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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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자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무조건 거절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었을까?
옛날 제갈량은 자연에서 살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자연에 썩히지 않고 지위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파하였다. 장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속세에 집착하는 행위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한 사람의 지식이 많은 사람에게 이득을 보고 좀더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위에 무조건 무관심하기 보다는 자신이 지위에 올라 거만하거나 우쭐하지 않고 전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썩히는 것이 아니라 펼치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상초 이야기는, 노담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던 경상초는 가르임을 받은 후에 외루라는 산간 마을에서 살았다. 그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영리하고 지혜로운 부하나 어질고 예쁜 첩들을 멀리하고, 어리석고 못생긴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살았다. 경상초가 외루에 들어온 지 3년이 지나자 마을에 큰 풍년이 들었다. 마을사람들은 모처럼의 이 풍성한 수확을 경상초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그는 틀림없이 성인이라며 왕으로 모셔야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말을 전해들은 경상초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경상초는 오히려 자신이 왜 이상하냐고 하였다. 봄에는 양기가 성해 모든 초목이 싹을 틔우고, 가을이 되면 온갖 열매가 열리게 마련인데 왜 자신을 현인이라고 하냐고 하였다. 만일 내가 이를 수락하여 왕이된다면, 무의자연의 경지를 떠나 세속의 표적이 된다며 이것은 노담 선생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 이라고 하였다.
경상초는 이미 한번 무의자연의 맛을 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왕이라는 지위는 관심 밖의 일이었을 것이다. 그에게 부귀영화란 한낱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이 내용을 읽고,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노력하면 오히려 그것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오히려 그 지위를 얻으려 하지 않더라도 무위에 의지하는 삶을 살면 자연스럽게 그 지위가 내게 온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장자는 이뿐만 아니라 많은 교훈을 한편의 일화를 통하여 나에게 일깨워 주었다.
그 중 한가지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미의 기준이었다.
주막의 주인에게는 두 명의 첩이 있었는데, 한 명은 미인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추녀였다. 그런데 주인은 추녀를 예뻐하고 미녀를 구박하였다. 한 손님이 그에게 왜 추녀만 예뻐하고 미녀는 구박하는지 묻자 그는 미인은 자신의 외모만 믿고 건방지게 행동하나, 못생긴 여자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것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그녀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누구나 미의 기준이 얼굴생김새나 외형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이 사람은 미의 기준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겸손한 마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일화를 읽고 그에 해당하는 설명을 먼저 읽지 않았다. 우선 이 이야기가 나에게 주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한 다음 내 생각과 설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였다. 하지만 나는 이 글에서 미의 기준과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밖에 결론이 나질 않았다. 이것은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장자는 이 일화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장자는 사람들의 주관적 가치가 만들어 낸 상대적 개념의 대표적 사례가 아름다움과 추함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름다움과 추함에 있어서 모든 상황에 다 적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다고 하였다. 여기까지는 나와 생각이 일치하였다. 하지만 장자는 이 생각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장자는 미모에 대한 과시와 집착은 자연스럽지 못한 행위라고 하며, 자연은 본래 그 어떤 차별도 만들지 않았다고 하였다. 결국 장자의 말은 미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기 때문에 누가 예쁘고, 예쁘지 않는다는 것은 없다고 하였다.
특히 여기에는 동물을 사람에 빗대어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좀더 열린 생각과 시야가 더 넓어지기도 한 것 같다. 나에게 시야를 넓혀준 이야기로는 혜자의 박이야기와 원숭이 이야기이다.
장자가 길을 가다가 혜자를 만났는데, 혜자는 박씨를 심어 열매가 열렸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표주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표주박도 너무 얕아 홧김에 표주박을 부셔버렸다고 하자 장자는 혜자의 어리석음을 알리기 위하여 한 가지 일화를 말해주었다. 송나라 사람 가운데 손이 트는 것을 막아 주는 약을 만들어 대대로 솜을 물에 빠는 일을 가업으로 이어 온 상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계책을 세우는 사람인 모사가 찾아와 그 약 제조법을 백금에 팔라고 제안하였다. 가족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약 제조법을 손에 넣은 모사는 월나라와 전쟁을 하고 있는 오나라의 왕에게 이 약을 사용하라고 설득을 하였고 이 약을 얻은 오나라 왕의 군사들은 손이 트지 않게 함으로써 월나라를 크게 물리치게 되자 이 모사는 백금의 몇 백배인 영토의 일부를 받고 제후라는 지위까지 얻게 되었다.
이처럼 분명 쓸모없던 표주박이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그 큰 박을 배로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울 생각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손이 트는 것을 막아주는 약을 만들어낸 상인은 그 제조법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백금에 만족해야 했지만 모사는 시야가 넓어서 그 제조법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였다. 하지만 이 제조법도 좀 더 욕심이 없는 현인에게 알려졌다면 아마 좀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약으로 쓰였을 것이다. 이처럼 같은 방법일 지라도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세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우 표주박 하나를 없앴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장자는 사소한 일 하나에도 이런 깊은 생각을 한 것 이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였을까? 나라면 그냥 아까워만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원숭이 이야기는 원숭이를 기르는 사람이 도토리를 원숭이들에게 아침에는 세 개씩 주고 저녁에는 네 개씩 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몹시 화를 내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아침에 네 개를 주고 저녁에 세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은 그제서야 모두 기뻐하였다. 이처럼 양의 변화는 전혀 없었는데 기뻐하고 화를 내는 원숭이들을 보면서 당장 눈앞에 이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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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3.03.05
  • 저작시기2013.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3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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