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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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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중공업(철강, 자동차, 조선산업) 근로자의식 비교

Ⅲ. 중공업(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생산기술 비교

Ⅳ. 중공업(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노동과정 비교
1. 이직, 실직경험, 이질성향, 취직경로, 기술습득
2. 자동화의 정도, 생산설비의 성격
3. 근로자들의 일의 성격
1)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
2) 직무에 대한 평가

Ⅴ. 중공업(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직무만족 비교

참고문헌

본문내용

근로자들이 느끼는 일의 감시적 성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자동화된 기계의 동작을 모니터나 판넬을 통해 감시하거나 공정을 관리하는’ 다분히 비육체적인 성격의 자동화된 공정의 감시노동은 철강기업에서 현저하게 높게 나타난다. 이에 반해 자동차와 조선기업의 점수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의 감시성은 점수가 가장 높은 철강기업에서 조차 39.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세 기업간의 일의 성격의 차이는 세 기업의 생산기술이나 근로자들이 다루는 생산설비의 차이에 기인하는 듯이 보인다. 따라서 근로자 개인의 일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생산설비 즉, 생산기술과 일의 성격간의 관계를 볼 필요가 있다.
일의 성격에 대한 평가점수의 생산설비별 일원변량분석의 결과이다. 위의 결과를 보면 일의 성격과 관련된 주요한 비교의 항목들 중 근로자들의 평가점수의 차이는 ‘작업량의 결정가능성’과 ‘작업속도의 결정가능성’ 항목을 제외한 다른 항목들에서 생산설비별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의 강도’에서는 생산설비의 자동화율이 높을수록 일의 강도와 속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일의 감시성’과 ‘일의 표준화’의 경우에는 생산설비의 자동화율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기업 측의 노력도 자동화율이 높아질수록 평가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일의 협동성’은 ‘손작업도구’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의 경우가 더 높게 나타난다. 근로자들이 다루는 생산설비의 자동화의 정도에 따라 일의 성격을 비교한 위의 분석에 의하면 적어도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근로자들의 직무가 단순화되고, 노동강도가 강화된다는 견해는 지지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의 분석결과는 이와는 상충되는 사실들을 말해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근로자들이 다루는 생산설비의 자동화의 정도와 일의 성격은 도리어 <일의 자율성>을 증대시키고, <일의 강도>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일의 감시적 성격>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중공업(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직무만족 비교
세 기업의 노동과정의 차이는 근로자들의 의식과 행위의 특성을 상당한 부분 규정하게 된다. 이와 같은 차이는 특히 세 기업 근로자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 점수를 비교해 봄으로써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근로조건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동시간>, <노동강도>, <작업속도>, <작업환경> 등 직무의 성격과 관련된 지표들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점수를 비교해 보았다. 근로자들의 기업별 근로조건만족도 점수에 대한 일원변량분석의 결과이다. 각 항목들에 대한 F값의 유의도는 모든 항목들이 p<.0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세 업종의 기업들 간에는 노동시간, 노동강도, 작업속도, 작업환경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철강기업은 작업환경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 대해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만족도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노동시간, 작업속도, 노동강도 부문에 있어서는 다른 기업들과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반해 자동차기업의 경우에는 작업환경 부분에서 만족도 점수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기업의 경우에는 다른 항목들에 비해 노동시간, 노동강도, 작업속도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낮게 나타나는 편이다. 조선기업의 경우에는 작업속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항목들에 있어서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조선기업의 노동강도가 그만큼 세며, 힘든 노동에 비해 노동시간이 길고, 작업환경이 그만큼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3개 업종의 기업들을 통해 나타나는 뚜렷한 특징의 하나는 생산기술의 연속성과 자동화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전반적으로 직장생활의 조건들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전체적인 추세를 볼 때 작업조건이 힘들고 열악하며 상대적으로 육체노동적 성격이 강한 조선기업의 불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자동차기업, 그리고 철강기업의 순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기업 근로자들의 직무만족도의 차이는 근로자들이 다루는 생산설비의 차이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근로자 개인의 직무만족도를 보다 명확히 비교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생산설비에 따른 직무만족도의 차이를 볼 필요가 있다.
근로자들의 생산설비별 근로조건만족도 점수에 대한 일원변량분석의 결과이다. 각 항목들에 대한 F값의 유의도는 모든 항목들이 p<.0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근로자들이 다루는 생산설비의 자동화의 정도에 따라 노동시간, 노동강도, 작업속도, 작업환경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근로자들이 느끼는 근로조건의 주요 항목들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생산설비의 자동화의 정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근로자들이 평가하는 근로조건 만족도 점수를 생산설비의 자동화의 정도에 따라 비교해 본 것이다. 생산설비의 자동화 정도가 높아질수록 근로조건의 주요 항목들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알 수 있다. 특히 컴퓨터 제어설비처럼 운전실 내에서 자동화된 공정의 감시나, 계기의 운전, 조작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다른 설비를 다루는 근로자들에 비해 근로조건의 항목들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현저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는 자동화의 진전이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직무에 대한 만족도나 소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 준다.
참고문헌
김상준(2005), 중공업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 요인분석, 부경대학교
고철환(2010), 기업지배구조와 노사관계에 관한 연구 : 현대중공업 사례를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배창호(2006), 중공업에서의 근골격계질환과직무스트레스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동의대학교
배석만(2011), 현대중공업의 초창기 조선기술 도입과 정착과정 연구, 한국경영사학회
이상권(1993), 한국의 중공업부문 노동시장의 구조에 관한 연구, 부산대학교
윤효원(2000), 한국중공업 노동조합의 민영화,빅딜 저지 투쟁, 한국노동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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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14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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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7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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