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소설가 최서해의 생애
1. 1901년
2. 1915년
3. 1917년
4. 1920년
5. 1923년
6. 1924년
7. 1925년
8. 1926년
9. 1927년
10. 1929년
11. 1930년
12. 1931년
13. 1932년
Ⅲ.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경향
Ⅳ.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기아와 살육
1. 줄거리
2. 인물 성격
1) 나(경수)
2) 노모
3) 최의사
4) 박주사
5) 아내
6) 학실
Ⅴ.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홍염
1. 줄거리
2. 작품 해설
Ⅵ.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박돌의 죽음
1. 핵심 정리
1) 갈래
2) 배경
3) 성격
4) 경향
5) 시점
6) 주제
7) 출전
2. 줄거리
3. 등장 인물
1) 박돌의 어미
2) 김초시와 그의 부인
Ⅶ.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탈출기
1. 줄거리
2. 감상
Ⅷ. 결론
참고문헌
Ⅱ. 소설가 최서해의 생애
1. 1901년
2. 1915년
3. 1917년
4. 1920년
5. 1923년
6. 1924년
7. 1925년
8. 1926년
9. 1927년
10. 1929년
11. 1930년
12. 1931년
13. 1932년
Ⅲ.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경향
Ⅳ.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기아와 살육
1. 줄거리
2. 인물 성격
1) 나(경수)
2) 노모
3) 최의사
4) 박주사
5) 아내
6) 학실
Ⅴ.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홍염
1. 줄거리
2. 작품 해설
Ⅵ.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박돌의 죽음
1. 핵심 정리
1) 갈래
2) 배경
3) 성격
4) 경향
5) 시점
6) 주제
7) 출전
2. 줄거리
3. 등장 인물
1) 박돌의 어미
2) 김초시와 그의 부인
Ⅶ.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탈출기
1. 줄거리
2. 감상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기침소리가 들린다. 불빛에 번뜻하면서 문으로 여인이 선잠을 깬 하품소리를 지르면서 문을 열어 준다.
박돌의 어미가 아들이 아프다면서 초시 어른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툇마루 아래에 서서 한숨을 쉬다가 주인사내가 기침을 하면서 들어오라고 하자 안으로 들어간다. 몸집이 뚱뚱하고 얼굴에 기름이 번질번질한 의사는 자신이 아파서 왕진을 할 수 없다고 억지 기침을 한다. 박돌의 어미는 그렇다면 약이라도 몇 첩 지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의사는 일어서서 돌아선다. 갑자기 그녀의 눈에 이상한 불빛이 섬뜩인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의사는 가슴이 끌끌해진다. 김초시의 여편네는 돈도 받지 못할 사람에게 약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박돌은 이를 갈고 두 손으로 배를 움켜잡으면서 몸을 비튼다. 박돌의 어미는 아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애가 타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러나 자식을 구할 방법이 없다. 박돌이 외마디소리를 치더니 도끼눈을 뜨면서 이를 간다. 뒷집에 사는 젊은 주인이 불쾌한 듯이 나타나서 왜 그러느냐며 쑥뜸이라도 떠 보라고 한다. 박돌의 어미는 주인집에서 쑥을 얻어다가 아들에게 쑥뜸을 해 준다. 박돌의 호흡은 점점 미미해지다가 새벽녘이 되어 숨을 거둔다.
박돌이 죽자 그 어미는 박돌이 험한 가시밭 속으로 끌려가는 환영을 본다. 그녀는 진찰을 거부한 김초시를 떠올리고 미친 듯이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녀는 김초시의 가슴을 타고 앉아서 얼굴을 물어뜯어 피투성이를 만든다.
3. 등장 인물
1) 박돌의 어미
궁핍한 생활에 찌들어 가난에는 굴복할 수밖에 없지만, 적극적인 저항 의식을 표출한 하층민의 전형.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사회 현실에 눈뜨면서 그 구조적 모순과 가진 자들의 횡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인물이다. 가난한 자신에게 약을 지어 주지 않아서 자식을 죽게 만든 김초시를 응징한다.
2) 김초시와 그의 부인
하층민에 대해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이며 타산적인 태도를 취하는 부유층의 전형. 박돌이 죽어 간다는 이야기에도 행색이 초라하고 돈이 없어 보이자, 박돌의 어미를 약이 떨어졌다고 돌려보내고 그것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Ⅶ.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탈출기
1. 줄거리
오년 전, 무지한 농민을 일깨워 이상촌을 만들겠다는 꿈을 지닌 나는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간도로 갔으나 땅은 고사하고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꿈은 아랑곳없이 나는 중국인에게도 땅을 얻어 농사짓기가 어려워 날품팔이로 전전한다.
