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원서 강독

소개글

금강경 원서 강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이 중생을 구제할 때 마땅히 자기라는 헛된 상념을 하나도 남김없이 털어내야 하는 것이다. 자기가 없으면 다른 사람도 있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이 없으면 중생 세계가 자연히 적멸해질 것이다. 중생이 모두 적멸해지면 부처가 어찌 멀리 있으며 깨달음의 요원함을 어찌 두려워할 게 있겠는가. 따라서 보살은 당연히 자기라는 미혹을 조금도 남김없이 떨쳐내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은 “일체법이 무아임을 알아 진리를 성취한 사람이야말로 참된 보살이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마음과 부처 중생은 다르지 않다. 마음에 의해서 부처도 되고 중생도 된다. 깨달은 중생을 부처라 하고 마음에 어두운 사람을 중생이라 하니 중생과 부처는 한 마음의 소산이므로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 또 그 마음은 부처님께 있다 하여 더하고 중생에 있다하여 덜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입장에서 볼 때는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다. 둘이 아니므로 구제할 자와 구제된 자가 없다. 누가 누구를 제도한다는 말인가. 있는 곳이 모두 참(입소개진)이고 가는 곳마다 모두 주인인 것(수처득주)이다.
- 아상(我相)이란 나 개인을 근본으로 하는 일체의 생각과 행동이고 인상(人相)은 남을 중심으로 하는 일체의 생각과 행동이며, 중생상(衆生相)은 괴로운 것을 싫어하고 즐거운 것을 탐하는 일체의 생각과 행동이며, 수자상(壽者相)은 존재에 대한 모든 믿음이다.
이를 요약하면 보살은 아(我), 인(人), 중생(衆生), 수자(壽者)의 네 가지 생각과 법·비법의 두 가지 생각 그리고 상(想)·비상(非想)의 두 가지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앞의 네 가지(我, 人, 衆生, 壽者)는 인아(人我)를, 중간의 두 가지(法과 非法)는 법아(法我)를, 그리고 마지막의 두 가지(想과 非想)는 마음의 작용을 가리킨다. 금강경은 이러한 방식으로 인무아·법무아를 설하고 나아가서는 생각과 생각하지 않음을 가르는 미혹된 생각조차 벗어나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금강경은 여래가 수많은 중생을 열반으로 인도하지만, 실은 열반으로 인도하는 여래도 열반으로 인도된 중생도 없다 한다.
3. 제6품 正信稀有分 바른 믿음이 드물다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수보리 백불언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이시여。頗有衆生이 得聞如是言說章句하옵고 生實信不잇가。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언설장구 생실신부
세존이시여! 중생이 부처님의 이런 어려운 가르침을 듣고 참된 믿음을 낼 수 있겠습니까?
佛告須菩提하사대。莫作是說하라。如來滅後 後五百歲에
불고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후오백세
有持戒修福者가 於此章句에 能生信心하여 以此爲實하리니 當知하라
유지계수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 이차위실 당지
수보리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여래가 열반한 뒤, 말범시대에 이르러 계율을 지키고 복을 짓는 인물이라면 <금강경> 가르침을 듣고 능히 믿음을 내어 금강반야가 참되다고 생각할 것이다.
是人은 不於一佛二佛 三四五佛에 而種善根이라 已於無量千萬佛所에 種諸善根이라。
시인 불어일불이불 삼사오불 이종선근 이어무량천만불소 종제선근
聞是章句하고 乃至一念에 生淨信者니라.
문시장구 내지일념 생전신자
이런 사람은 첫 번째 부처님, 두 번째 부처님,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부처님이 세상에 계실때만 갖가지 착한 행동을 닦은게 아니라 이미 무한히 많은 부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온갖 착한 행동을 쌓았기에 금강경 법문을 듣자마자 단숨에 청정한 믿음을 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須菩提여。如來는 悉知悉見하나니 是諸衆生이 得如是無量福德이니라。
수보리 여래 실지신견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수보리여! 여래는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보나니 이 경전의 가르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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