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 나타난 세계관의 변화 - <월사집>, <연행가>, <백팔번뇌>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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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품 속에 나타난 세계관의 변화 - <월사집>, <연행가>, <백팔번뇌>를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역사 전개와 세계관의 변화
 1) 이정구의 <월사집>
 2) 홍순학의 <연행기>
 3) 최남선의 <백팔번뇌>
3. 결론

본문내용

이정구 저/이상하 역, 『국역 월사집』6 서울 : 민족문화추진회, 1999.
월사는 명나라에 갈 때면 벼슬아치들뿐만 아니라 객사의 주인을 비롯한 그 가족들과 인간적으로 깊은 정감을 나누었다. 그러한 분위기를 위의 시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중국말 곧잘 한다고 기뻐하누나’라는 구절은 명나라 객사 가족들만의 기쁨은 아닐 것이다. 월사가 중국말을 잘하는데 대한 은근한 자부심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역시 존명사상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북방에 전란의 기별이 없나니
예부터 중국이 강하면 적의 침략 없는 법
……
황상의 은택이 두루 봄바람을 일으키니
가는 길에 눈서리 따윈 두려워 말자오 이정구 저/이상하 역, 『국역 월사집』1 서울 : 민족문화추진회, 1999.
위의 시는 임란 마지막 무렵에 썼던 시다. ‘중국이 강하면 적의 침략 없는 법’이란 부분에서 명나라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 임란에서 일본을 물리칠 수 있었던 데에는 명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믿었으며 명의 국방력을 대단히 탄탄하게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명나라에 대한 과도한 존경사상은 반대로 청나라를 터무니없이 배척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다음의 시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섭씨 집 돈대 위에서 저편을 바라보니
숲 너머 연기 이는 곳 되놈의 마을이라네
중국 조정은 되놈들 진정할 계책 없는데
마시에는 금과내 비단 해마다 새로이 나온다
듣자니 오랑캐 추장이 여기 와 구경하다
한 떼의 군사 거느리고 변방 백성 죽였다지 이정구 저/이상하 역, 『국역 월사집』7 서울 : 민족문화추진회, 1999.
명나라와는 달리 후금(청나라)은 노략질로 조선을 괴롭히기만 하는 대상으로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은 후에 청의 침략을 불러왔고 왜란 이후 피해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조선은 다시 일어서기 힘든 타격을 입게 된다.
이 부분이 이후 한국이 주도적인 입장에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없었던 원인의 단초가 된었다고 분석된다.
2) 홍순학의 <연행가> 홍순학 저 /최강현 역, 『홍순학의 연행유기와 북원록』, 신성출판사, 2005. 를 본 연구의 자료로 한다.
『연행가』는 홍순학이 청나라 연경을 왕복했던 기행 견문을 읊은 장편 기행가사이다. 고종 3년(1866)에 고종의 왕비책봉 가례를 알리기 위한 陳賀謝恩兼奏請使行 의 여정과 견문을 노래한 작품이다. 4ㆍ4조의 가사체로 쓴 이 작품은 한중문호교류문서로서도 큰 의미가 있으며 기행가사의 백미로 꼽힌다. 글의 형식은 국문가사체로 공동문어문학 보다는 민족어문학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체제공의 『含忍錄』을 ‘중간부’의 연구 자료로 삼을까하는 생각을 했으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울분을 담은 글인 만큼 반청사상의 고조로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에 치우쳐 있어 홍순학의 『연행가』를 연구 자료로 삼았다.
이 시기는 중세적 성격과 근대적 성격이 공존하되 근대적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컸으며 서양의 충격이 컸던 시기였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 (주)지식산업사, 2005.
홍순학은 중국을 향해 가는 노정에서 많은 문물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묘사하면서 자신의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지나간 역사의식에 젖어 민족성이 드러난 부분을 살펴보기로 한다.
취승당 취승당=의주 객관의 동쪽에 있었던 정자
의주 시내에는 임진왜란 때 선조의 행궁(行宮)이었던 취승당(聚勝堂)이 있고, 부근의 의주 금강산(義州金剛山) ·천마산 등은 관서지방에서 알려진 명산이며 의주 금강산의 산정에는 추월암(秋月庵)이 있다.
[출처] 의주군의 교통관광 |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721538
이 어메요?
옛일이 감창다.
임진년의 션죠왕
쥬필 駐.임금이 나들이하는 도중(途中)에 거가(車駕)를 잠시(暫時) 멈추고 머무르거나 묵는 일
출처 네이버 한자 사전 http://hanja.naver.com/word?q=%E9%A7%90%E8%B9%95
신 집이로다.
시을 각니,
분기 그지읍다. 홍순학, 앞의 책, 192쪽
홍순학은 취승당, 회령 등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간다. 이곳을 지나가면서 작가는 역사의 흔적을 발견한다. 취승당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선조가 피난하여 머물러 있던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서 홍순학은 슬프고 분한 마음을 노래한다.
벙년 호란시의
효죵왕 입후
이 고 너무실 졔
친 곡죠 유젼니,
호풍도 참도 찰
구진 비는 무 일고?
엿일 로오니,
창감기 그지업다 홍순학, 앞의 책, 206쪽
또한 청석령을 지나면서 봉림대군(효종)이 병자호란 후 볼모로 잡혀가는 광경을 떠올리고 쓸쓸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여기서 ‘호풍’과 ‘궂은 비’는 홍순학의 쓸쓸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매개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어려웠던 기억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서양인들에 대한 불신과 좋지 않은 선입견으로 연결된다.
황낭O의 필담으로
비밀이 일은 말이
작일의 양귀 놈이
귀국을 침노 운운
예부상셔 문으로
멋져 습보 엿스니,
죤형은 아모죠록
이 도 갈지여다.
이 말이 어인 말가?
……
도라오며 각니,
양귀 일 통분다.
……
눈골은 움슉고,
코마로 우둑여,
머리털은 발간 거시
곱실곱실 양피 갓고,
……
계집들을 볼작시면,
더구나 흉괴다.
……
져려틋 인괴 요물
침노아국 되단 말가? 홍순학, 앞의 책, 303-304쪽
그러나 처음부터 서양인에 대한 홍순학의 시선이 부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명나라 사람 ‘황낭중’이 ‘작일에 양귀자놈이 귀국을 침노’하였다는 말을 듣고 경계심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서양과 관련된 것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여기서 세계관의 인식은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자(명나라 사람)에 의해 소극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결론을 내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삼았던 중화사상의 잔재라고 해석된다. 이러한 사상은 청나라와는 달리 명나라와 관계된 것은 무조건 신뢰하는 잘못된 세계관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명나라는 이미 망한 나라라 영향력도 ‘중심부’에 비해 그만큼 줄어들었다.
발밉시을 볼짝시면,
슈혀을 신어시되,
청녀 발이 커셔
남의 발가며,
량녀 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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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13.05.02
  • 저작시기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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