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
테마1-답사기행
완도 보길도
면적이 33㎢에 해안선의 길이가 41km에 이르는 완도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오래된 낙원이다. 고산이 보길도에 처음 들어온 것은 그의 나이 51세 때인 조선 인조 15년(1637)의 일이었다.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이 함락되고 임금이 삼전도에서 청 태종 앞에 무릎꿇었다는 소식을 접한 고산은 세상을 등지고자 결심한 뒤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고산은 제주도로 가던 도중에 심한 풍랑을 만나 잠시 보길도의 황원포에 상륙했다가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아예 눌러앉기로 작정했다.
보길도에 들어온 고산은 부용동 일대에 자신만의 낙원을 건설했다. 낙서재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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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앞에서 바라보이는 바다풍광만큼은 오래도록 기억될 장관이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37), 보길면사무소(061-550-5611), 세연정 매표소(061-555-5559), 해남 땅끝↔보길도 카페리호(해광운수/ 061-535-5786), 보길버스(061-553-7077), 보길택시(061-553-8876), 보길도개인택시(061-553-6262)
완도 청산도
청산도는 사시사철 푸른 섬이다. 한겨울에도 초록빛의 상록수가 많아서 옛날에는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렸다고 한다. 지난해 신안 증도, 장흥 장평․유치면, 담양 창평면 등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인증된 청산도에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봄날의 보리밭과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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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1-답사기행
완도 보길도
면적이 33㎢에 해안선의 길이가 41km에 이르는 완도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오래된 낙원이다. 고산이 보길도에 처음 들어온 것은 그의 나이 51세 때인 조선 인조 15년(1637)의 일이었다.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이 함락되고 임금이 삼전도에서 청 태종 앞에 무릎꿇었다는 소식을 접한 고산은 세상을 등지고자 결심한 뒤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고산은 제주도로 가던 도중에 심한 풍랑을 만나 잠시 보길도의 황원포에 상륙했다가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아예 눌러앉기로 작정했다.
보길도에 들어온 고산은 부용동 일대에 자신만의 낙원을 건설했다. 낙서재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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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앞에서 바라보이는 바다풍광만큼은 오래도록 기억될 장관이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37), 보길면사무소(061-550-5611), 세연정 매표소(061-555-5559), 해남 땅끝↔보길도 카페리호(해광운수/ 061-535-5786), 보길버스(061-553-7077), 보길택시(061-553-8876), 보길도개인택시(061-553-6262)
완도 청산도
청산도는 사시사철 푸른 섬이다. 한겨울에도 초록빛의 상록수가 많아서 옛날에는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렸다고 한다. 지난해 신안 증도, 장흥 장평․유치면, 담양 창평면 등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인증된 청산도에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봄날의 보리밭과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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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증도면에서는 2007년 여름부터 증도 전체를 ‘자전거 섬’으로 선포하고, 섬 내 5곳의 보관소에 자전거 375대를 비치해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올해 8월 1일부터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하루 2,000원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자동차로 1~2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인 증도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에 아주 좋다. 더욱이 몇 군데의 전망 좋은 해안도로변에는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을 정자와 쉼터도 조성돼 있다.
자전거를 빌려 타고서 증도 버지선착장을 벗어나자마자 맨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으로 꼽히는 태평염전에서 운영하는 이 박물관 건물은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석조소금창고를 리모텔링한 것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소금의 역사와 기원, 소금 생산에 필요한 도구, 소금으로 만든 돌고래와 꽃게 조각품 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물이 많다. 한해에 1만6천톤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에서는 대패질, 수차 돌리기, 함초 관찰하기 등의 염전체험 프로그램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태평염전 서쪽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은 신안군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한반도 모양의 울창한 해송숲을 품은 은빛 모래해변이 남북으로 4km나 길게 뻗어 있다. 밀물 때에는 모래해변이지만 썰물 때에는 넓은 개펄이 드러난다. 이곳 개펄은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머드마사지를 즐기기에 좋다. 피서철에는 ‘머드’를 주제로 ‘섬갯벌 올림픽축제’도 열린다. 올해에는 짚으로 엮은 파라솔과 나무로 만든 비치의자를 설치해 남태평양의 어느 휴양지 같은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우전해수욕장 북쪽의 넓은 개펄에는 갯벌생태 탐방로인 ‘장뚱어다리’가 놓여 있다. 나무데크가 깔린 이 다리 위에서는 농게, 칠게, 갯지렁이, 짱뚱어 등의 개펄생물을 편안하게 관찰할 수 있다. 짱뚱어다리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광경은 인상적이다. 그리고 증도의 맨 서쪽에 위치한 방축리의 신안해저유물발굴비 부근 바닷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독살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신안군 문화관광과(061-240-8355), 증도면사무소(061-271-7600), 증도발전협의회 이홍영씨 (011-610-1393), 태평염전(061-275-7541), 엘도라도리조트(061-275-0300), 지도읍 사옥도의 지신개선착장↔증도 카페리호(재영해운/061-242-4916, 증도매표소/061-275-7685), 증도버스(061-271-7570), 개인택시(011-9617-7607,011-614-8419)
제주 우도
제주도의 맨 동쪽 바다에 떠 있는 우도는 한 마리의 소를 닮았다. 제주시 구좌읍의 종달리나 하도리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소 한 마리가 잔잔한 바다를 보료 삼아 곤히 잠든 형상이다.
