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스나 보건소에 가면, 인바디라는 검사기구가 있다. 그 기구를 통해 비만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Impedance법인데, 이 방법은 밀도법을 기준으로 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신장, 체중, 연령 , 성별로 설정하여 비만을 판정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는 약한 교류 전류를 이용한다. 생체 전기 저항값(Impedance)을 측정한 후 몸속에 있는 수분량을 측정하여 지방을 제외한 제지방조직과 지방조직의 비율을 측정한다. 이 비율에 따라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이 방법은 전류를 이용하여 상당히 정확하게 체지방률과 제지방률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사의 조건이 까다롭고 약간의 오차가 있는 것이 단점이다.
이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복에 검사를 해야 하고, 식사를 했으면 최소 2시간, 넉넉잡아 4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후 근육의 손실이나 수분의 차이가 있으면 정확한 검사가 되지 않으므로 운동전에 검사를 한다. 또한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몸 안의 수분량을 측정하는 검사이므로 사우나 전에 하도록 한다. 또한 피를 많이 흘리게 되는 생리기간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을 다녀온 후 하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위해 좋다. 또한 상온(20~25)에서 하고, 측정 전에는 5분정도 서 있다가 측정하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여러 번 측정하면서 내 변화가 어떤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전에 측정했던 조건과 같게 맞춰주는 것이 좋다. 아래는 Impedance 값에 따른 기준표이다./
남
여
정상
13~18%
20~25%
경계
19~25%
26~30%
비만
25%이상
30%이상
우리는 위의 글을 통해 비만이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비만은 어떻게 측정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비만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 방법 이외에도 더 많이 있겠으나, 대표적인 검사들을 알고 넘어가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에서 길게 설명하고 측정했던 비만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을 아래에 준비해 놓았다. 다들 맛있게 씹어 먹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3. 비만은 어디서 오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이 밤마다 내가 먹은 라면이나 통닭, 빵 등의 음식물이 지방의 형태로 내 배와 허벅지, 팔, 얼굴 등 튀어나올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붇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는 것을 생리학적으로 접근하면 그 과정만으로 레포트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대사과정과 흡수 소화과정이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어떤 우리 몸의 인자(Factor)들이 밤마다 우리에게 라면이나 초콜릿을 배터지도록, 혹은 달아서 더 이상 먹지 못할 정도로 먹으라고 닦달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 중에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인자도 있으므로, 깜짝 놀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물론 비만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언급할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식욕
어쩌면 여러분은 우리가 XXL사이즈 셔츠 안에 감춰진 지방과 식욕과의 관련성에 대한 것으로 말문을 열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식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우리 뇌에는 신체를 관장하는 중앙지휘본부라 할 수 있는 시상하부가 존재한다. 이 시상하부가 관장하는 주요 생물학적 기능은 체온과 신진대사 그리고 성욕이다. 뇌의 중심에 위치한 시사하부는 음식에서부터 갈증, 심지어 욕망과 관련된 모든 행동을 조절하는 일을 담당한다. 시상하부에는 우리의 식욕을 통제하는 포만중추가 있다. 나란히 놓여있는 포만중추는 정반대의 기능을 담당하는 두 개의 대표적인 화학물질에 의해 조절된다. 그렇다면 이 화학물질은 무엇인가?
·CART : CART는 식욕을 누르고 포만감이 생기게 하는 화학물질이다. 여기서 C는 코카인, A는 암페타민을 의미하며 이들이 CART의 활성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CART는 시상하부 주변에 신호를 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근육세포에서 이용되도록 해준다.
