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글의 목적 및 이론적 분석틀
2. 규범 경쟁
3. 정체성의 다층성
4. 구조와 주체의 상호구성력(co-constitution)
4-1. 세 국가의 인식공동체적 기반
4-2. 상호구성 과정
5. 결론을 대신하며-북핵문제 분석과 구성주의 적용의 함의 및 한계
2. 규범 경쟁
3. 정체성의 다층성
4. 구조와 주체의 상호구성력(co-constitution)
4-1. 세 국가의 인식공동체적 기반
4-2. 상호구성 과정
5. 결론을 대신하며-북핵문제 분석과 구성주의 적용의 함의 및 한계
본문내용
기서 논하는 관념적 변수 역시 힘의 논리와 불변하는 국익론에 한정시키게 되면 구성주의가 애초 의도하던 아이디어의 동학을 담아낼 수 없게 된다. 이 글이 비대칭적 구조나 힘의 논리보다 규범의 경쟁, 정체성 채택의 과정, 상호 구성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던 이유도 구성주의적 초점을 놓치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
동시에 “국가간 관계를 개선하여 갈등적 상호관계를 해결하고 조화적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유주의적 구성주의“의 낙관론도 경계해야 한다(이근, 전제성 2001, 176). 특히 북핵문제를 이와 같은 편중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자칫 북한 레짐붕괴론, 체제 편입에 대한 전망과 위험한 대안이라는 경솔한 대안에 도달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정체성은 이슈별로 다르게 채택된다. 구성주의적 틀에서도 북핵 이슈의 특성상 갈등적 집합정체성의 현실적 함의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구성주의의 중심 변수를 통해 북핵문제를 분석할 때 드는 의문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분석수준에서 벗어나는 문제일 수 있지만 정체성의 채택과 종류에 있어서 과연 국가의 정체성을 포괄하여 정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정권의 인식공동체인 공유지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국가의 대부분은 정체성의 우선순위(priority)를 다양하게 규정하는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가 각 세력으로부터 어떠한 이념적 영향을 수용하고 배제하는지와 같은 정치성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리라 본다. 또한 급박성을 띠는 국가 안보 사안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공하기보다 장기적이고 계몽적 접근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구성주의가 안보 영역에서의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여러 의문점과 함께 개인적 의견으로 덧붙일 수 있는 점은 구성주의의 비판적 차용이 가져올 수 있는 대안적 사고 틀이다. 구성주의는 문제해결이론과 비판이론의 대립적 논쟁 사이에 위치하면서 기존 주류적 사고가 주목하지 못한 핵이슈와 같은 안보 이슈의 사회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론적 틀이 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분석과 논의들 가운데에서도 구성주의가 핵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해의 진원지로서 학문적 공헌을 하길 기대한다.
참고문헌
논문
김용호, “북한핵에 대한 인식이론적 접근,” 『한국과 국제정치』 Vol. 9, No.2,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1993.
김의곤,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과 북한의 핵 곡예: 미국의 국익과 대북한 정책을 중심으로,” 『21세기 정치학회보』 Vol.13, No.1, 21세기 정치학회, 2003.
김홍수, “참여정부의 출범과 북한 핵 위기,” 『21세기 정치학회보』 Vol.13, No.1, 21세기 정치학회, 2003.서보혁, “탈냉전기 북한의 대미 정체성 정치: 작동방식과 효과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정치학회보』 Vol.37, 한국정치학회, No.1, 2003.
박건영, 전재성, “국제관계이론의 한국적 수용과 대안적 접근,” 『국제정치논총』 Vol.42, No.4, 한국국제정치학회, 2002.
박선원, “북핵 위기해결을 위한 신정부의 전략: 다각적, 중층적 해법의 추진,” 『국가전략』 9권 1호, 세종연구소, 2003.
박성호,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사학위논문, 2002.
배성인, “북한 ‘핵’ 문제의 쟁점과 해법 모색: 2002년 10월 핵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연구학회소식』 Vol.24, No.0, 북한연구학회, 2003.