‘소섬’ 우도는 제주도의 62개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그래도 면적이 6㎢, 남북의 길이는 3.5㎞, 동서로는 2.5㎞밖에 안 된다. 그렇지만 천혜의 자연경관만큼은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빼어나다.
우도의 절경 가운데서도 특별한 여덟 가지는 우도팔경으로 꼽힌다. ‘달그리안’으로도 불리는 ‘주간명월’, 밤바다에 뜬 어선의 불빛을 일컫는 야항어범, 천진항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의 ‘천진관산’, 우도봉(133m)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을 말하는 ‘지두청사’, 제주도 동부해안에서 바라보이는 우도 전경을 가리키는 전포망도, 우도봉 남쪽의 해안절벽을 지칭하는 ‘후해석벽’, 후해석벽 동쪽의 절벽 아래에 뚫린 ‘동안경굴’,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해변으로 알려져 왔던 ‘서빈백사’ 등이 우도팔경에 속하는 절경들이다.
우도팔경에는 들지 않지만, 하고수동해수욕장과 돌깐이해안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해변과 비취빛 바다를 껴안은 하고수도해수욕장은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바다 쪽으로 한참 걸어가도 허리가 잠기질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돌깐이해안을 찾아가려면 천진항 매표소 뒤편의 시멘트도로를 따라가야 된다. 바다 건너편에는 왕관을 쓴 듯한 성산일출봉이 우뚝하고, 바로 앞쪽의 시퍼런 바다에는 노란 잠수함이 떠 있다. 잠수함이 떠 있는 바다 위쪽에는 우도봉 자락의 깎아지른 해안절벽이 우뚝하다. 바로 이곳이 돌깐이해안인데, 바다가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날에 집채만한 파도가 연신 밀려와 바위와 절벽을 때리며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광경이 일대장관이다.
대체로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동차로 섬을 한바퀴 돌아본 뒤에 서둘러 섬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밤 풍경을 보지 못한 채 낮 동안에만 이루어지는 우도여행은 반쪽여행에 불과하다. 우도는 밤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도를 제대로 보고 느끼려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섬 전역에 크고 작은 도로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고, 대부분 도로의 경사가 매우 완만한 우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자전거로 2~3시간만 달리면 섬 전체를 샅샅이 둘러볼 수가 있다는 점도 우도만의 매력이다. 더군다나 제주도는 올해 7월 1일부터 우도에 대해 차량종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체증을 막고 우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외부에서 우도 내로 들어가는 차량을 하루에 605대로 제한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예 자동차는 성산포 도선장 주변의 주차장에 세워두고, 우도는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둘러보기를 권한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제주시 관광진흥(064-728-2751), 우도면사무소(064-728-4354), 성산포↔우도 간 카페리호(성산포도선장/064-782-5671, 천진항매표소/064-783-0448), 우림해운/064-782-7730), 우도교통버스(064-782-6000), 우도콜택시(064-725-7788), 하이킹천국(064-782-5931)
자전거를 빌려 타고서 증도 버지선착장을 벗어나자마자 맨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으로 꼽히는 태평염전에서 운영하는 이 박물관 건물은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석조소금창고를 리모텔링한 것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소금의 역사와 기원, 소금 생산에 필요한 도구, 소금으로 만든 돌고래와 꽃게 조각품 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물이 많다. 한해에 1만6천톤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에서는 대패질, 수차 돌리기, 함초 관찰하기 등의 염전체험 프로그램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태평염전 서쪽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은 신안군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한반도 모양의 울창한 해송숲을 품은 은빛 모래해변이 남북으로 4km나 길게 뻗어 있다. 밀물 때에는 모래해변이지만 썰물 때에는 넓은 개펄이 드러난다. 이곳 개펄은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머드마사지를 즐기기에 좋다. 피서철에는 ‘머드’를 주제로 ‘섬갯벌 올림픽축제’도 열린다. 올해에는 짚으로 엮은 파라솔과 나무로 만든 비치의자를 설치해 남태평양의 어느 휴양지 같은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우전해수욕장 북쪽의 넓은 개펄에는 갯벌생태 탐방로인 ‘장뚱어다리’가 놓여 있다. 