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외딴 방』을 읽고나서 쓴 [독후감, 감상문]

소개글

신경림의 『외딴 방』을 읽고나서 쓴 [독후감,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줄거리
3. 감상

본문내용

힘겹게 살아간다. 낮에는 공장에서 노사간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밤에는 산업체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집에 가서 집안 일에 대한 걱정을 한다. 그리고 작가의 꿈을 가지고 외딴 방에서 외사촌과 오빠들과 살아가던 상황을 실감나게 서술한다. 특히나 나는 여기서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구절을 많이 보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나와 희재언니가 같이 하곤 하곤 했던 ‘그럼’게임을 하는 장면이었다.
그럼 게임은 희재언니가 뭐라고 하면 나는 전혀 이의 없이 그럼. 하고 대답하는 게임이었다. 이 때 희재언니는 ‘난 잠을 자겠어. 나흘 깨지 않고 푹 자겠어’, ‘반장님이 내일쯤은 작업실에 환풍기를 달아주겠지?’, ‘이 다음에 마당이 있는 이층집에서 살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굳이 이런 이야기들을 그럼게임이라는 말을 붙이면서까지 한 것일까? 나는 희재언니가 바라고 있는 것이 그럼게임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현실은 희재언니가 말하는 말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소소한 내용이지만 ‘그럼.’하는 희재언니와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왠지 모르게 간절함과 서글픔이 느껴졌다.
신경숙의 외딴 방이라는 작가를 나는 당시의 비참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서술한다는 관점에서 읽었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어린 신경숙이 지금의 작가가 되기까지의 성장을 담은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는 섬세하게 묘사된 당시 사회 상황이 더 눈에 들어왔다. 이것은 아마 앞에 언급한 것처럼 내가 이쪽으로 보다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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