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레포트

소개글

조기유학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11시 까지 독서실, 새벽 1시까지 학원 수업을 듣는 강행군 속에서 온 가족이 압박감에 시달렸다며 학습량은 적지 않으면서도 과목 수가 적고, 자유롭게 개성을 살려주며 학생 한명 한명을 인격채로 대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미국 학교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김 양이 지난 10월말 받은 첫학기 성적은 평균 94점.김 양의 부모는 중학교 때부터 방학마다 떠난 어학 연수를 통해 의사소통이 비교적 자유로운 이점도 있었지만 기대이상의 성적이라며 홈스테이 비용을 포함한 연 18,000 달라의 학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역시 미국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웨스턴 리저브 아카데미에 유학한 변 정연(17)양.서울 S여고에서 전교 5위 안에 들던 변 양은 좀더 큰 세상에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선택했다.이 학교의 한국 유학생은 20여명.기숙사 비용을 포함한 1년 학비는 2만 3천 달러이다.변 양의 어머니(41)는 미국에서의 교육이 오히려 엄격하고 고되다며 여기서도 새벽2시가 넘도록 공부할 때가 많은데 한국과 다른 것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 동기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조기 유학을 선택한 사람들을 보면 실패한 사람도 적지 않다며 암암리에 인종차별도 심한데다 외롭고 힘들다 보니 탈선의 길로 빠지기도 쉬운 등 함정이 많다고 지적했다.조기 유학은 예민한 시기의 어린 청소년들이 부모와 떨어져 낯선 이국 땅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기본적인 수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언어문제까지 겹쳐 자칫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있고, 최악의 경우 방종한 생활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특히 증가 추세인 초등생 유학의 경우 이런 폐해가 더 클 수 있다.유학원 에주케어의 추 교일 원장은 최근 들어 조기유학 문의만 하루에 10여건이 오는 등 관심이 매우 높다며 초등생 관련 문의가 가장 많지만 이 경우 되도록 좀더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추 원장은 기본적인 인격, 가치관 형성이 아직 미숙한 상태에서 낯선 문화에 홀로 적응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무리한 조기 유학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기유학 허용 찬반 시각
교육부의 조기유학 전면 허용방침과 관련해서 그간의 규제 위주 유학 정책이 국제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찬성의견과 무분별한 도피 유학을 부추기고 국내 초.중등 교육의 공동화와 유학수지 적자의 심화가 우려 된다는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내국인 유학생 수는 국제 통화기금 체제에도 지난해보다 2만 여명이 늘어난 15만 4천 여명에 달했다.전체 유학 수지 적자도 11억 5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 됐다.이 가운데 조기 유학생은 지난 한해동안에만 모두 1만7백38명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교육감이나 교육장으로부터 유학 인정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유학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초.중.고생이 전체 조기 유학생의 10%가 넘는 1천1백29명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초.중.고생의 조기유학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해온 상황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불법으로까지 유학을 떠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일부에서는 조기 유학 전면 허용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교육기관의 국제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학을 허용할 경우, 무역수지 적자 증가는 물론 계층간 위화감과 학교 공동화 현상 등의 부작용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조기 유학이 남 학생들의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 그러나 조기 유학 전면허용 방침에 찬성하는 쪽은 선진 학문을 익히고 국제감각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이들은 특히 교육 당국이 단기간의 유학수지 적자 폭을 줄이는 데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제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지원한 대원 외고 오 영근군 국내 명문 대를 갈 수도 있지만 일단 대학에 가면 전공공부는 뒷전이고 취업이나 유학을 위해 영어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에 끌려 다니고 싶지 않았어요.현재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 특차 모집에 원서를 낸 대원외고 3학년 오 영근(18)군은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싶어서 와튼 스쿨이 있는 펜실베이니아대를 택했다며 이 대학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에 비해 외국 학생들에게 개방적이고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점이 매력이라고 명확하게 대학 선택의 기준을 밝혔다.외국 생활 경험이 전무한 토종 한국인인 오 군은 낮에는 한국, 밤에는 미국에서 생활하듯 공부했다며 입시 준비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드나들면서 미국의 힘이 대학에서 나온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대학들이 한 학생의 능력과 잠재력,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철저한 홍보 마인드 및 서비스 정신에 놀랐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자기 소개서라 할 수 있는 에세이에서 3백쪽 분량의 자서전을 쓴다면 당신은 2백84쪽에 무엇을 적겠느냐같은 질문을 던져요.정말 근사하죠.오 군운 에세이 주제로 사람들 누구나 겪는 첫번째 경험을 선택하고, 유치원 시절 우연히 이루어진 피아노와의 만남을 소재로 에세이를 구성했다.직접 연주한 피아노곡을 CD에 담아 함께 제출하기도 했다.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대가 지정한 동문으로부터 인터뷰를 받기 위해 대덕 연구단지에서 일하는 졸업생을 찾아 면접을 치르기도 했다. 또 봉사 활동 란 에는 3년 전부터 필리핀 외국인 노동자 교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 온 것과 올해 들어 시작한 서울 시립 아동병원 봉사활동 경험을 적어 넣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는 오군은 대학 입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대원외고 미국대학 진학 과정
서울 대원외고(교장 남 봉철)에서는 현재 8명이 외국 명문대의 특차 모집에 원서를 내고 12월 중순에 발표되는 합격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하버드대 3명을 비롯해 예일, 브라운,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MIT대 각각 한명 등 총 8명이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