나무데크가 깔린 이 다리 위에서는 농게, 칠게, 갯지렁이, 짱뚱어 등의 개펄생물을 편안하게 관찰할 수 있다. 짱뚱어다리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광경은 인상적이다. 그리고 증도의 맨 서쪽에 위치한 방축리의 신안해저유물발굴비 부근 바닷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독살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신안군 문화관광과(061-240-8355), 증도면사무소(061-271-7600), 증도발전협의회 이홍영씨 (011-610-1393), 태평염전(061-275-7541), 엘도라도리조트(061-275-0300), 지도읍 사옥도의 지신개선착장↔증도 카페리호(재영해운/061-242-4916, 증도매표소/061-275-7685), 증도버스(061-271-7570), 개인택시(011-9617-7607,011-614-8419)
제주 우도
제주도의 맨 동쪽 바다에 떠 있는 우도는 한 마리의 소를 닮았다. 제주시 구좌읍의 종달리나 하도리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소 한 마리가 잔잔한 바다를 보료 삼아 곤히 잠든 형상이다.
‘소섬’ 우도는 제주도의 62개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그래도 면적이 6㎢, 남북의 길이는 3.5㎞, 동서로는 2.5㎞밖에 안 된다. 그렇지만 천혜의 자연경관만큼은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빼어나다.
우도의 절경 가운데서도 특별한 여덟 가지는 우도팔경으로 꼽힌다. ‘달그리안’으로도 불리는 ‘주간명월’, 밤바다에 뜬 어선의 불빛을 일컫는 야항어범, 천진항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의 ‘천진관산’, 우도봉(133m)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을 말하는 ‘지두청사’, 제주도 동부해안에서 바라보이는 우도 전경을 가리키는 전포망도, 우도봉 남쪽의 해안절벽을 지칭하는 ‘후해석벽’, 후해석벽 동쪽의 절벽 아래에 뚫린 ‘동안경굴’,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해변으로 알려져 왔던 ‘서빈백사’ 등이 우도팔경에 속하는 절경들이다.
우도팔경에는 들지 않지만, 하고수동해수욕장과 돌깐이해안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해변과 비취빛 바다를 껴안은 하고수도해수욕장은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바다 쪽으로 한참 걸어가도 허리가 잠기질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돌깐이해안을 찾아가려면 천진항 매표소 뒤편의 시멘트도로를 따라가야 된다. 바다 건너편에는 왕관을 쓴 듯한 성산일출봉이 우뚝하고, 바로 앞쪽의 시퍼런 바다에는 노란 잠수함이 떠 있다. 잠수함이 떠 있는 바다 위쪽에는 우도봉 자락의 깎아지른 해안절벽이 우뚝하다. 바로 이곳이 돌깐이해안인데, 바다가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날에 집채만한 파도가 연신 밀려와 바위와 절벽을 때리며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광경이 일대장관이다.
대체로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동차로 섬을 한바퀴 돌아본 뒤에 서둘러 섬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밤 풍경을 보지 못한 채 낮 동안에만 이루어지는 우도여행은 반쪽여행에 불과하다. 우도는 밤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도를 제대로 보고 느끼려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섬 전역에 크고 작은 도로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고, 대부분 도로의 경사가 매우 완만한 우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자전거로 2~3시간만 달리면 섬 전체를 샅샅이 둘러볼 수가 있다는 점도 우도만의 매력이다. 더군다나 제주도는 올해 7월 1일부터 우도에 대해 차량종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체증을 막고 우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외부에서 우도 내로 들어가는 차량을 하루에 605대로 제한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예 자동차는 성산포 도선장 주변의 주차장에 세워두고, 우도는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둘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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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관광진흥(064-728-2751), 우도면사무소(064-728-4354), 성산포↔우도 간 카페리호(성산포도선장/064-782-5671, 천진항매표소/064-783-0448), 우림해운/064-782-7730), 우도교통버스(064-782-6000), 우도콜택시(064-725-7788), 하이킹천국(064-78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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