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요
Ⅱ. 현대소설의 요소
1. 주제(theme)
2. 구성(plot)
3. 문체(style)
Ⅲ. 현대소설의 죽음양상
1. 소설문학에 죽음의 양상이 등장하게 된 원인, 배경
2. 소설 문학의 죽음의 제 양상
Ⅳ. 현대소설과 리얼리즘
Ⅴ. 현대소설과 반공주의
Ⅵ. 현대소설과 일본인식
Ⅶ. 현대소설과 남성의 몸
참고문헌
Ⅱ. 현대소설의 요소
1. 주제(theme)
2. 구성(plot)
3. 문체(style)
Ⅲ. 현대소설의 죽음양상
1. 소설문학에 죽음의 양상이 등장하게 된 원인, 배경
2. 소설 문학의 죽음의 제 양상
Ⅳ. 현대소설과 리얼리즘
Ⅴ. 현대소설과 반공주의
Ⅵ. 현대소설과 일본인식
Ⅶ. 현대소설과 남성의 몸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의 야(1959)와, 곽학송의 철로(1954)가 이런 환멸의식을 보여 주는 대표작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 하 반공문학의 완강한 도식적 이분법이 다소의 균열을 일으키는 지점이 있다면, 이러한 ‘정체성 결여’의 주인공들이 제기하는 ‘비자발적 귀속 의식’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회의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당시 소설의 대부분이 드러내고 있는 분단인식의 대표적 유형인 ‘환멸의식’은, 논리적 순서를 거꾸로 되짚어 들어가 보면 ‘보편성의 미망’과 그 미학적 결과인 ‘전쟁 체험의 관념적 추상화’가 다시 구체적인 현실과 조우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한국전쟁의 체험을 2차 세계대전이나 태평양전쟁과 같은 근대 세계의 폭력적 경험과 동일한 차원에서 놓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구체적 현실로 눈을 돌리면, 그러한 ‘세계전쟁’과는 달리 ‘한국전쟁’의 동력이란 ‘근대로부터 한참 미달된 지진아들의 황새 따라잡기’ 놀음에 불과했다는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Ⅵ. 현대소설과 일본인식
1920년대 프로문학에서 일본의 공간은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그것은 임화가 소설문학 20년에서 암시하였던바 극빈한 체험의 공간으로서의 만주와 이념과잉의 공간으로서의 일본이라는 구분법에 근거한다. 즉 ‘박영희적 경향’이 그 강한 주관성에 있어서 다분히 시적인 대신 최서해로 대표되는 경향은 체험적이며 소설적이었다는 지적이 그러하다. 여기서 박영희적 경향에 가까운 작가로서 임화는 송영을 들고 있다. 송영은 “재동경조선인노동자의 세계를 가지고 등장”했다는 임화의 지적이 이에 이어져 있다.
그렇다면 동경 조선인 노동자의 세계를 작품 내에 형상화한 그가 왜 박영희적 경향, 즉 주관성의 문학에 치우친 것으로 규정되는가. 이 측면은 그의 작품 내에 묘사된 일본의 노동현실, 혹은 일본에 대한 그의 시선을 풀어내는 주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은 개화기와는 또 다른 의미로서의 이념적 지평을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제시하였다. 조선공산당의 조직과 이어지는 카프의 조직은 이러나 지평에서 수행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을 매개로 진행되었다는 특징이 결정적이다. 카프가 라프, 나프로 이어지는 지부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지적은 이 때문에 가능하다.
송영은 열렬한 프로 문학자였다. 그의 경우는 특히 카프 초기 구성의 두 축이었던 파스큘라와 염군사 그룹 중 후자에 속해 있었고 그 후자는 예술적 편향이 있는 전자와는 달리 강한 운동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조직이었다. 따라서 그의 시선은 강한 이념성으로 채색되어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이념성은 몇 가지 특징적인 현상을 수반한다. 이 특징은 카프문학의 일반적인 편향이라고도 지적되기도 하는데 그 첫째가 바로 카프의 담론 구성체가 일본 및 러시아의 사회주의 이론 및 프로문학이론과 조직론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담론구성체의 의식적, 무의식적 규제 속에서 조선의 카프 작가들은 그것과 호출과 종속의 관계 속에 빠져들게 된다.
둘째로 이런 구조 속에서는 프로문인들은 일본이나 러시아 이론의 직간접적인 ‘인용’에 빠져들게 되고 한편으로 이러한 이론이 전제하고 있는,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구체적 현실이 결여된 어떤 ‘관념적인’ 현실을 강하게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프로문인이었던 송영의 출발점이었다.
그러한 이러한 출발점이 그의 문학의 전부는 아니며 더욱이 그가 현실을 도외시한 채 작품을 창작했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신의 그러한 안목 내에서 현실의 어떤 부분이 특별히 소재로 선택되었으며 정황이나 인물들의 배치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의 초기작 늘어가는 무리, 석탄속의 부부들, 교대시간, 오수향 등이 이러한 경향을 대표한다. 이 작품들의 배경은 일본의 공장가 혹은 막노동판이다. 신소설에 드러난 일본이 생활이 결여된 문명개화 교육이 성소였다면, 이 작품들에서는 어렵고 가난한 자들이 열악한 조건하에 노동하는 생존의 현장이다. 더욱이 이 곳은 고향에서는 더 이상 삶의 터전을 찾을 수 없던 사람들의 조선인들의 집합소여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의 전장이다.
