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브론펜브레너(Urie 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 관점[생태체계학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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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브론펜브레너(Urie 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 관점[생태체계학적 관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인간관
Ⅱ. 기본가정
Ⅲ. 주요개념
Ⅳ. 생태학적 환경의 상호교류
Ⅴ. 인간발달에 대한 관점
Ⅵ.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적용
Ⅶ. 발표자의 첨언

본문내용

하여 논둑콩 세 알을 심어 온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 가진 모든 존재를 소중히 생각해 온 이런 태도는 뜨거운 물은 곧바로 버리지 않고 식혀서 내보내는 일부 스님들의 생활태도에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생태체계도나 가계도와 같이 이론화하지 않았을 뿐 사람을 파악하는 데 있어 주변관계를 고려하는 전통은 지금도 잔존하고 있습니다. 인륜지대사인 결혼 전에 집안을 고려하는 태도 등은 그 부작용을 배제한다면 사람을 주변환경과의 고려 속에서 파악해 온 오랜 전통이라는 데 이의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별다른 사회복지 서비스 기관이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던 것은 우리에게 사회복지의 용어가 없었을 뿐 마인드는 충분하였다고 믿어집니다. 지금 우리가 ㅇㅇ동이라고 사는 곳을 표시하는 그 동(洞)은 한 우물을 먹는 사람들의 경계를 뜻하는 개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의 동네 사람들간의 두레나 계, 품앗이 등의 전통은 모두가 익히 아는 바입니다.
생태학적 관점이라고 하였으니 생태학이 뭘까를 먼저 들여다 보았습니다. 생태학(ecology)이란 말은 1869년 E.H. 헤켈(1834~1919)에 의하여 처음 명명되어졌다고 합니다. 헤켈은 독일의 유명한 생물학자이자 박물학자 겸 철학자, 의사, 교수, 화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를 가지기도 어려운 화려한 이력들을 한꺼번에 보유한 이 분은 참 대단한 분이었던 듯 합니다. 이 분이 남긴 저서와 강연록은 나중에 인종차별, 국민주의, 사회다윈주의 등의 과학적 근거로 사용되어졌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정치는 생물학의 응용이다."라는 말은 후일 나치에 의해 이용되었는데, 나치는 헤켈의 일원론을 이용하여 그들의 인종차별을 정당화하였던 것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역사 속에서 학문의 사명을 가늠하게 합니다. 헤켈은 진화론을 바탕으로 세계의 모든 면이 필연적으로 단일한 통일성을 지니게 된다는 일원론을 주창하였고, 정치, 경제, 도덕은 생물학의 응용이라고 주장하였는데, 그의 이러한 입장 아래 개개인의 발전 만큼이나 인종의 발전이 필요하며 미개한 종족은 보다 발달한 종족의 관리와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생태학적 관점은 생태학, 동물행동학, 자아심리학, 스트레스이론, 문화인류학, 역할이론 등 여러 이론에서 기본가정과 주요개념을 형성하고 있는데, 생태학이라 명명한 학설이 이렇게 활용된 것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아니 유감이라는 표현은 너무도 허약합니다. 여기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을 곰곰 헤아려 봅니다. 누군가, 무언가 파괴하는 일이란 가장 의도적으로 막아야만 할 일이란 다짐을 더하게 됩니다.
제가 읽어본 바로는 사람을 총체적으로 본다는 데서, 생태란 애초에 환경을 포함하여 나라고 본다는 데서, 문제행동은 모든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변화가능하므로 부적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너는 왜 항상 그 모양이니?"라는 비난 속에 전 생애를 거부당할 일은 애초에 없다는 데서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바람직한 이론의 틀거리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 이론이 여러 학문을 차용하고 있으므로 개개 학문에 대한 이해가 선결조건이란 부언은 생략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무의식을 말하였을 때, 눈으로 볼 수 없고, 확인할 수도 없는 무의식까지 등장시키는 것은 그만큼 절실히 인간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계에서 모든 인간이 이해되었다면 그렇게까지 파고들 이유는 없었을 것입니다. 좀 더 확장된 틀거리가 불교 안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 제가 3개월동안 읽고 있는 쌍윳다니카야 3권은 오온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되어 설해집니다. 3권은 1,250쪽이 넘는 분량인데, 내내 오온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기독교라고 하는 이웃종교를 학문적으로 연구한 것이 '신학'입니다. 불교에 대해서 명명하라 한다면, 인간을 전제로 하는 종교인 불교는 '인간학' 최봉수, 『불교란 무엇인가』, p29.
이 될 것입니다. 생태에 대해 좀만 귀 기울이면 지금은 잃어버린 생활습관 속에 한민족이 오랫동안 고수해 온 좋은 전통들이 많이 남아있고, 인간 존재에 관한 한 이를 넘어설 수 없을만큼 방대하고 친절한 고찰이 불교 속에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학기동안 고찰한 그 모든 이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이 이 속에 시설되어 있으리란 믿음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인과의 법에 관한 법문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서 제1 도덕적 규범은 자비다. 법률은 피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에서 규범이 정해지므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되지 않으나 종교 안에서는 사랑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된다."는 말씀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융, 아들러, 에릭슨, 피아제, 엘리스, 스키너, 반두라, 로저스, 매슬로우...... 등 모두 훌륭한 학자들의 이론이었습니다만, 생태학적 관점에 관한 발제를 준비하는 동안 불교사회복지에 입각하여 이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조명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넘본 듯도 합니다. 함께 하는 인연들 속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을 이론적으로 집결해 내는 일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좀 더 발전된 인간이해의 틀거리를 학문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앞서 가시는 선배님들과 동기들 모두의 학문적 성취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생태학적 관점에 대한 이해가 발표자의 발제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별적으로 숙지하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 참고문헌
이인정 최해경(2007),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나남출판.
권중돈 김동배(2005),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학지사.
김동배 권중돈(2005), 『인간행동이론과 사회복지실천』, 학지사.
엄신자(2008),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인간과복지.
최옥채 외 공저(2007),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양서원.
김미옥(2004), 「임파워먼트 이해와 적용」. 이화여대.
김재일(2006), 『생명산필』, 종이거울.
최봉수(2006), 『불교란 무엇인가』, 구차제정실수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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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3.09.28
  • 저작시기2013.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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