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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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에 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ppm정도에 폭로되면 성질을 참지 못하거나 환상을 보는 등 정신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급성중독이 아니라 만성중독이다. 이황화탄소에 의해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건강장애를 나열해보면 신경계통에 있어서는 뇌가 위축되거나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증과 팔다리가 무겁고 아프고 저리고 심해지면 마비가 되는 다발성 신경염이 있고, 혈액순환에 관련되어서는 심장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협심증과 관상동맥질환이 생기고, 눈속의 작은 혈관이 부풀어오르거나 망막에 변성이 오기도 하며, 콩팥이 망가져 신부전증이 오고 간기능의 장애가 생기며 성기능의 장애와 무정자증이나 기형정자가 생기는 등 여러가지가 있다.
원진레이온처럼 비스코스레이온을 만드는 공장에서 처음으로 중독증이 보고된 것은 미국으로 1900년대부터 1930년대에 이미 정신병적 장애와 신경증상이 심각하게 보고되었다. 이렇게 직업병문제가 알려진 이후인 1913년부터 미국에서 일본으로 레이온사업이 이전되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중독사례가 보고된 것이 1927년이었다. 그후 일본에서는 공장환경과 근무조건이 변화하면서 두통, 권태감, 기억력저하, 불면증 등 심신장애 증상과 고혈압, 신경염, 콩팥기능장애 등을 호소하는 만성중독보고가 많았다가 60년대에 뇌혈관장애에 따른 정신장애나 마비환자들이 다시 보고되었다. 바로 그시기인 1964년 한일경제원조의 일환으로 도레이레이온의 방사기계가 도입되어 흥한화학섬유주식회사(후에 세진레이온을 거처 76년 원진레이온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었다)를 통해 이황화탄소중독이 드디어 수입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직업병환자를 양산해낸 그 기계는 원진이 폐업한 이후 노동자와 관계 전문인들이 시위 등 강력히 반대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우리나라마저 미국, 일본에 이어 직업병을 수출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은 두고두고 우리국민 모두의 부끄러움이 될 것이다.
3. 원진레이온 직업병투쟁의 역사
1) 제1기: 이황화탄소직업병의 확인에서 1차합의까지
원진레이온이 언론에 맨처음 보도된 것은 1977년 공장에서 나오는 가스에 의해 전철의 안전 이 위협받는다는 것이라고 하고 공장인근주민이 유독가스에 의해 피해를 입고있다는 보도가 81년에 있었다고 한다. 최초로 직업병환자가 보고된 것은 1981년이다. 레이온실을 기계에 거는 작업을 하던 홍00씨가 작업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증상이 전신마비, 언어장해와 팔다리마비 등으로 이황화탄소중독이었는데 착오에 의해 아황산가스중독으로 보도되었었다. 이러한 사례를 보고 그 의미를 알 수 있었을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음으로서 비록 당시의 엄혹했던 사회분위기가 한 원인이 되었다고해도 지금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되도록 방치한 책임은 전혀 모면할 수 없다. 그것은 이황화탄소중독을 급성중독 상태에서 막아내 만성중독으로 심화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기 때문이며 전문가가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뼈아픈 기록으로 남아있다.
원진레이온은 1981년 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과 그 시행령에 의해 정기적인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검진을 해마다 2차례씩 해왔다.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위해서 실시하는 이 제도는 처음에는 경희대부속병원이 그후에는 고려대부속병원과 부속 연구기관에서 규칙적으로 시행되었지만 어느해에도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직업병의 고통에서 더이상 견디지 못한 노동자들이 이번에도 스스로를 구하기위해 나섰다. 14-5년을 일하면서 두통과 성격변화, 기억력 감퇴, 팔다리의 감각이상에서 통증과 마비까지 많은 증상으로 시달리면서도 병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진단조차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1987년 진정서를 보내어 정밀검사를 호소하였고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뇌에 여러곳의 작은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생긴 것이 확인되어 이황화탄소중독으로 진단을 받았다. 중풍이니 뇌매독이니하는 인신공격적인 말들을 들었던 분들이 혹씨나 직업과 관련된 병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드디어 풀게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뒤에 벌어진 일들은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었다. 그 네분중에는 그때까지 치료비를 부담하느라 가계를 탕진하거나 가정마저 파괴되어버린 분도 계셨다. 그러나 회사가 이분들에게 강요한 것은 불과 6백만원씩에 민사형사상의 이의를 제기하지않겠다는 것을 조건으로한 합의뿐이었다. 이때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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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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