그러다가 이 곳까지 무엇을 깨다른 듯이 그보다도 먹을 방편을 생각하고는 누가 붙잡은 듯이 발이 붙었다. 도리어 왜 이곳까지 왔나하고 후회를 하도록 되었다. 그 때는 벌써 그를 누르고 있던 격분된 신경이 평온한 질서오 돌아갔을 대다. 승오는 눈 속에 파묻힌 隅田川의 동안을 보았다. 거대한 공장가 거치른 일터가 그림같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변또를 끼고 가는 늙은이
전시 하 반공문학의 완강한 도식적 이분법이 다소의 균열을 일으키는 지점이 있다면, 이러한 ‘정체성 결여’의 주인공들이 제기하는 ‘비자발적 귀속 의식’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회의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당시 소설의 대부분이 드러내고 있는 분단인식의 대표적 유형인 ‘환멸의식’은, 논리적 순서를 거꾸로 되짚어 들어가 보면 ‘보편성의 미망’과 그 미학적 결과인 ‘전쟁 체험의 관념적 추상화’가 다시 구체적인 현실과 조우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한국전쟁의 체험을 2차 세계대전이나 태평양전쟁과 같은 근대 세계의 폭력적 경험과 동일한 차원에서 놓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구체적 현실로 눈을 돌리면, 그러한 ‘세계전쟁’과는 달리 ‘한국전쟁’의 동력이란 ‘근대로부터 한참 미달된 지진아들의 황새 따라잡기’ 놀음에 불과했다는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Ⅵ. 현대소설과 일본인식
1920년대 프로문학에서 일본의 공간은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그것은 임화가 소설문학 20년에서 암시하였던바 극빈한 체험의 공간으로서의 만주와 이념과잉의 공간으로서의 일본이라는 구분법에 근거한다. 즉 ‘박영희적 경향’이 그 강한 주관성에 있어서 다분히 시적인 대신 최서해로 대표되는 경향은 체험적이며 소설적이었다는 지적이 그러하다. 여기서 박영희적 경향에 가까운 작가로서 임화는 송영을 들고 있다. 송영은 “재동경조선인노동자의 세계를 가지고 등장”했다는 임화의 지적이 이에 이어져 있다.
그렇다면 동경 조선인 노동자의 세계를 작품 내에 형상화한 그가 왜 박영희적 경향, 즉 주관성의 문학에 치우친 것으로 규정되는가. 이 측면은 그의 작품 내에 묘사된 일본의 노동현실, 혹은 일본에 대한 그의 시선을 풀어내는 주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은 개화기와는 또 다른 의미로서의 이념적 지평을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제시하였다. 조선공산당의 조직과 이어지는 카프의 조직은 이러나 지평에서 수행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을 매개로 진행되었다는 특징이 결정적이다. 카프가 라프, 나프로 이어지는 지부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지적은 이 때문에 가능하다.
송영은 열렬한 프로 문학자였다. 그의 경우는 특히 카프 초기 구성의 두 축이었던 파스큘라와 염군사 그룹 중 후자에 속해 있었고 그 후자는 예술적 편향이 있는 전자와는 달리 강한 운동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조직이었다. 따라서 그의 시선은 강한 이념성으로 채색되어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이념성은 몇 가지 특징적인 현상을 수반한다. 이 특징은 카프문학의 일반적인 편향이라고도 지적되기도 하는데 그 첫째가 바로 카프의 담론 구성체가 일본 및 러시아의 사회주의 이론 및 프로문학이론과 조직론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담론구성체의 의식적, 무의식적 규제 속에서 조선의 카프 작가들은 그것과 호출과 종속의 관계 속에 빠져들게 된다.
둘째로 이런 구조 속에서는 프로문인들은 일본이나 러시아 이론의 직간접적인 ‘인용’에 빠져들게 되고 한편으로 이러한 이론이 전제하고 있는,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구체적 현실이 결여된 어떤 ‘관념적인’ 현실을 강하게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프로문인이었던 송영의 출발점이었다.
그러한 이러한 출발점이 그의 문학의 전부는 아니며 더욱이 그가 현실을 도외시한 채 작품을 창작했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신의 그러한 안목 내에서 현실의 어떤 부분이 특별히 소재로 선택되었으며 정황이나 인물들의 배치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의 초기작 늘어가는 무리, 석탄속의 부부들, 교대시간, 오수향 등이 이러한 경향을 대표한다. 이 작품들의 배경은 일본의 공장가 혹은 막노동판이다. 신소설에 드러난 일본이 생활이 결여된 문명개화 교육이 성소였다면, 이 작품들에서는 어렵고 가난한 자들이 열악한 조건하에 노동하는 생존의 현장이다. 더욱이 이 곳은 고향에서는 더 이상 삶의 터전을 찾을 수 없던 사람들의 조선인들의 집합소여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의 전장이다.
그러다가 이 곳까지 무엇을 깨다른 듯이 그보다도 먹을 방편을 생각하고는 누가 붙잡은 듯이 발이 붙었다. 도리어 왜 이곳까지 왔나하고 후회를 하도록 되었다. 그 때는 벌써 그를 누르고 있던 격분된 신경이 평온한 질서오 돌아갔을 대다. 승오는 눈 속에 파묻힌 隅田川의 동안을 보았다. 거대한 공장가 거치른 일터가 그림같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변또를 끼고 가는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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