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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롤모리스의 ‘가늘고 푸른 선’
본문내용
례로서 제시되곤 하는데 감독은 여러 명의 증인들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응시하면서 미묘한 추적을 벌이고 증거를 수집한다.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증언에 따라 많은 장면을 재연했다. 이 기법은 감독이 진실을 손으로 모색해 가면서 고민했음을 말해 주며 관객이 진실을 체스 게임을 두는 것처럼 숙고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이 영화는 범죄영화처럼 거미줄에 걸린 한 죄수가 법이라는 장치에 의해 얼마나 불공평하게 취급당했는가를 고발했다. 그는 11년 후에나 진실이, 그것도 다큐라는 매체를 통해 알려지는 심정은 어떨지, 안일한 [가늘고 푸른 선]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떻게 작용돼 왔을지 씁쓸하다.
100분이 넘는 이 영화에서 17분쯤 지나면 이미 경찰을 누가 죽였냐는 확연히 드러난다. 감독은 누가 범인인지를 알아맞춰봐라는 식의 추리극장을 펼치진 않는다. 감독은 당연한 사실을 제시한 뒤 그 사실을 둘러싼 미국 사회의 불합리한 사법제도를 비꼬고 있다.
[볼림 포 콜럼바인]과 [9.11]등 부시죽이기를 외치는 다큐계의 유명한 마이클 무어만이 아니라도 이 감독(애롤 모리스)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따라가보는 것도 매우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 더욱이 그의 필모그래피 속 최근 작품 제목이 [마이클 무어 뒤집어보기]라는 것이 더욱 흥미를 갖게 한다
자기가 응시하는 대상에 대한 진실을 '믿음'으로써 , 내가 속한 세계에 나의 시선으로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 그것이 다큐멘터리란 장르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라고 믿습니다.
그것에 모범이 되는 영화, 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100분이 넘는 이 영화에서 17분쯤 지나면 이미 경찰을 누가 죽였냐는 확연히 드러난다. 감독은 누가 범인인지를 알아맞춰봐라는 식의 추리극장을 펼치진 않는다. 감독은 당연한 사실을 제시한 뒤 그 사실을 둘러싼 미국 사회의 불합리한 사법제도를 비꼬고 있다.
[볼림 포 콜럼바인]과 [9.11]등 부시죽이기를 외치는 다큐계의 유명한 마이클 무어만이 아니라도 이 감독(애롤 모리스)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따라가보는 것도 매우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 더욱이 그의 필모그래피 속 최근 작품 제목이 [마이클 무어 뒤집어보기]라는 것이 더욱 흥미를 갖게 한다
자기가 응시하는 대상에 대한 진실을 '믿음'으로써 , 내가 속한 세계에 나의 시선으로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 그것이 다큐멘터리란 장르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라고 믿습니다.
그것에 모범이 되는 영화, 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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