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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하게 번갈아 보고만 서 있었다."다 소용없는 짓이야.....오해였어."형은 다시 중얼거리는 투였다. 나는 지금 형에게 원고를 불태우는 이유를 이야기시키려는 것은 소용없는 일일 것 같았다.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거기 있어!"형이 벌떡 몸을 일으키는 체하며 호령을 했다."기껏해야 김 일병이나 죽인 주제에....임마, 넌 이걸 모두 읽고 있었지.....불쌍한 김 일병을....그 아가씨가 널 싫어한 건 너무 당연했어."순서는 뒤범벅이었지만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인지는 분명했다. 나는 형을 쏘아보았으나, 그 때 형도 나를 마주 쏘아보았기 때문에 시선을 흘리고 말았다. 형은 눈으로 나를 쏘아본 채 한손으로는 계속 원고를 뜯어 불에 넣고 있었다."임마, 넌 머저리 병신이다. 알았어?"
라고 말을 한다. 이 말 또한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먼저 소설을 불태우는 행위는 현실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 속에서 형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실재 현실에서는 다시 한번 부딪히지만, 그것 또한 극복하고 있는 형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동생은 형으로부터 ‘병신 머저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혜인과의 헤어짐 뿐만이 아니라 알 수 없는 문제로 인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동생의 모습에 대한 형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④ 마무리
* 병신 ; ① 몸의 어느 부분이 온전치 못하거나 기형인 사람. 불구자
② 온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거나 제 구실을 못하는 물건
③ 지력, 재질이 변변치 못한 사람
* 머저리 ; = 어리보기 ; 얼뜬 사람, 둔한 사람
= 바보 ;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
병신과 머저리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이 소설을 살펴보면서 형은 병신이고, 동생은 병신이자 머저리라는 생각을 했다. 형은 위에서도 살펴봤듯이 6.25라는 뚜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전상자이다. 즉, 마음 한 구석에는 그 전쟁으로 인해 불구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반면에 동생은 어떠한 뚜렷한 상처가 없이 아파하는 사람이고, 또한 못나고 어리석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러한 면을 볼 때 동생은 병신이자, 머저리인 것이다.
이 형제는 아마도 당시의 사회의 지식인들을 말하고 있는 것일 것이라고 많은 책과 자료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동생, 즉 뚜렷한 상처 없이 당대를 무기력하고 어떠한 도전의식이나 살아서 역동하지 못하는 지식인들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말을 한다. 이 말 또한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먼저 소설을 불태우는 행위는 현실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 속에서 형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실재 현실에서는 다시 한번 부딪히지만, 그것 또한 극복하고 있는 형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동생은 형으로부터 ‘병신 머저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혜인과의 헤어짐 뿐만이 아니라 알 수 없는 문제로 인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동생의 모습에 대한 형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④ 마무리
* 병신 ; ① 몸의 어느 부분이 온전치 못하거나 기형인 사람. 불구자
② 온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거나 제 구실을 못하는 물건
③ 지력, 재질이 변변치 못한 사람
* 머저리 ; = 어리보기 ; 얼뜬 사람, 둔한 사람
= 바보 ;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
병신과 머저리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이 소설을 살펴보면서 형은 병신이고, 동생은 병신이자 머저리라는 생각을 했다. 형은 위에서도 살펴봤듯이 6.25라는 뚜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전상자이다. 즉, 마음 한 구석에는 그 전쟁으로 인해 불구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반면에 동생은 어떠한 뚜렷한 상처가 없이 아파하는 사람이고, 또한 못나고 어리석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러한 면을 볼 때 동생은 병신이자, 머저리인 것이다.
이 형제는 아마도 당시의 사회의 지식인들을 말하고 있는 것일 것이라고 많은 책과 자료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동생, 즉 뚜렷한 상처 없이 당대를 무기력하고 어떠한 도전의식이나 살아서 역동하지 못하는 지식인들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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