신욱희,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의 의미와 한계,” 『한국정치학회보』Vol.32, No.2, 한국정치학회, 1998.
_______, “동맹의 이론과 실제: 한미동맹의 연속성과 변화-분석틀의 모색,” 『2000년도 연례학술회의』 Vol.0, No.0, 한국정치학회, 2000.
이근, 전재성, “안보론에 있어 구성주의와 현실주의의 만남,” 『한국과 국제정치』 Vol.17, No.1,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01.
전재성,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과 남북관계,” 『한국정치학회 추계학술회의』 한국정치학회, 2000.
_______, “주제발표: 북한 핵문제에 관한 평화적 해결의 조건과 전망,” 『통일전략포럼 보고서』 Vol.26, No.0,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02.
Jepperson Ronald J., Wendt, Alexander, and Katzenstein Peter J., "Norms, Identity, and Culture in National Security," in P. Katzenstein, The Culture of National Security, Columbia Univ. Press, 1996.
Narine, Shaun, "Economics and Security in the Asia Pacific: A Constructivist Analysis," 2000, 검색: www.ciaonet.org/isa/nas01/ (검색일:2003.11.26)
Price, R & Tannenwald, N, "Norms and Deterrence: The Nuclear and Chemical Weapons Taboos," in P. Katzenstein, The Culture of National Security, Columbia Univ. Press, 1996.
Wendt, Alexander, "Anarchy is what states make of it: the social construction of power politics," International Organization, 46-2, Spring 1992.
단행본
정욱식, 『2003년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이후, 2003.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 편, 『한반도, 운명에 관한 보고서』 서재경 옮김, 김영사, 1998.
Katzenstein, Peter ed, The Culture of National Security, Columbia Univ. Press, 1996.
인터넷사이트, 저널
www.peacekorea.com
www.pyongyangsquare.com
한국논단
한겨레 21
동시에 “국가간 관계를 개선하여 갈등적 상호관계를 해결하고 조화적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유주의적 구성주의“의 낙관론도 경계해야 한다(이근, 전제성 2001, 176). 특히 북핵문제를 이와 같은 편중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자칫 북한 레짐붕괴론, 체제 편입에 대한 전망과 위험한 대안이라는 경솔한 대안에 도달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정체성은 이슈별로 다르게 채택된다. 구성주의적 틀에서도 북핵 이슈의 특성상 갈등적 집합정체성의 현실적 함의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구성주의의 중심 변수를 통해 북핵문제를 분석할 때 드는 의문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분석수준에서 벗어나는 문제일 수 있지만 정체성의 채택과 종류에 있어서 과연 국가의 정체성을 포괄하여 정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정권의 인식공동체인 공유지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국가의 대부분은 정체성의 우선순위(priority)를 다양하게 규정하는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가 각 세력으로부터 어떠한 이념적 영향을 수용하고 배제하는지와 같은 정치성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리라 본다. 또한 급박성을 띠는 국가 안보 사안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공하기보다 장기적이고 계몽적 접근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구성주의가 안보 영역에서의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여러 의문점과 함께 개인적 의견으로 덧붙일 수 있는 점은 구성주의의 비판적 차용이 가져올 수 있는 대안적 사고 틀이다. 구성주의는 문제해결이론과 비판이론의 대립적 논쟁 사이에 위치하면서 기존 주류적 사고가 주목하지 못한 핵이슈와 같은 안보 이슈의 사회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론적 틀이 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분석과 논의들 가운데에서도 구성주의가 핵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해의 진원지로서 학문적 공헌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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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정욱식, 『2003년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이후, 2003.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 편, 『한반도, 운명에 관한 보고서』 서재경 옮김, 김영사, 1998.
Katzenstein, Peter ed, The Culture of National Security, Columbia Univ. Press, 1996.
인터넷사이트, 저널
www.peacekorea.com
www.pyongyangsqu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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