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소개글

장애인 가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패턴의 복지인프라 구축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2000년 조사된
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 지출이 1인당 무려 15만7
천원인데 비해 2002년에 조사된 모 기관의 자료에는 추가비용지출이 월 평균 약76
만원으로 소득의 36%로 나타났는데 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와 기관의 자료가 이처
럼 차이가 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으며, 정부에서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의
해 정책을 수립하므로 장애인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연 실현 가능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겠는가? 의구심이 앞선다.
장애인 양육에 어머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지만, 아버지와 다른 자녀들은 대체로 장애자녀 양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시부모나 직장동료, 남편의 친구, 남편의 친척 등은 무관심과 편견을 갖고 있으며, 꽤 많은 시어머니들은 장애인 출생이 마치 며느리의 친정혈통에 문제가 있다고 모든 책임을 며느리에게 전가 시키는가 하면, 심지어 친정어머니 까지도 딸이 장애인 자식을 낳은 것을 못마땅해 하고 거리를 두기도 하며, 친인척의 결혼식에 장애인을 데리고 가면 혼주의 눈총이 따가워 바늘 방석에 앉은 것 같은 불안함에 친인척과의 관계도 소운해지고 왕래도 단절되어 마치 절해고도에 고립된 것과 같은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장애인 부모들의 현실이다.
아버지들은 아내가 장애자녀 양육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가정을 버리지나 않을까하는 불안감과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생활의 연속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장애를 극복시키기 위해 오랜기간 노력과 비용을 투자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쳐서 포기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 자녀 문제를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장애 발견 초기에 비해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감이 덜해지고, 상대적으로 장애인자녀 양육비용이 증가될수록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비장애인 자녀의 교육비와 가족 생활비가 큰 부담이 되므로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녀가 장애인으로 판정 받았을 때 부모 심정은 장애인 부모가 아니면 아무도 모르고 또 이해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 충격도 잠시뿐, 장애 극복을 위해 투자하고 희생하지만 대가를 보상받지 못하는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마지막으로 부딪히는 난관은 “내가 죽고 장애인자녀가 혼자 남을 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풀수 없는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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