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본 자료는 9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해당 자료는 9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9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노인복지시설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노인복지시설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본문내용

도구적 일상생활수행능력(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은 일상생활용품 구입, 전화걸기, 버스·전철타기, 청소 등 집안일등의 4가지 행동 중에서 3가지 또는 4가지를 모두 할 수 없는 노인이 95%에 이르러 ADL과 달리 좀 더 수준이 높고, 특정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행동을 요하는 IADL은 크게 저하되어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6. 백세인의 식생활
백세인의 식생활 특성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해 본 사람은 22.6%에 불과 하였으며, 그것도 극히 간헐적으로 섭취하였다. 또한 백세인 중 흡연자는 21%였으며, 음주자는 25.4%였으나, 하루 1회가 62%, 그리고 음주량도 54%가 1회 1잔 정도였다. 그러나 84%의 백세인이 치아가 거의 없었으며, 틀니도 하지 않고 있었다.
백세인들의 식습관은 매우 특징적인 소견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100%의 백세인들이 규칙적인 식사를 하였으며, 92%는 하루 3끼 식사를 하였다. 백세인들은 94%가 단 음식을 좋아하였고, 65%는 짠 음식, 52%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였으나, 튀긴 음식은 53%가 싫어하였다.
영양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이들 백세인 중 영양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13%에 불과하였다. 좋아하는 음식류로는 밥류(98.4%), 전·부침류(95.2%), 조림류(95.2%), 나물류(94%) 순이었으며, 싫어하는 음식으로는 장아찌류(56%), 죽·스프류(46%), 젓갈류(43%), 튀김류(41%) 순이었다. 그리고 많이 먹는 식품군으로는 채소류(97%), 두류(91%), 해조류(89%0, 과일류(79%)의 순이었으며, 된장·간장·고추장·쌈장 등의 항시 섭취자가 45%나 되었다. 식사 형태로는 쌀밥이 절대적으로 선호되었고, 반찬 중에서는 나물류, 장류, 조림류 등으로 섭취되었으나, 생채소류의 섭취는 3%에 불과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백세인들은 규칙적이고 일정한 양의 식사를 밥을 위주로 하여 찌개, 반찬의 형태로 균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7. 백세인의 멋
백세인들을 직접 면담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구진들은 상당한 호기심과 불안감이 있었다. 그것은 과연 백세인들이 면담을 직접 할 수 있는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을까 라는 점과 대화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 라는 점에 있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백세인들은 우리의 기대치를 휠씬 웃도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백세인들이 우리에게 보여 준 여유와 자상함, 그리고 능동적인 생활태도는 조사단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몇 가지 사례를 예시하면서 조사단의 느낌을 대신하고자 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는 백세인 부부를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현재 부인과 같이 살고 있는 백세 남성은 2인에 불과하였으나, 한 분은 재혼이셨고, 다른 한 분은 초혼으로 지금까지 그야말로 백년해로를 해오신 부부였다. 부부의 연령을 합산하면 200세가 되셨고, 금년이 결혼 80주년이 되는 부부로서 정정하셨다. (불행하게도 부인이 2002년 2월 사망하심) 조사단이 부인에게 "아직도 영감을 사랑하세요?" 라고 묻자, "이젠 나이가 들어서 싫어" 라는 농담성 답변을 하시는 여유도 있었다.
조사단을 감동시켰던 또 다른 백세인은 아직도 자식 내외와 동거하면서도 큰방을 차지하고 있는 할머님이 계신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일흔이 넘은 아들 내외의 정성스런 효도도 중요하였겠지만, 백세노인의 의젓한 행동은 감동을 주었다. 조사단의 자질구레한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해 주었을 뿐 아니라, 조사를 마치고 떠나려 하자, 조사단에게 귓속말로 "나가다가 내가 며느리 칭찬하더란 소리 꼭 해줘." 하고 부탁하시는 태도는, 고부지간의 상호예를 존중하는 미래지향적 새로운 가족관계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았다.
또한 일흔이다. 넘은 아들 삼형제와 더불어 아직도 한 마을에 같이 살고 계시는 백세 할머니는 큰아들 집에서 사시면서, 작은 아들 집에는 하루에도 대여섯 번 찾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막내아들 집에는 쉽게 가진 못한다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아들들이 매일 꼭꼭 들른다고 하여 막내아들 사는 것이 무엇이 그리도 궁금한가라고 질문하자, 혼자 중얼거리듯 하시는 말씀이 " 한나절만 못 봐도 보고 싶어"였다. 일흔이 넘은 자식을 백세 넘은 어머니가 한나절만 못 봐도 보고 싶다는 모정을 발견한 우리는 인륜의 끈끈함과 백세인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몇 가지 예를 들었지만 백세인들을 찾아간 우리 조사단은 백세인들의 여유, 능동성, 자상함에 백세라는 연령의 의미를 잊었으며, 당당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미래 고령사회에서의 희망의 불빛을 볼 수 있었다.
8. 장수사회의 명암
최근 급격한 고령화 속도와 더불어 장수인의 급증은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단순한 노인층 인구의 증가가 아니라, 사회적 관습, 윤리, 사회활동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문화적이고 경제적인 충격들이 적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종래 우리가 선입관을 가져왔던 노인 특히 초고령자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인 이미지는 백세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너무도 대립되는 개념으로 바뀔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백세인의 여유, 능동성, 적극성 그리고 참여의지는 변함 없는 인간의 당당한 모습임을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반면 이러한 백세인을 수발하는 가족들의 어려움 또한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육지와 도서지역간의 문화적 차이는 장수인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프로그램의 커다란 차이를 보여 주었으나,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수문화가 국내에 정착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사료되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닥쳐오는 미래 고령사회에서는 무엇보다도 노인 개개인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을 노인 스스로도 기울여야 하고 사회에서도 이를 진취적으로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서로의 노력을 통하여 노인들도 젊은 층과의 적절한 보완관계를 형성하여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함이 필요하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를 위한 장수문화의 정립이 따라서 매우 시급해진 때이다.

키워드

노인,   복지,   시설

추천자료

  • 가격3,000
  • 페이지수27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0234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