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설
Ⅱ 본론
(1) <심판> 속의 문제적 장면들과 카프카의 법
(2) 관련 문헌 정리와 내용 이해의 심화
(3) 나의 감상
Ⅲ 결론
Ⅱ 본론
(1) <심판> 속의 문제적 장면들과 카프카의 법
(2) 관련 문헌 정리와 내용 이해의 심화
(3) 나의 감상
Ⅲ 결론
본문내용
된다.
물론 「심판」에서 카프카가 주로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법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앞서 말했듯이 20세기 초반 기계 문명의 급속한 발달에 따른 인간의 소외와 실존의 자각이라는 현대 사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많은 학자들과 인문학도들은 이에 대항하면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카프카 또한 법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고자 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카프카는 시지프스 신화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해석을 함으로써,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부조리에 대항하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일정한 인과성 없이 일어나는 일련의 법적인 사건들 속에서 인간의 실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을 부정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카프카가 법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법을 집행하는 자들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14 K는 법치국가에 살고 있고, 온 나라 안을 평화가 지배하고 있으며, 모든 법률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누가 그의 집에 들어와 감히 그를 습격한단 말인가?
소설의 첫 부분에서 요제프 K가 가지고 있던 이런 생각은 법을 믿고 의지하는 대부분의 시민들 의식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모습니다. 그러나 영문도 모른 채 체포되고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K의 모습을 통해서 독자는 자신들의 임의대로 법을 휘두르는 법률가들의 모습 속에서 카프카의 비판을 받아들이게 된다. 비록 논리적인 원인과 결과 없이 나열된 사건들뿐이지만, 우리는 법을 이용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법률가들을 보면서 섬뜩함마저 느끼게 된다.
카프카의 문학은 언뜻 보기에는 기이하고 비현실적인 것만을 다루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그는 이런 기이함 속에서 우리에게 진실을 보는 눈을 길러주고 있다. 그는 삶에 내재해 있고, 인간에게 적대적인 미지의 악의 힘들의 의인화이기도 하면서, 그 악의 힘들이 인간의 의식 속에 신비화되어 반영된 것인 법이라는 산물은 결국 현대의 풍경을 구성하는 비인간화된 거대한 단일 체제로 된 관료주의 장치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면서, 더 나아가서는 삭막한 기계 문명 의하여 인간이 소외되고 고립화된 현대, 즉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참 모습을 독자들을 행해 꾸밈없이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다.
Ⅲ 결론
카프카는 <심판>에서 표면적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법률에 대한 생각과 법을 작용 시키는 법률가들이 가져야할 태도를 피력하였다. 그는 형식에만 치우쳐 효율적이지 못한 법의 체계를 고수하는 관리들을 비판하는가 하면, 친분을 이용하여 올바른 정의의 구현을 이루지 못하는 법률가들을 꾸짖었다. 이 외에도 의뢰인을 무시하는 변호사들의 처사를 들춰내면서 법이란 모름지기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법에 대한 이런 단편적인 자신의 생각 외에도 카프카는 “경계 인간”으로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위치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간의 소외와 고립에 대한 해결을 제시하고자하는 노력 속에서 얻어낸 성찰을 통해서, 구체와 추상이 동등하게 한 평면상에 나타나는 진실의 세계를 독자에게 그려주고자 하였다.
또한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서 법정이 <심판> 속에서 가지는 다양한 의미들을 살펴보았고, K가 인간의 실존을 자각하고 있지 못하며, 더 나아가서는 모든 사람은 근원적으로 어떤 죄도 구원 받을 수 없는 유죄의 인간이라는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무죄일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알아보았다. 결국 카프카는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고 관료주의적인 법과 기계 문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심판>을 통해 우리에게 일종의 구원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논문
-안경환, “프란츠 카프카의 법-<소송> 및 <성>을 중심으로”, <저스티스> 제26권 제1호, 1993.
-편영수, “카프카 문학의 법개념” 한국독어독문학회, <獨逸文學> 40, 1998.
***서적
-고미숙 외, <들뢰즈 문학-기계>, 소명 : 서울, 2002.
-박홍규,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미토 : 서울, 2003.
