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정글만리 - 조정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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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정글만리 - 조정래 장편소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냈다.
이 책은 오히려 소설 형식을 빌린 ‘중국 안내서’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의 훌륭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
조정래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중국의 치부, 그리고 중국의 핵심을 그대로 담아 놓았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자연스러움이 있다 하다라도 재미가 없고, 가독성이 없다면 그 작품은 제대로 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글만리’는 재미와 가독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다.
이 작품이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은 실로 많은 시간을 공들여서 완성했다는 느낌이 저절로 들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동안 중국 현지답사를 했었고, 보이는 것 뿐 만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도 모두 생생하게 소설 속에 잘 녹아있다.
이 중 기억에 남는 것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예수가 탄생한 후 서기 2000년 동안에 중국은 약 2세기 정도만 빼고 1800년 동안 GDP가 세계 1위였어요.”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삼켜버리기도 한다.”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에 가면 꼭 빼먹지 않는 코스가 바로 이화여대에요. 부귀와 번영을 상징하는 이화는 ‘돈이 벌리다’라는 뜻의 다른 중국어와 너무 닮아서 중국 사람들은 배꽃을 \'부자가 되는 꽃\'으로 믿어왔어요.”
한편, 이 작품의 약간 특이한 점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과 같은 기본적인 틀의 소설의 형식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떠한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키는 대목도 없으며, 탁월한 심리적 묘사도 없고, 오히려 이게 소설인가 라는 생각을 책 읽는 내내 가질 수밖에 없었다.
종합상사의 부장 ‘전대광’과 ‘샹신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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