나와 나의 가족은 항상 굶주리고 실의 속에 살아간다. 어느 날, 내가 일거리를 얻지 못하고 탈진하여 집에 들어가서 보니 임신한 아내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고 있었다. 나는 잠깐 아내를 의심하고 원망하였다. 그래서 아내가 먹다가 던진 것을 찾으려고 아궁이를 뒤졌다. 재를 막대기로 저어 내니 벌건 것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거리에서 주운 귤껍질이었다. 아내는 너무도 먹고 싶은 나머지 귤껍질을 주워 먹은 것이다. 내 눈에는 눈물이 괴었다. 비통하여 나는 더욱 열심히 살려고 생선 장수도 하고 두부 장수도 한다. 온갖 궂은일을 다했지만 가난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나는 세상이나 어머니나 아내에 대해 충실하게 살려고 했지만 세상이 우리를 멸시, 학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족을 희생하면서까지 어떤 집단에 가입하게 되었다.
2. 감상
이 작품은 최서해의 자전적인 소설이며 서간체 소설이다. 자신의 만주로의 탈출을 변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20년대 우리 민족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묘사한 \'빈궁문학(貧窮文學)\'의 대표적 작품이다. 다른 사실주의 작품들이 단순히 빈궁한 삶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반해, 그러한 빈궁에 항거하는 반항적 주제를 강력히 내세우고 있는 특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주인공이 자신의 빈궁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이른바 신경향파 문학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자연발생기 프로 문학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Ⅷ. 결론
예술작품에는 작가의 체험과 지식,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된다. 하지만 최서해처럼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가 일치하는 작가는 흔치 않을 것이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은 작가 최서해가 걸어온 생활과 그 체험세계의 반영으로 되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농사일에 부대끼면서 빈궁속에서 살아왔다. 17살에 간도로 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막노동도 하고 나무장사, 두부장사도 하면서 갖은 생활난과 고초를 다 겪었다. 간도에서의 생활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가시덤불길인 동시에 그와 같이 헐벗고 굶주리며 고역에 시달리는 무산대중의 생활처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가슴 아픈 불행과 비극을 목격한 나날이었으며 그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 착취자들과 착취사회에 대한 증오와 항거정신을 간직한 나날이었다. 이렇게 그가 겪은 생활체험과 방랑생활 그리고 꾸준한 독학은 그로 하여금 가슴에 서린 뜨거운 정을 쏟아 창작의 붓을 들게 하였으며 시대와 인간에 대한 그의 투철한 자각과 동정과 사랑의 감정을 한껏 터뜨리게 하였다.
최서해의 소설은 특히 무산자 계층의 비극적 삶을 민적적 곤궁으로 확대하여 제시하려 하였다. 그의 소설은 빈자와 부자의 갈등과 학대받은 빈민의 복수로 끝나는 특이한 행동구조로 짜여져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살인방화 소설은 프롤레타리아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한편으로는 신경향파의 관념문학과는 또 다른 형태의 서사구조를 산출했다. 그는 20년대의 식민지적 조건에서 궁핍과 기아와 대결하고 식민지 현실로서 민족적 궁핍화 및 기아와 싸웠던 경험을 그의 문학적 세계의 의식으로 살린 박진력있는 사실의 세계를 다룬 작가였다.
참고문헌
김성옥(2009) : 최서해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의 변모양상과 그 의미, 한국현대문학회
깊은샘(1980) : 서종택, ‘최서해, 김유정’의 세계 인식, 식민시대의 문학연구
조헌용(2009) : 최서해 소설 연구 : 현실 인식과 소설적 공간 확장을 중심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서해 저, 홍기돈 역(2012) : 최서해 단편집, 지식을만드는지식
최서해(2012) : 최서해 문학 45선, 에세이퍼블리싱
홍기돈(2008) : 최서해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한국비평문학회
박돌의 어미가 아들이 아프다면서 초시 어른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툇마루 아래에 서서 한숨을 쉬다가 주인사내가 기침을 하면서 들어오라고 하자 안으로 들어간다. 몸집이 뚱뚱하고 얼굴에 기름이 번질번질한 의사는 자신이 아파서 왕진을 할 수 없다고 억지 기침을 한다. 박돌의 어미는 그렇다면 약이라도 몇 첩 지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의사는 일어서서 돌아선다. 갑자기 그녀의 눈에 이상한 불빛이 섬뜩인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의사는 가슴이 끌끌해진다. 김초시의 여편네는 돈도 받지 못할 사람에게 약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박돌은 이를 갈고 두 손으로 배를 움켜잡으면서 몸을 비튼다. 박돌의 어미는 아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애가 타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러나 자식을 구할 방법이 없다. 박돌이 외마디소리를 치더니 도끼눈을 뜨면서 이를 간다. 뒷집에 사는 젊은 주인이 불쾌한 듯이 나타나서 왜 그러느냐며 쑥뜸이라도 떠 보라고 한다. 박돌의 어미는 주인집에서 쑥을 얻어다가 아들에게 쑥뜸을 해 준다. 박돌의 호흡은 점점 미미해지다가 새벽녘이 되어 숨을 거둔다.
박돌이 죽자 그 어미는 박돌이 험한 가시밭 속으로 끌려가는 환영을 본다. 그녀는 진찰을 거부한 김초시를 떠올리고 미친 듯이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녀는 김초시의 가슴을 타고 앉아서 얼굴을 물어뜯어 피투성이를 만든다.
