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해설요약
1. 줄거리
2. 오뒷세이아의 역사적 의의 - 새로운 질서 확립을 모색하는 전후문학
3.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의 후속편이자 단순한 모험 이야기인가
4. 상황에 맞지 않는 수식어구들이 많은 이유
5. 수 많은 도시의 방문과 만남에 대한 해석
II. 독후감
1. 줄거리
2. 오뒷세이아의 역사적 의의 - 새로운 질서 확립을 모색하는 전후문학
3.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의 후속편이자 단순한 모험 이야기인가
4. 상황에 맞지 않는 수식어구들이 많은 이유
5. 수 많은 도시의 방문과 만남에 대한 해석
II. 독후감
본문내용
그런데 고향에는 그의 아내인 페넬로페에게 청혼한 108명의 적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이타케의 귀족자제 또는 왕자들이었는데,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면서 오뒷세우스의 소와 양과 염소를 잡아 먹고 그의 포도주를 먹으며 빈둥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오뒷세우스에 의해 몰살당하고 오뒷세우스는 가족과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다.
2. 오뒷세이아의 역사적 의의 - 새로운 질서 확립을 모색하는 전후문학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에 의해 창작된 것으로 알려진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와 더불어 서양 문학의 최고봉을 차지하고 있다. 오뒷세이아에 등장하는 퀴클롭스와 세이렌, 저승여행 같은 다양한 모험의 소재들과 ‘귀환과 복수’라는 작품의 주제도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어 왔다. 아이스퀼로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 등 고전기의 작가들부터, 단테의 신곡,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오늘날의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고전 중의 고전’인 오뒷세이아로부터 소재와 영감을 빌려 왔다. 이런 의미에서 오뒷세이아는 그야말로 서양 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일리아스의 영웅들이 불멸의 명성을 위해 죽음으로 달려갔다면, 오뒷세이아의 영웅은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인내와 지혜로 악착같이 살아남아 귀환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전후의 고향을 재건하고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것은 청동기 말기의 혼란을 뚫고 나온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특히 이때 귀환한 영웅은 단순한 과거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모험을 겪으면서 여러 세계와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온 영웅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질서’를 확립한다. ‘피의 복수’의 악순환을 끊고, 우의에 기초한 평화를 확립시키는 작품의 결말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질서’의 모습을 상징한다.
3.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의 후속편이자 단순한 모험 이야기인가
오뒷세이아는 흔히 일리아스의 후속편처럼 취급되어져 왔기 때문에 ‘전편’인 일리아스를 읽기 전에는 오뒷세이아에 도전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일리아스의 배경이 되는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참전 영웅 중 한 명인 오뒷세우스가 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작품 배경의 시간 순으로는 오뒷세이아가 나중에 위치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큰 주제의 차이에서 두 작품은 별개의 작품으로 읽혀야 한다. 오히려 수많은 인물들이 그저 ‘전장에서 죽기 위해’ 한 번씩만 등장하는 일리아스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수도 적고, 각각의 사건들이 다이내믹하면서도 전체 구성은 간결해서 오뒷세이아를 먼저 읽고 일리아스에 도전하는 것도 그리스의 서사시를 읽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뒷세이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일반적인 기대감은 모험이야기라는 것이다. 퀴클롭스로부터의 탈출, 세이렌의 노래와 돛대 기둥에 묶인 오뒷세우스, 머리 여섯 달린 괴물과 거대한 소용돌이, 키르케와 칼?
2. 오뒷세이아의 역사적 의의 - 새로운 질서 확립을 모색하는 전후문학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에 의해 창작된 것으로 알려진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와 더불어 서양 문학의 최고봉을 차지하고 있다. 오뒷세이아에 등장하는 퀴클롭스와 세이렌, 저승여행 같은 다양한 모험의 소재들과 ‘귀환과 복수’라는 작품의 주제도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어 왔다. 아이스퀼로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 등 고전기의 작가들부터, 단테의 신곡,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오늘날의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고전 중의 고전’인 오뒷세이아로부터 소재와 영감을 빌려 왔다. 이런 의미에서 오뒷세이아는 그야말로 서양 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일리아스의 영웅들이 불멸의 명성을 위해 죽음으로 달려갔다면, 오뒷세이아의 영웅은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인내와 지혜로 악착같이 살아남아 귀환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전후의 고향을 재건하고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것은 청동기 말기의 혼란을 뚫고 나온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특히 이때 귀환한 영웅은 단순한 과거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모험을 겪으면서 여러 세계와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온 영웅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질서’를 확립한다. ‘피의 복수’의 악순환을 끊고, 우의에 기초한 평화를 확립시키는 작품의 결말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질서’의 모습을 상징한다.
3.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의 후속편이자 단순한 모험 이야기인가
오뒷세이아는 흔히 일리아스의 후속편처럼 취급되어져 왔기 때문에 ‘전편’인 일리아스를 읽기 전에는 오뒷세이아에 도전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일리아스의 배경이 되는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참전 영웅 중 한 명인 오뒷세우스가 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작품 배경의 시간 순으로는 오뒷세이아가 나중에 위치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큰 주제의 차이에서 두 작품은 별개의 작품으로 읽혀야 한다. 오히려 수많은 인물들이 그저 ‘전장에서 죽기 위해’ 한 번씩만 등장하는 일리아스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수도 적고, 각각의 사건들이 다이내믹하면서도 전체 구성은 간결해서 오뒷세이아를 먼저 읽고 일리아스에 도전하는 것도 그리스의 서사시를 읽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뒷세이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일반적인 기대감은 모험이야기라는 것이다. 퀴클롭스로부터의 탈출, 세이렌의 노래와 돛대 기둥에 묶인 오뒷세우스, 머리 여섯 달린 괴물과 거대한 소용돌이, 키르케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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