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文義) 마을에 가서」의 인지시학적 분석 _ 고은 저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의 인지시학적 분석 _ 고은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문의 마을에 가서」의 인지시학적 분석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위를 살펴보도록 하자. ‘덮다’는 1연의 ‘눈이여 죽음을 덮고 또 무엇을 덮겠느냐’와 2연의 ‘겨울文義여 눈이 죽음을 덮고 또 무엇을 덮겠느냐’로 표현된다. 이러한 시인의 물음은 ‘눈이 죽음까지 덮었으므로 이제는 덮을 것이 없다’와 ‘눈이 죽음을 덮었지만 죽음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하므로, 덮지 못한 그 무엇이 있다’라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장경렬, 「문의 마을과 청진동, 또는 초월 세계와 인간 세계―고은의 70년대 시」, 『시와시학』, 1994, 83~84쪽 참조.
이 부분은 시인의 관념 세계가 드러나는 부분으로, 죽음 그 너머에 있는 절대적이고 완벽한 세계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인지대상
인지행위
인지태도
인지종류
(시간/공간)
죽음, 눈
떠남, 덮음
이해, 달관
겨울/문의
3. 결론
본고는 지금까지 고은의 작품 「文義 마을에 가서」를 시적 화자를 중심으로 인지의미론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것은 화자가 시 속의 주요 대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인지하는 가를 살핌으로써 작품의 의미 구조에 미시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리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고찰의 결과를 요약함으써 결론을 대신하기로 한다.
1연의 화자는 눈이 내리는 시골의 한 마을에서 죽음과 만난다. 그 마을에는 죽음을 덮을 만큼 비현실성을 내포하는 눈이 내린다. 여기서 시인은 현실세계 너머에 있는 초월세계를 경험한다. 여기서 눈과 죽음은 주요 인지 대상으로 이 두 가지 존재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인지공간인 겨울 文義는 초월적이고 관념적인 분위기를 가진 공간으로 ‘죽음’이 있는 곳이며, ‘죽음과 만날 수 있는 곳, 그러나 여전히 죽음과의 거리를 의식케 하는 곳이다.
2연의 화자는 죽음을 삶과 더불어 생각한다. 시인의 시선도 죽음의 세계에서 나와 ‘모든 것은 낮아서 이 세상에 눈이 내린’다고 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에서의 죽음은 부정적인 대상으로만 인지되지는 않는다. 죽음은 ‘한 죽음을 받는 것을 끝까지 사절’할 만큼 인자한 존재이고 만물을 근원으로 돌려보내게 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눈과 죽음으로 대표되는 인지 대상에 대한 화자의 인지 태도는 단순히 응시하거나 관조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죽음의 입장에서 서서 ‘눈이 죽음을 덮고 또 무엇을 덮겠느냐’고 묻고 있다.
많은 이들이 「文義 마을에 가서」를 기점으로 고은 시의 변모했음을 지적할 정도로 이 시는 고은 시의 분기점이 되는 시다. 이 시에 이르러 고은의 시적 영역이 시인의 사적 세계에서 공공의 세계로 확장되었고 형식이나 표현 면에서도 과잉된 감정의 제스처나 불명료한 구문이 줄어들었음을 지적한다. 또한 초기시의 허무의식이 文義 마을에 이르러 구체적 현실과 결부되어 동시대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주목하였다.
이상의 인지 의미론적 접근을 통해 이 글에서는 「文義 마을에 가서」를 눈과 죽음이라는 인지 대상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이미지도식을 통해, 각 연에 따라 인지공간에 대한 화자의 태도와 감정에 변화가 있음을 고찰해보았다.
  • 가격1,2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3.11.07
  • 저작시기201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9139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