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칼럼을 읽고 반론
2. 반론에 대한 근거
3. 결론
2. 반론에 대한 근거
3. 결론
본문내용
치적 담론의 장에서는 그가 가련한 권력의 희생양라고 우겨준다. 진보가 이런 것까지 닮아야 하나? 평소에 황우석, 심형래에 이어 그런 사태가 한 번쯤 더 일어날 거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그 일이 '진보진영'에서 반복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어차피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면, '논'객이 할 일은 없는 셈. 진보가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요구가 "개 풀 뜯어먹는 소리"(정희준)가 되는 곳에서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선동은 몇 마디로 되지만, 그것을 논박하는 데에는 몇 페이지가 필요하다. 이 긴 글의 스크롤 압박을 인내할 대중이 얼마나 될까? 친애하는 대중이 선동가를 원한다면, 그들은 그것을 가질 권리가 있다. 다만, 아무리 비루하고 허접해도 내 영혼은 최소한 그런 짓에 동참하지 않을 정도만큼은 고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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