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관동별곡의 현대어풀이
Ⅲ. 관동별곡의 창작배경
Ⅳ. 관동별곡의 표현양상
Ⅴ. 관동별곡의 형식
Ⅵ. 관동별곡의 심리변화
1. 서사 : 배명․부임, 관내 순력
2. 본사 1 : 금강산(내금강) 유람
3. 본사 2 : 관동팔경 유람
4. 결사 : 망양정의 밤
Ⅶ.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Ⅱ. 관동별곡의 현대어풀이
Ⅲ. 관동별곡의 창작배경
Ⅳ. 관동별곡의 표현양상
Ⅴ. 관동별곡의 형식
Ⅵ. 관동별곡의 심리변화
1. 서사 : 배명․부임, 관내 순력
2. 본사 1 : 금강산(내금강) 유람
3. 본사 2 : 관동팔경 유람
4. 결사 : 망양정의 밤
Ⅶ.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것은 <관동별곡>이 여정에 따라 풍광을 묘사하고 감회를 읊는 기행문학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또한 표현의 문제는 문장의 차원으로부터 텍스트의 차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원에 걸쳐 있는 문제로 이 글에서 그 모든 차원을 논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관동별곡>은 여정에 따라 서정적 자아의 심리상태가 달라지는 양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시간의 축 위에 나열되어 있는 묘사 역시 표현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자주 언급되어 왔다. <관동별곡>의 전체 구조를 대상으로 하는 논의는 훗일로 미루고, 여기서는 한 장면의 묘사가 하나의 서술 단위로 여정에 따라 배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논의의 대상을 그러한 서술의 한 단위 즉, 묘사 장면에 국한하였다.
Ⅴ. 관동별곡의 형식
관동별곡은 한림별곡이 나온 후 100여 년이 지난 이후에 창작된 작품으로 작품의 형식이나 구조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림별곡과의 비교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형식면에 있어서 학자에 따라 정격형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변격형에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그것은 5행에서 제창 즉, 반복이 나타나지 않는 것과 3장 이후부터 景 幾何如가 자주 생략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한림별곡에서 5행은 같은 구의 반복으로 되어 4음보를 유지하는데 반해 관동별곡에서는 이러한 반복이 나타나지 않아 5행이 2음보로 나타난다. 이는 생략으로 볼 수도 있으나 확언 할 수는 없다. 관동별곡의 형식을 나눌 때 5행의 반복구 생략보다 3장 이후부터 나타나는 景 幾何如의 생략이 문제가 된다. 이 구절이 생략됨으로 인해 3장 이후부터는 작자의 주관적 감흥이 그대로 개입하면서 감탄이 일어나 한림별곡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체가에서 이 구절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보면 관동별곡은 변격형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진다.
작품의 구조면에서 연(聯)내의 구조와 연 외의 구조 모두 한림별곡과는 다른 구조를 보여준다. 우선 한림별곡에서 각 행이 단순한 명사의 나열에 그치고 있는 반면, 관동별곡 연의 각 행은 단순한 나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장을 보면, 1행 海千重 山萬疊 關東別境에서 해천중과 만산첩은 관동별경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즉 해천중과 만산첩은 관동별경과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일종의 관형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2행 역시 碧油幢 紅蓮幕 兵馬營主에서 벽유당과 홍련막은 병마영주를 꾸미는 관형어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행 역시 玉帶傾蓋 黑紅旗 鳴沙路에서 옥대경개와 흑삭홍기는 명사로를 꾸미고 있다. 또한 이들 각 행은 앞서 원문해석에서 보았듯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즉 1행의 중심어인 관동별경이라는 곳에 2행의 중심어인 병마영주라는 인물이 3행의 중심어인 명사길에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행에서 巡察이 나타나 앞의 3행의 주어의 자격을 가진 병마영주의 술어로서의 역할을 한다. 정리하면 ‘관동별경에 병마영주가 명사길에서 순찰하는 것’이다. 4행에 이르면 이 문장은 다시 景을 꾸미는 관형절이 되어 전체적으로 1에서 3행까지의 모든 내용은 결국 巡察에 집중되고 이는 景으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산이나 바다 명사길과 더불어 병마영주도 경물화 되고 있다. 