다면 순결은 최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성이 있다. 빨간색으로 시작된 현상은 빨간 상태인대로, 빨간색과 파란색이 혼합되어 알록 달록한 상태로 시작된 현상은 그 역시 알록 달록한 상태대로의 것이 순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록달록한 상태를 두고서는 좀체로 순결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없다.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순결이란 것을 순결하지 않은 상태에 대한 반대적 개념으로 인식해 왔기 때문인 것 같다. 따라서 순결하지 않은 상태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상태에 대해서만 순결을 생각할 수 있게끔 틀 지어져 버린 것이다.
순결이란 어떤 사물의 상태를 뜻하는 말이며, 이 말이 사람에 대하여 쓰일 경우에는 그 대상이 된 사람의 정신적 가치의 특정양상에 대한 평가로서 이해된다. 당연하게, 순결은 인간성의 중요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이 여성에 대하여 사용될 경우에는 그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다. 오늘 날 여성에 대해 요구되는 가치개념으로서 순결은 대상이 된 여성에게 존재하는 성적(性的)인 경험의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그 여성의 인간 가치를 평가하는 지극히 제한된 개념으로 적용되고 있다.
(여성이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가치와 그녀가 자아 내는 분위기에 대하여 때묻지 않은 고결함을 느낄 경우에 「 순결한 」이라는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례에 있어서는 드물다.)
또한, 여성에게 적용하는 이 개념이 성적인 측면에서 금단의 계율을 내포하는 특별함으로 인하여, 오늘날처럼 성의식이 개방되고, 남녀 동등의 성적권리가 주장되어지는 시류를 타고 이슈화되어 감에 따라, 이제는 『순결』이라는 개념은 여성에게 있어서의 순결로만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② 한국에서의 <순결>
<여자는 유리그릇>-성폭력을 당하고도 ‘순결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우리 여성들..
한국 사회에서 여자의 몸은 흔히 유리 그릇에 비유된다. 한번 깨져버리면 영영 쓸모 없이 쓰레기통에 쳐넣어지는 유리 그릇, 그래서 여자들의 성경험은 “몸을 망쳤다” “몸을 버렸다”로 표현된다.
얼마 전에 직장관계로 아는 사람에게 그만 순결을 빼앗겼어요. 저는 이제 어떡하죠? 저는 이제 더러운 여자에요. 제가 어떻게 결혼해서 잘 살 수 있겠어요. 죽고 싶어요. 아니 차라리 이제 전도사나 불구자와 결혼해서 한평생 희생하며 살겠어요. 저 같은 게 어디 훌륭한 남자 만나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겠어요.(23세 여성)
이러한 자기 비하적인 반응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손상된 상품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나는 강간으로 순결을 잃었다. 그러므로 나는 정상적인 상품이 못 된다. 즉 훌륭한 삶을 누릴 자격이 나에게는 없다는 생각이다. 심한 경우, 성폭력 피해 여성 중에 단지 순결을 잃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성폭행 피해 여고생, 우울증 앓아오다 자살.
대학 때 윤간당한 30세 여성,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
우리 사회에서 여자들의 삶은 어떠한가.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와 잠시 직장생활, 좋은 남편 만나 아들 딸 낳고 아이들 일류대학 보내고 30평 아파트에서 자가용 하나 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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