-박환덕, <카프카 문학 연구>, 범우사 : 서울 , 1994.
-박환덕譯, 프란츠 카프카, <심판>, 범우사 : 서울, 2004.
***그 외
-http://www.2woo.net
-http://anuis.andong.ac.kr
물론 「심판」에서 카프카가 주로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법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앞서 말했듯이 20세기 초반 기계 문명의 급속한 발달에 따른 인간의 소외와 실존의 자각이라는 현대 사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많은 학자들과 인문학도들은 이에 대항하면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카프카 또한 법적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고자 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카프카는 시지프스 신화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해석을 함으로써,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부조리에 대항하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일정한 인과성 없이 일어나는 일련의 법적인 사건들 속에서 인간의 실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을 부정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카프카가 법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법을 집행하는 자들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14 K는 법치국가에 살고 있고, 온 나라 안을 평화가 지배하고 있으며, 모든 법률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누가 그의 집에 들어와 감히 그를 습격한단 말인가?
소설의 첫 부분에서 요제프 K가 가지고 있던 이런 생각은 법을 믿고 의지하는 대부분의 시민들 의식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모습니다. 그러나 영문도 모른 채 체포되고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K의 모습을 통해서 독자는 자신들의 임의대로 법을 휘두르는 법률가들의 모습 속에서 카프카의 비판을 받아들이게 된다. 비록 논리적인 원인과 결과 없이 나열된 사건들뿐이지만, 우리는 법을 이용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법률가들을 보면서 섬뜩함마저 느끼게 된다.
카프카의 문학은 언뜻 보기에는 기이하고 비현실적인 것만을 다루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그는 이런 기이함 속에서 우리에게 진실을 보는 눈을 길러주고 있다. 그는 삶에 내재해 있고, 인간에게 적대적인 미지의 악의 힘들의 의인화이기도 하면서, 그 악의 힘들이 인간의 의식 속에 신비화되어 반영된 것인 법이라는 산물은 결국 현대의 풍경을 구성하는 비인간화된 거대한 단일 체제로 된 관료주의 장치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면서, 더 나아가서는 삭막한 기계 문명 의하여 인간이 소외되고 고립화된 현대, 즉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참 모습을 독자들을 행해 꾸밈없이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다.
Ⅲ 결론
카프카는 <심판>에서 표면적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법률에 대한 생각과 법을 작용 시키는 법률가들이 가져야할 태도를 피력하였다. 그는 형식에만 치우쳐 효율적이지 못한 법의 체계를 고수하는 관리들을 비판하는가 하면, 친분을 이용하여 올바른 정의의 구현을 이루지 못하는 법률가들을 꾸짖었다. 이 외에도 의뢰인을 무시하는 변호사들의 처사를 들춰내면서 법이란 모름지기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법에 대한 이런 단편적인 자신의 생각 외에도 카프카는 “경계 인간”으로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위치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간의 소외와 고립에 대한 해결을 제시하고자하는 노력 속에서 얻어낸 성찰을 통해서, 구체와 추상이 동등하게 한 평면상에 나타나는 진실의 세계를 독자에게 그려주고자 하였다.
또한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서 법정이 <심판> 속에서 가지는 다양한 의미들을 살펴보았고, K가 인간의 실존을 자각하고 있지 못하며, 더 나아가서는 모든 사람은 근원적으로 어떤 죄도 구원 받을 수 없는 유죄의 인간이라는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무죄일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알아보았다. 결국 카프카는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고 관료주의적인 법과 기계 문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심판>을 통해 우리에게 일종의 구원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논문
-안경환, “프란츠 카프카의 법-<소송> 및 <성>을 중심으로”, <저스티스> 제26권 제1호, 1993.
-편영수, “카프카 문학의 법개념” 한국독어독문학회, <獨逸文學> 40, 1998.
***서적
-고미숙 외, <들뢰즈 문학-기계>, 소명 : 서울, 2002.
-박홍규,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미토 : 서울, 2003.
-박환덕, <카프카 문학 연구>, 범우사 : 서울 , 1994.
-박환덕譯, 프란츠 카프카, <심판>, 범우사 : 서울, 2004.
***그 외
-http://www.2woo.net
-http://anuis.ando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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