이후 5행은 4행의 순찰경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으면서 3행까지의 축약된 반복이다. 6행은 5행을 경물화하는 현장이면서 4행의 반복이다. 이와 같이 관동별곡은 한림별곡에서 단순히 행을 나열하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연 단위 내에서 관동별곡은 1행에서 4행까지의 경물화와 5행부터 6행까지의 경물화의 반복적 구조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연과 연의 전개 방식에서도 한림별곡과 차이를 보인다. 한림별곡이 각 연의 배열에 어떤 의도성을 가진다고 보기 힘든 반면 관동별곡에는 의도적 배열의 흔적이 보인다. 물론 이것은 관동별곡이 기행의 노정에서 보고 들은 바를 노래한 기행시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지만, 연의 배열이 단순히 노정에 따른 배열이 아닌 점을 본다면 그 외 다른 의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2연에 언급된 國島를 실제로는 3연에 나오는 총석정보다 뒤에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안축은 화주에서 남행하면서 국도를 멀리서 바라만 보았다가 나중에 구경한 뒤, 총석정을 먼저 보게 되면 국도는 보지 않아도 좋을 것인데 굳이 보러 와서 후회가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배열에 대해 김동욱(1988)은 관동별곡의 연의 배열은 안축의 노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당시 왕성에서 관동지방에 이르는 노정의 순서와 일치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1연에서 보이는 ‘왕화중흥’의 순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관동별곡의 연의 배열이 단순한 노정이 아니라 변방의 풍속을 순화하고 교화를 펴나가는 과정과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고 하였다.
전체적으로는 1연에는 구체적인 지명이 나타나지 않고 9연에는 약하게 나타나 1연과 9연이2~8연과는 성격이 다른 연임을 알 수 있다. 이는 1연이 변방의 인심과 물정에 의리를 사모하는 풍속을 일으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9연은 풍속이 순후한 가운데 평화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서사와 결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하면 관동별곡은 작품 전체가 구조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각 연 내에서도 각 행과 행 내의 어구가 단순한 나열이 아닌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한림별곡과는 형식이나 구조면에서 변화된 모습이 나타난다.
Ⅵ. 관동별곡의 심리변화
1. 서사 : 배명부임, 관내 순력
竹林→한양→평구역→흑슈→티악, 쇼양강→동쥬 북관뎡 →궁왕 대궐터→회양
[泉石膏→聖恩에 감사→양주→여주→강원도 감영에 도착, 戀君之情, 憂國之情→戀君之情→無常感, 麥秀之嘆→善治에의 抱負]
2. 본사 1 : 금강산(내금강) 유람
監營 → 만폭동 → 금강 → 진헐 → 심 → 화룡소 → 블뎡
[자부심→자연 찬탄→자연 동화의 풍류→고고한 직간 신으로서의 자부심→憂國之情, 謙讓之心→善政에의 抱負→자연 찬탄
3. 본사 2 : 관동팔경 유람
산영루→동해→총석뎡→삼일포→의샹→경포→강능→진쥬관
Ⅴ. 관동별곡의 형식
관동별곡은 한림별곡이 나온 후 100여 년이 지난 이후에 창작된 작품으로 작품의 형식이나 구조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림별곡과의 비교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형식면에 있어서 학자에 따라 정격형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변격형에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그것은 5행에서 제창 즉, 반복이 나타나지 않는 것과 3장 이후부터 景 幾何如가 자주 생략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한림별곡에서 5행은 같은 구의 반복으로 되어 4음보를 유지하는데 반해 관동별곡에서는 이러한 반복이 나타나지 않아 5행이 2음보로 나타난다. 이는 생략으로 볼 수도 있으나 확언 할 수는 없다. 관동별곡의 형식을 나눌 때 5행의 반복구 생략보다 3장 이후부터 나타나는 景 幾何如의 생략이 문제가 된다. 이 구절이 생략됨으로 인해 3장 이후부터는 작자의 주관적 감흥이 그대로 개입하면서 감탄이 일어나 한림별곡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체가에서 이 구절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보면 관동별곡은 변격형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진다.