·NPY : NPY는 식욕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이다. 이것은 시상하부에서 CART와 정반대의 기능을 수행한다. 즉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식욕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두 반대되는 화학물질은 공격수와 수비수처럼 치열하게 경쟁한다. 식욕촉진 화학물질은 공격을 가한다. 가능한 많은 점수(많은 지방)를 따내고자 우리 몸에 음식을 먹으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낸다. 반면 포만감 촉진 화학물질은 수비를 담당하는데, 그들은 뇌에 이미 배가 부른 상태이니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만약 우리의 섭식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공격수와 수비수는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인다. 즉,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음식에서 손을 뗀다. 우리 몸은 원래 정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띄기 때문에 몸과 뇌가 식습관을 조절하도록 내버려두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정상체중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이 실험은 수년간 쥐를 실험함으로써 얻어진 결과이다.) 하지만 이 원칙이 항상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서 공격을 맡고 있는 식욕 촉진 화학물질이 수비수인 식욕 억제 화학물질보다 훨씬 저돌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은 집이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부수적인 영향에 의해서도 식욕 촉진 호르몬이 한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우리 몸은 노에서 분비되는 물질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식을 조절하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배고픔이나 포만감과 관련하여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은 호르몬이 많지만, 배고픔과 포만감을 관장하는 두 종류의 호르몬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증되었으므로, 이 두 호르몬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렙틴 : 우리가 지방을 적당히 섭취하게 되면, 지방은 우리에게 먹는 일을 그만두라고 지시하는 화학물질을 혈관으로 분비한다. 그렇다면 그 화학물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저장된 지방으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인 렙틴이다. 그리스어 ‘Leptos(
이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복에 검사를 해야 하고, 식사를 했으면 최소 2시간, 넉넉잡아 4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후 근육의 손실이나 수분의 차이가 있으면 정확한 검사가 되지 않으므로 운동전에 검사를 한다. 또한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몸 안의 수분량을 측정하는 검사이므로 사우나 전에 하도록 한다. 또한 피를 많이 흘리게 되는 생리기간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을 다녀온 후 하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위해 좋다. 또한 상온(20~25)에서 하고, 측정 전에는 5분정도 서 있다가 측정하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여러 번 측정하면서 내 변화가 어떤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전에 측정했던 조건과 같게 맞춰주는 것이 좋다. 아래는 Impedance 값에 따른 기준표이다./
남
여
정상
13~18%
20~25%
경계
19~25%
26~30%
비만
25%이상
30%이상
우리는 위의 글을 통해 비만이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비만은 어떻게 측정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비만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 방법 이외에도 더 많이 있겠으나, 대표적인 검사들을 알고 넘어가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에서 길게 설명하고 측정했던 비만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을 아래에 준비해 놓았다. 다들 맛있게 씹어 먹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3. 비만은 어디서 오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이 밤마다 내가 먹은 라면이나 통닭, 빵 등의 음식물이 지방의 형태로 내 배와 허벅지, 팔, 얼굴 등 튀어나올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붇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는 것을 생리학적으로 접근하면 그 과정만으로 레포트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대사과정과 흡수 소화과정이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어떤 우리 몸의 인자(Factor)들이 밤마다 우리에게 라면이나 초콜릿을 배터지도록, 혹은 달아서 더 이상 먹지 못할 정도로 먹으라고 닦달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 중에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인자도 있으므로, 깜짝 놀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물론 비만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언급할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식욕
어쩌면 여러분은 우리가 XXL사이즈 셔츠 안에 감춰진 지방과 식욕과의 관련성에 대한 것으로 말문을 열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식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우리 뇌에는 신체를 관장하는 중앙지휘본부라 할 수 있는 시상하부가 존재한다. 이 시상하부가 관장하는 주요 생물학적 기능은 체온과 신진대사 그리고 성욕이다. 뇌의 중심에 위치한 시사하부는 음식에서부터 갈증, 심지어 욕망과 관련된 모든 행동을 조절하는 일을 담당한다. 시상하부에는 우리의 식욕을 통제하는 포만중추가 있다. 나란히 놓여있는 포만중추는 정반대의 기능을 담당하는 두 개의 대표적인 화학물질에 의해 조절된다. 그렇다면 이 화학물질은 무엇인가?
·CART : CART는 식욕을 누르고 포만감이 생기게 하는 화학물질이다. 여기서 C는 코카인, A는 암페타민을 의미하며 이들이 CART의 활성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CART는 시상하부 주변에 신호를 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근육세포에서 이용되도록 해준다.
·NPY : NPY는 식욕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이다. 이것은 시상하부에서 CART와 정반대의 기능을 수행한다. 즉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식욕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두 반대되는 화학물질은 공격수와 수비수처럼 치열하게 경쟁한다. 식욕촉진 화학물질은 공격을 가한다. 가능한 많은 점수(많은 지방)를 따내고자 우리 몸에 음식을 먹으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낸다. 반면 포만감 촉진 화학물질은 수비를 담당하는데, 그들은 뇌에 이미 배가 부른 상태이니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만약 우리의 섭식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공격수와 수비수는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인다. 즉,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음식에서 손을 뗀다. 우리 몸은 원래 정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띄기 때문에 몸과 뇌가 식습관을 조절하도록 내버려두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정상체중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이 실험은 수년간 쥐를 실험함으로써 얻어진 결과이다.) 하지만 이 원칙이 항상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서 공격을 맡고 있는 식욕 촉진 화학물질이 수비수인 식욕 억제 화학물질보다 훨씬 저돌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은 집이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부수적인 영향에 의해서도 식욕 촉진 호르몬이 한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우리 몸은 노에서 분비되는 물질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식을 조절하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배고픔이나 포만감과 관련하여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은 호르몬이 많지만, 배고픔과 포만감을 관장하는 두 종류의 호르몬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증되었으므로, 이 두 호르몬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렙틴 : 우리가 지방을 적당히 섭취하게 되면, 지방은 우리에게 먹는 일을 그만두라고 지시하는 화학물질을 혈관으로 분비한다. 그렇다면 그 화학물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저장된 지방으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인 렙틴이다. 그리스어 ‘Lep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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