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 운동

소개글

민족주의 운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발달하였다. 민족 사학이란 한민족의 기원을 밝히고 우리 문족 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사의 주체적 발전을 강조하는 연구 활동을 전개하는 사학을 말한다. 민족사학의 대표적 역사학자로는 박은식, 신채호, 정인보, 문일평, 안재홍 등이 있었는데 먼저, 박은식은 근대이후의 일본의 한국 침략 과정을 밝힌 ‘한국통사’와 한민족의 일제 투쟁 독립운동을 서술한 ‘한국 독립운동 지혈사’를 저술하여 민족정신을 ‘혼’으로 파악하고 강조하여 민족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리고 신채호는 고대사 연구에 치중하여 ‘조선상고사’, ‘조선사 연구초’를 저술하여 주체적으로 한국사를 정리하였을 뿐 아니라 민족주의 역사학의 기반을 확립하였다. 그 외에도 정인보는 일제 식민 사관에 대항하여 조선사 연구를 저술하고, 문일평, 안재홍은 민족주의 역사학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민족 사학을 이끌어 나갔다. 또한 이러한 역사학자 개개인의 활동이외에도 일본어용 학자들의 왜곡된 한국사 연구에 대항하여 1934년 이병도, 손진태 등이 청구 학회를 중심으로 조직한 진단 학회는 진단학보를 발간하는 등의 민족 사학 운동을 전개하였다.
2) 한인 애국단 의거(1932)
한인 애국단은 1926년 12월 김구가 상해임시정부 국무원의 국무령으로 있을 때, 한 ·중 양국의 우의 증진과 주로 일본 요인 암살을 목적으로 조직한 강력한 항일 단체이다. 한인애국단의 주요 활동은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가 있다. 이봉창은 1932년 1월 8일 일본에서 일본 국왕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하지만 이 사건은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민족에게 희망을 주고 일본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윤봉길의 의거는 1932년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일어났다. 일본국왕의 천장절 기념식장에서 윤봉길은 식장에 투탄함으로써 식장을 폭파하여 일본군 장성과 고관을 살상하였다. 이 사건은 곧 국제적 관심사가 되어 한국 독립운동의 의기를 높였을 뿐 아니라 한국광복군 결성의 밑바탕이 되었다.
3) 수양 동우회 사건(1937년)
수양 동우회는 1922년 2월 서울에서 조직된 수양 동맹회와 7월 평양에서 조직된 동우 구락부가 1926년 1월 통합하여 설립한 흥사단 계열의 단체로 인격수양과 실력양성을 주장한 합법단체이다. 이 단체의 회원은 주로 변호사, 의사, 교육자들로 상당한 재산을 가진 부르주아계층이었다. 이들은 1832년 회관을 건립하고 잡지 「동광」을 발행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 하였다. 하지만 1937년 「멸망에 빠진 민족을 구출하는 기옥교인의 역할」이라는 인쇄물이 발각되어 관계자 181명이 체포되었다. 이것이 바로 수양 동우회 사건이다. 이 사건은 1938년 흥업 구락부 사건, 1940년 기독교 반전 공작 사건등 유사한 단체 탄압의 첫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Ⅲ. 결론
일제 식민지 하의 민족주의 운동은 구한말의 반봉건반외세의 목표에서 자주독립을 목표로 하여 전개되었다. 즉, 식민지 하의 민족주의 운동은 저항적인 민족주의 색채를 띠고 일제제국주의에 맞서 민족의 독립을 위한 운동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이러한 목표 아래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대일 항쟁 활동을 전개하였다.
일제 식민지의 민족주의 운동은 공산주의 운동과 큰 두 축을 이룬 운동으로 조국근대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첫째, 정치적 측면에서 이전의 봉건적 사고에 기반한 복벽주의를 버리고 공화주의를 택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공화주의의 채택은 이전의 봉건사회에서 근대 사회로의 이행을 나타낸다. 둘째, 1920년대의 물산 장려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은 경제적 자립운동 및 경제의식을 고양시켜 근대적 상업사회로의 이행을 촉진시켰다. 셋째로, 독립운동 단체들은 신지식을 받아들이는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고 이러한 교육 하에 양성된 민족 지도자들은 조국의 근대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민족주의 운동은 1930년대에 조선어학회를 비롯한 우리말 살리기 운동과 민족사학으로 우리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하였다. 이는 국권피탈기의 상황에서도 민족성을 잃지 않게 해 주었고, 젊은이들에게 독립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었다.
이와 같이 민족주의 운동은 사회, 경제, 정치적 측면에서 근대화로 나아가고, 사람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는 데 큰 의의를 지닌다. 하지만 반면 그들이 지닌 한계는 그들의 운동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한 요인이 되었다. 먼저, 사회주의운동진영과의 연합실패를 들 수 있다. 민족주의자들은 신간회 해체 이후, 더 이상의 연합을 구축하지 못했고, 이런 다른 노선은 서로를 인정해 주지 않은 채 오히려 방해자로서 작용하게 된다. 둘째, 소설 아리랑에도 나타나 있듯이 대다수의 민족주의자들은 봉건적 사고방식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즉, 민중을 주체로 보지 않고 단지 계몽시켜야할 대상으로 파악한 것이다. 이것은 민족주의 운동이 지식인, 엘리트 중심의 운동이었다는 점과 함께 민중과의 연대를 구축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고 여러 운동의 실패 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민족주의 운동은 1920년 이후 반제성이 약화되어 일제와의 정면 대결을 회피하고 실력양성운동에 치중하는 등의 소극적 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반제성 약화는 소극적 운동 전개라는 한계뿐 아니라 친일파 양성이라는 문제까지 낳았다. ‘사회개조론’ 이것은 민족주의자의 한 측면이며, 그들이 비판받는 큰 이유 중에 하나이다. 또한 이것은 민족주의 운동의 한계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부분이기도하다.
사실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에 있어서 민족주의운동에 대한 성찰이 이뤄진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민족주의 독립운동에 대한 비판이 사회주의계열의 독립운동론을 지지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민족주의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민족주의 독립운동이 가질 수밖에 없었던 모순점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주의는 우리나라가 국가를 형성하고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분명 하나의 큰 힘이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는 과거의 민족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꾸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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