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CEO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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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 동계올림픽의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500M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따게 되었다.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초반 100M 이후 첫 코너링에서 누가 더 속도를 높이느냐가 순위를 결정 짓는다. 이 문제를 한국은 쇼트트랙으로 해결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을 쇼트트랙용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코너링 연습을 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단련된 몸에 쇼트트랙의 코너링 기술을 불어넣는 빙상 스포츠의 융합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 융합의 예는 다이빙에서도 알 수 있다.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6위를 거둔 한국의 권경민, 조관훈 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다이빙 선수 캐서린 커티스 모두 제조 선수 출신이었다. 체조와 다이빙의 융합이 일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체조 선수들 중에서 다이빙 선수를 발굴하는 전략을 오래전부터 구사하고 있다. 중국이 다이빙 강국이 된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사례이다.
이렇게 융합은 스포츠 경기력 향상에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여러 종목에서 이미 적극적으로 다른 종목끼리 융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융합의 진정한 의미는 융합 대상이 얼마나 많은 이질성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직 구성도 마찬가지다. 구성 인원의 다양성 폭이 클수록 융합효과도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구글은 인종, 취미, 기술, 재능 등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사람을 뽑는다. 구성원들의 출신 역시 다양하다. 운동 선수, 퍼즐 챔피언, 산익인, 과학자, 의사 등 많은 직업군이 망라되어 있다. 구글이 이렇게 직원을 다양하게 구성한 이유는 이질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서로 뒤섞어서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것이다.
융합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융합되는 요소들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요소의 조화가 맞지 않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기보다 오히려 독립된 요소로 있을 때 보다 더 능률이나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각 요소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 뒤 융합을 하는 것이 담당자의 스킬이고 자신의 기업이 수익을 내는데 중요한 항목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융합하고 나서도 충분한 실험을 한 뒤 제품으로 생산해야 한다.
7장. 단순함, 작은 것이 힘은 세다
요즘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때로는 오히려 단순함이 더 미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러나 일을 막상 단순하게 처리하려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 언제부터인지 \'단순하다\' 라는 말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되기 시작했다. 더구나 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를 거치면서 기술과 정보가 첨단화되고 다양해지자 복잡한 것이 좀 더 고급스럽고 깊은 뜻을 지닌 것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편리함을 넘어 과잉의 시대로 치닫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익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통찰의 눈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그 내면에 자리 잡은 본질을 캐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업 활동 역시 겉으로 드러난 것은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나 복잡한 기업 활동의 전체의 핵심은 단순하게 고객가치 창출이다. 이것은 어느때나 기업의 규모나 업종 등에 관계없이 영원히 변할 수 없는 기업의 나침반이다. 따라서 기업의 모든 활동이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대명제 하나로 집약될 때 \'단순함의 미학\' 이 극대화 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애플의 프레젠테이션 현장은 절제, 단순함의 미학이 돋보인다. 단순한 무대 장치와 단출한 복장으로 신제품을 발표하는 스티브 잡스는 단순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게 했다.
그리고 1985년 개발되어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인기를 끄는 게임이 있다. 바로 테트리스라는 게임이다. 테트리스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고 게임의 룰이 아주 간단할 뿐만 아니라 화면을 채우는 그래픽 역시 단순하기 짝이 없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 테트리스가 건재다하는 것은 단순함의 강점을 보여준 예가 될 수 있다.
닌텐도 게임기 역시 소니와 MS가 고난도의 기술로 더 성능 좋고 화려한 게임기 개발에 열을 올릴 때 닌텐도는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단순한 게임기 개발에 힘썼고 그 결과는 닌텐도의 완벽한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것이 더 있어보이고 멋이 난다고 느끼지만 때로는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이번 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단순하게 정말 단순한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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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간에 간 CEO,   독후감,   통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