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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간 그는 충격에 빠졌다. 미안함이었다. 자신의 이웃이자 고객인 주민들의 삶이 이 지경이 되도록, 자신은 손 놓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를 괴롭혔다.
그때부터 그는 달라졌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골몰했다. 그러다 2002년 떠올린 게 고창 청보리밭 축제다. 그를 보면 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생각난다.
봉이 김선달은 재치와 익살로 누가 주인이랄 것도 없는 대동강 물을 한양 장사꾼에게 돈을 받고 팔아 먹었다. 그러나 저자는 수 백년을 이어 온 고향의 보리밭에 \"청\"자를 하나 더 붙여 \'청보리밭\'이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기획했다.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이 상쾌한 관광자원이 되었다.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80억원의 수익을 얻은 전남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는 7급 공무원의 머리 속에서 시작되었다. 2002년 월
그때부터 그는 달라졌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골몰했다. 그러다 2002년 떠올린 게 고창 청보리밭 축제다. 그를 보면 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생각난다.
봉이 김선달은 재치와 익살로 누가 주인이랄 것도 없는 대동강 물을 한양 장사꾼에게 돈을 받고 팔아 먹었다. 그러나 저자는 수 백년을 이어 온 고향의 보리밭에 \"청\"자를 하나 더 붙여 \'청보리밭\'이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기획했다.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이 상쾌한 관광자원이 되었다.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80억원의 수익을 얻은 전남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는 7급 공무원의 머리 속에서 시작되었다. 2002년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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