3. 등장 인물
1) 박돌의 어미
궁핍한 생활에 찌들어 가난에는 굴복할 수밖에 없지만, 적극적인 저항 의식을 표출한 하층민의 전형.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사회 현실에 눈뜨면서 그 구조적 모순과 가진 자들의 횡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인물이다. 가난한 자신에게 약을 지어 주지 않아서 자식을 죽게 만든 김초시를 응징한다.
2) 김초시와 그의 부인
하층민에 대해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이며 타산적인 태도를 취하는 부유층의 전형. 박돌이 죽어 간다는 이야기에도 행색이 초라하고 돈이 없어 보이자, 박돌의 어미를 약이 떨어졌다고 돌려보내고 그것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Ⅶ. 소설가 최서해의 작품 탈출기
1. 줄거리
오년 전, 무지한 농민을 일깨워 이상촌을 만들겠다는 꿈을 지닌 나는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간도로 갔으나 땅은 고사하고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꿈은 아랑곳없이 나는 중국인에게도 땅을 얻어 농사짓기가 어려워 날품팔이로 전전한다.
나와 나의 가족은 항상 굶주리고 실의 속에 살아간다. 어느 날, 내가 일거리를 얻지 못하고 탈진하여 집에 들어가서 보니 임신한 아내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고 있었다. 나는 잠깐 아내를 의심하고 원망하였다. 그래서 아내가 먹다가 던진 것을 찾으려고 아궁이를 뒤졌다. 재를 막대기로 저어 내니 벌건 것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거리에서 주운 귤껍질이었다. 아내는 너무도 먹고 싶은 나머지 귤껍질을 주워 먹은 것이다. 내 눈에는 눈물이 괴었다. 비통하여 나는 더욱 열심히 살려고 생선 장수도 하고 두부 장수도 한다. 온갖 궂은일을 다했지만 가난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나는 세상이나 어머니나 아내에 대해 충실하게 살려고 했지만 세상이 우리를 멸시, 학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족을 희생하면서까지 어떤 집단에 가입하게 되었다.
2. 감상
이 작품은 최서해의 자전적인 소설이며 서간체 소설이다. 자신의 만주로의 탈출을 변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20년대 우리 민족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묘사한 \'빈궁문학(貧窮文學)\'의 대표적 작품이다. 다른 사실주의 작품들이 단순히 빈궁한 삶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반해, 그러한 빈궁에 항거하는 반항적 주제를 강력히 내세우고 있는 특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주인공이 자신의 빈궁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이른바 신경향파 문학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자연발생기 프로 문학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Ⅷ. 결론
예술작품에는 작가의 체험과 지식,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된다. 하지만 최서해처럼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가 일치하는 작가는 흔치 않을 것이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은 작가 최서해가 걸어온 생활과 그 체험세계의 반영으로 되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농사일에 부대끼면서 빈궁속에서 살아왔다. 17살에 간도로 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막노동도 하고 나무장사, 두부장사도 하면서 갖은 생활난과 고초를 다 겪었다. 간도에서의 생활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가시덤불길인 동시에 그와 같이 헐벗고 굶주리며 고역에 시달리는 무산대중의 생활처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가슴 아픈 불행과 비극을 목격한 나날이었으며 그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 착취자들과 착취사회에 대한 증오와 항거정신을 간직한 나날이었다. 이렇게 그가 겪은 생활체험과 방랑생활 그리고 꾸준한 독학은 그로 하여금 가슴에 서린 뜨거운 정을 쏟아 창작의 붓을 들게 하였으며 시대와 인간에 대한 그의 투철한 자각과 동정과 사랑의 감정을 한껏 터뜨리게 하였다.
최서해의 소설은 특히 무산자 계층의 비극적 삶을 민적적 곤궁으로 확대하여 제시하려 하였다. 그의 소설은 빈자와 부자의 갈등과 학대받은 빈민의 복수로 끝나는 특이한 행동구조로 짜여져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살인방화 소설은 프롤레타리아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한편으로는 신경향파의 관념문학과는 또 다른 형태의 서사구조를 산출했다. 그는 20년대의 식민지적 조건에서 궁핍과 기아와 대결하고 식민지 현실로서 민족적 궁핍화 및 기아와 싸웠던 경험을 그의 문학적 세계의 의식으로 살린 박진력있는 사실의 세계를 다룬 작가였다.
참고문헌
김성옥(2009) : 최서해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의 변모양상과 그 의미, 한국현대문학회
깊은샘(1980) : 서종택, ‘최서해, 김유정’의 세계 인식, 식민시대의 문학연구
조헌용(2009) : 최서해 소설 연구 : 현실 인식과 소설적 공간 확장을 중심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서해 저, 홍기돈 역(2012) : 최서해 단편집, 지식을만드는지식
최서해(2012) : 최서해 문학 45선, 에세이퍼블리싱
홍기돈(2008) : 최서해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한국비평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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