작품의 구조면에서 연(聯)내의 구조와 연 외의 구조 모두 한림별곡과는 다른 구조를 보여준다. 우선 한림별곡에서 각 행이 단순한 명사의 나열에 그치고 있는 반면, 관동별곡 연의 각 행은 단순한 나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장을 보면, 1행 海千重 山萬疊 關東別境에서 해천중과 만산첩은 관동별경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즉 해천중과 만산첩은 관동별경과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일종의 관형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2행 역시 碧油幢 紅蓮幕 兵馬營主에서 벽유당과 홍련막은 병마영주를 꾸미는 관형어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행 역시 玉帶傾蓋 黑紅旗 鳴沙路에서 옥대경개와 흑삭홍기는 명사로를 꾸미고 있다. 또한 이들 각 행은 앞서 원문해석에서 보았듯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즉 1행의 중심어인 관동별경이라는 곳에 2행의 중심어인 병마영주라는 인물이 3행의 중심어인 명사길에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행에서 巡察이 나타나 앞의 3행의 주어의 자격을 가진 병마영주의 술어로서의 역할을 한다. 정리하면 ‘관동별경에 병마영주가 명사길에서 순찰하는 것’이다. 4행에 이르면 이 문장은 다시 景을 꾸미는 관형절이 되어 전체적으로 1에서 3행까지의 모든 내용은 결국 巡察에 집중되고 이는 景으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산이나 바다 명사길과 더불어 병마영주도 경물화 되고 있다. 이후 5행은 4행의 순찰경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으면서 3행까지의 축약된 반복이다. 6행은 5행을 경물화하는 현장이면서 4행의 반복이다. 이와 같이 관동별곡은 한림별곡에서 단순히 행을 나열하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연 단위 내에서 관동별곡은 1행에서 4행까지의 경물화와 5행부터 6행까지의 경물화의 반복적 구조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연과 연의 전개 방식에서도 한림별곡과 차이를 보인다. 한림별곡이 각 연의 배열에 어떤 의도성을 가진다고 보기 힘든 반면 관동별곡에는 의도적 배열의 흔적이 보인다. 물론 이것은 관동별곡이 기행의 노정에서 보고 들은 바를 노래한 기행시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지만, 연의 배열이 단순히 노정에 따른 배열이 아닌 점을 본다면 그 외 다른 의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2연에 언급된 國島를 실제로는 3연에 나오는 총석정보다 뒤에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안축은 화주에서 남행하면서 국도를 멀리서 바라만 보았다가 나중에 구경한 뒤, 총석정을 먼저 보게 되면 국도는 보지 않아도 좋을 것인데 굳이 보러 와서 후회가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배열에 대해 김동욱(1988)은 관동별곡의 연의 배열은 안축의 노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당시 왕성에서 관동지방에 이르는 노정의 순서와 일치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1연에서 보이는 ‘왕화중흥’의 순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관동별곡의 연의 배열이 단순한 노정이 아니라 변방의 풍속을 순화하고 교화를 펴나가는 과정과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고 하였다.
전체적으로는 1연에는 구체적인 지명이 나타나지 않고 9연에는 약하게 나타나 1연과 9연이2~8연과는 성격이 다른 연임을 알 수 있다. 이는 1연이 변방의 인심과 물정에 의리를 사모하는 풍속을 일으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9연은 풍속이 순후한 가운데 평화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서사와 결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하면 관동별곡은 작품 전체가 구조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각 연 내에서도 각 행과 행 내의 어구가 단순한 나열이 아닌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한림별곡과는 형식이나 구조면에서 변화된 모습이 나타난다.
Ⅵ. 관동별곡의 심리변화
1. 서사 : 배명부임, 관내 순력
竹林→한양→평구역→흑슈→티악, 쇼양강→동쥬 북관뎡 →궁왕 대궐터→회양
[泉石膏→聖恩에 감사→양주→여주→강원도 감영에 도착, 戀君之情, 憂國之情→戀君之情→無常感, 麥秀之嘆→善治에의 抱負]
2. 본사 1 : 금강산(내금강) 유람
監營 → 만폭동 → 금강 → 진헐 → 심 → 화룡소 → 블뎡
[자부심→자연 찬탄→자연 동화의 풍류→고고한 직간 신으로서의 자부심→憂國之情, 謙讓之心→善政에의 抱負→자연 찬탄
3. 본사 2 : 관동팔경 유람
산영루→동해→총석뎡→삼일포→의샹→경포→강능→진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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