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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야망보다 그의 가족이 그를 즐겁게 하리라 판단했을 것이다. 때문에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을 떠나 그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페트로스는 그런 평범한 행복보다 그가 수학에 집념하면서 느낀 행복이 더 크다고 판단했던 것뿐이다. 나는 그런 용기와 배포에 박수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성공을 했든 못했든 말이다. 수학의 세계야 말로 결과지향적인 세계지만, 요즘은 그런 학문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의 세계도 점점 결과 중심적으로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리다. 일등이던, 꼴찌이던, 모두 자기와의 싸움을 한 의지 있는 사람들이리라. 그저 제 인생의 의미는 각각 생각하기 나름이며, 인생이라는 것은 일등, 이등을 떠나 밥을 먹는 이 순간, 잠을 자는 그 순간에도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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