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스무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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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스무살도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끝까지 지상에 붙들어놓으려는 노력으로 완성한다. 어머니는 그래서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러나 성스러운 손길로 아픔과 상처를 쓰다듬어주고 원죄에 대한 고해를 들어주는 성모 마리아와도 같은 이미지를 띤다. 화자가 피에타상을 보고 난 뒤에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ㅡ\"라고 어렵게 이야기하면서 소설을 마무리짓는 것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상이 지니는 사랑의 상징을 새삼 환기시키는 탁월한 결말이다. 이 소설은 신경숙 소설 중에서도 \'확실한 성공작\'(백낙청)이며 \'세상의 모든 자식들의 원죄\'(이적)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는 문득, 우리의 어머니는 어떤 어린 시절을 살고 어떤 꿈을 꾸며 자식들과 남편에게 왜 그렇게 헌신했는지, 또 차마 말할 수 없는 어떤 사랑의 비밀을 가슴에 담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어머니의 부재로 시작한 이야기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늦지 않았음을, 아직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았음을 통절하게 깨우쳐주는 것이다.
즐거운 나의집-공지영
벌써 결혼 하고 둘째까지 낳은 우리누나를 며칠 전 보고는 아, 누나도 아줌마가 되어 가는구나 하고 경악했던 일이 떠오른다. 대형의류상설매장에서 키높이 신발을 구입한 누나가 단순변심으로 교환차 다시 들렀는데 우연찮게 내가 거기에 따라가게 되었다. 밤새 생각했다며 보여주는 제품의 하자는 내가 생각해도 하자라기 보다는 트집이었다. 그러면서도 박박 우기며 결국에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그 강직(?)함이란...
나는 아줌마를 좋아한다. 지금까지 내가 이성적으로 매력을 느꼈던 사람들이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이라서 이런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솔직하게 이런말 하면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있는 아줌마를 보면 조금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그러니까 아줌마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아무나 아줌마라고 불러서도 안된다. 그러니까 아줌마는 엄마다. 처녀와 아줌마 사이에는 아무런 간극도 없는 것 처럼 갑작스런 변화 같지만 사실 그 속에는 무자비하고도 잔인한 시대의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한 여자가 있다. 엄마가 있다.
내가 작가 공지영을 사랑하게 된 것은 그러니까 그의 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에서 뭔가 정신적 상처를 공유한 순간부터였을까. 나는 <동트는 새벽>을 읽으면서 오히려 그의 소설은 읽기에 거북하다고 느꼈었고, 《인간에 대한 예의》는 읽다가 여러번 책을 집어던졌다. 공지영의 소설은 어떤 전환점 이전의 소설과 이후의 소설로 확연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데 앞서 예로든 소설들은 그러니까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는 내안의 대상을 만난 기분을 가져다 줬다. 그건 한마디로 \'진실\'이었다.
진실은 중요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매우 잔인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거북하기도 하다. 그의 전반기의 소설은 항상 내안에 있던 그것과 닮아 있었고 너무나도 직설적이었다. 아니 직설적이라고 표현하면 그의 문학적 가치를 폄하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적나라했다, 고 하는 것이 옳겠다.
뭐랄까, 그것이 공지영의 소설이 잘 읽혀지지도 않으면서도 그러한 거북함을 참고도 계속해서 손에서 놓지 못했던 까닭이었다.
어느 순간 그의 소설은 더이상 시대의 상처만을 말하지 않았다. 적나라한 상처 자국만을 \'진실\'되게 말하기 보다는 진솔함을 갖게 되었다. 솔직함이란 진실과 맞서는 것이다. 그만큼 부딪히고 깨어지고 상처가 덧나도록 부대끼며 자신의 내면과 마주설 때 솔직해 지는 것이다. 어느 순간 공지영은 거북하지 않고 재미있어졌다.
슬픔마저도 웃으며 눈물 흘릴 수 있는 것으로 만들줄 아는 여자였다. 아줌마이고, 엄마가 되었다.
언젠가 공지영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에게 말했었다. 일단 얼굴이 이뻐. 그리고 아줌마야. 그리고 엄마이기도 하고. 내가 엄마에게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을 공지영을 통해 에둘러 표현한다고 하면 이해가 될까.
<즐거운 나의 집>는 내게 그 의미를 유쾌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아니, 미안하다. 꼭 나쁜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만은 아니야. 하지만 네 생각도 아주 틀린 것은 아니었다고 느껴졌어. 언제나 자기가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상처는 오래도록 선명한 것이니까. 엄마는 거기에 동참해주고 싶었어. 결과가 나쁘면 그것을 함께 겪어주고…… 싶었던 거야.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게 아니라…… 그냥 그러고 싶었던 거야.\" <즐거운 나의 집>中
아줌마가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아줌마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이 누군가의 아들 딸이기에,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믿고 동참해주는 엄마이기에……
오쿠다히데오 <공중그네>
내가 소개할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 \'공중그네\'이다. 이 책은 여러가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무언가 하나씩 문제를 안고 있다가 엉뚱하고 특이한 이라부의사를 만나 자신들의 정신병들을 고쳐 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인물은 세이지라는 야쿠자이다. 그는 \'선단공포증\'이라는 병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병은 야쿠자라는 그의 직업에서 비롯된 병인데 직업이 야쿠자 인지라 큰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그는 가즈미의 권유로 이라부가 있는 병원을 가게 된다. 이라부가 믿음직스럽진 못했지만 자신의 병이 나아지는 것을 보며 병원을 자주 찾게된다. 세이지는 어떤 이유로 이런 병에 걸리게 된 것일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역시나 이라부의사의 상상할 수 없는 엉뚱한 행동들을 꼽을 수 있겠다.
공중그네에서 겁도 없이 뛰어내린다거나, 야쿠자인 세이지에게 강제로 주사를 놓기도 한다. 이라부는 거리낌이란 것을 아예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지고도 하나쯤의 특이한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해주었다. 유명한 작가, 조폭, 공중그네를 타는 사람, 야구선수, 그리고 대학교수 이던간에...
이사람들 대부분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기도 하지만 내면으론 왠지 어떤 비밀에 가려진 직업인것만 같았다. 하물며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한가지의 정신병쯤은 가지고 있는데 혹여나 나도 그런 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되게 만들어 버렸다.
내용중에서 이라부의사가 가볍지 않은(?) 몸을 하고 공중그네를 선보였을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8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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