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전기시의 고찰
1.짧은 시에 나타난 운율적 언어구조
2. 언어감각과 시적 음악성
[2] 후기시의 고찰
3. 역사의식으로서의 이행 ( 민족관념과 역사의식)
Ⅲ.결론
참고문헌
Ⅱ.본론
[1] 전기시의 고찰
1.짧은 시에 나타난 운율적 언어구조
2. 언어감각과 시적 음악성
[2] 후기시의 고찰
3. 역사의식으로서의 이행 ( 민족관념과 역사의식)
Ⅲ.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개의 문장으로 된 4행시이다. 1행이 한 문장, 2행이 한 문장, 34행이 한 문장이다. 첫 문장은 두 어절, 둘째 문장은 4어절, 셋째 문장이 8어절로 점층적인 구성원리를 쓰고 있다. 시행의 끝 어절을 “그립고야, 그립고야, 서어로아, 그립고야”로 해서 역시 aaba형의 구성과 함께 각운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김영랑의 짧은 시는 연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4행시가 위주인데, 그것들은 문법적인 문장과는 관계없이 운율적 언어구조를 통해 시적 구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예를 보여주는 시가 다음의 시다
뵈지도 안는 입김의 가는 실마리
새파란 하날끝에 오름과 가치
대숲의 숨은 마음 기혀 차즈리
삶은 오로지 바늘끝 가치
-「25」 전문
이 시에서는 하나의 문법적인 문장도 성립되지 않는 4행시다. 12행과 34행이 모두 부사절로 끝나고 있을 뿐 문법적인 문장이 성립되지 못한다. 즉 논리적 의미와는 관계없이 운율적 언어구조를 통해 시적 구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의 짧은 시는 한 편의 시가 한 페이지를 넘지 않는 시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는 5행시, 6행시, 4행 2연, 2행 4연까지 포함된다.
① 내 마음의 어딘듯 한편의 끗없는 강물이 흐르네
도처오르는 아침날빗이 빤질한 은결을 도드네
가슴엔듯 눈엔듯 또 피ㅅ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곳
내마음이 어딘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네
-「1」전문
이 시를 살펴보면 1-5행은 3음보의 중첩형인 6음보격으로 되어 있는데 3,4행은 3음보격으로 되어있다. 이 3,4행을 한 행으로 중첩시키면 6음보격의 4행시가 된다. 그러니까 그 기본적 시 의식은 4행시와 같은 것이다. 그러면 왜 3행과 4행을 중첩시키지 않고 5행시로 구성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3행과 4행을 병렬시킴으로써 반복의 리듬을 형성하고, 내적 정서의 공간을 심화시키기 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내적 정서의 공간‘이란 영랑시의 주요 세계인 ’내 마음의 세계‘를 의미한다.
1,2행은 “-강물이 흐르네 -은결을 도드네”와 같은 시각적 이미지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물적 공간의 이미지가 아니라 내적 정서의 공간이다. 그것을 부연하기 위해 “가슴엔듯 눈엔듯 또 피ㅅ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곳” 으로 병렬시켜 리듬감을 얻고 내적 정서의 공간을 나타낸다. 이 시를 4행시로 재구성하면 “-네,-네,-곳,-네”로 되어 전통적인 aaba의 압운이 성립된다.
② 창방에 잠방거리는 섬들을 길러
그대는 탈도 업시 태연스럽다.
마음을 휩쓸고 목슴아서간
간밤 풍랑도 가소롭구나
아츰날빛에 돗 노피달고
청산아 봐란듯 떠나가는 배
바름은 차고 물결은 치고
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
-「40」전문
이 시는 한 연이 하나의 문장을 이루고 있어서 네 개의 문장을 병렬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한 연을 한 행으로 이어주면, 즉 두 행을 한 행으로 재구성하면 비교적 긴 행의 4행시가 된다. 그렇게 되면 시적 구조의 긴장감이 감소된다. 이 때문에 김영랑은 2행 4연의 시구성을 시도한 것이다. 각 연의 끝 어절을 “용언, 용언, 체언, 용언” 으로 마무리하여 aaba의형태를 취한데서 그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승전결의 구성원리를 따르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4행시로 나타나지 않은 작품들도 본질은 4행시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김영랑의 시의식의 근원이 4행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 언어감각과 시적 음악성
김영랑시의 우수성은 그 음악성에 있다. 그의 시어들은 그 음악성에 기여한다. 이것이 그의 시어들이 지니는 독창성이다. 특히 그의 시에 쓰여진 방언, 옛말, 신조어, 의성어나 의태어 등은 유기적으로 조화되어있다.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첫째, 김영랑시에서 전라도 방언이 우리 옛말투와 조화되어 쓰임으로써 시의 음악성에 기여하고 있다.
③ 가삼은 간곡히 입을 버린다 -「12」에서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45」에서
새악시볼에 떠오르는 붓그럼가치 -「2」에서
보름넘은 달그리매 마음아이 서어로아 -「14」에서
앞시내ㅅ물 모히는 새파란 쏘에 몸을 던지시니라 -「46」에서
서른소리 한千마대 썹스면 시퍼라 -「30」에서
④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가치 -「2」에서
나는 아즉 나의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45」에서
그대 내 훗진 노래를 -「13」에서
떠날러가는 마음의 포렴한 길을 -「23」에서
알만 모를만 숨쉬고 눈물매즌 -「20」에서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45」에서
오-매 달풍들것네 -「5」에서
마음에 가는우슴 한
앞에서 본 바와 같이 김영랑의 짧은 시는 연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4행시가 위주인데, 그것들은 문법적인 문장과는 관계없이 운율적 언어구조를 통해 시적 구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예를 보여주는 시가 다음의 시다
뵈지도 안는 입김의 가는 실마리
새파란 하날끝에 오름과 가치
대숲의 숨은 마음 기혀 차즈리
삶은 오로지 바늘끝 가치
-「25」 전문
이 시에서는 하나의 문법적인 문장도 성립되지 않는 4행시다. 12행과 34행이 모두 부사절로 끝나고 있을 뿐 문법적인 문장이 성립되지 못한다. 즉 논리적 의미와는 관계없이 운율적 언어구조를 통해 시적 구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의 짧은 시는 한 편의 시가 한 페이지를 넘지 않는 시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는 5행시, 6행시, 4행 2연, 2행 4연까지 포함된다.
① 내 마음의 어딘듯 한편의 끗없는 강물이 흐르네
도처오르는 아침날빗이 빤질한 은결을 도드네
가슴엔듯 눈엔듯 또 피ㅅ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곳
내마음이 어딘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네
-「1」전문
이 시를 살펴보면 1-5행은 3음보의 중첩형인 6음보격으로 되어 있는데 3,4행은 3음보격으로 되어있다. 이 3,4행을 한 행으로 중첩시키면 6음보격의 4행시가 된다. 그러니까 그 기본적 시 의식은 4행시와 같은 것이다. 그러면 왜 3행과 4행을 중첩시키지 않고 5행시로 구성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3행과 4행을 병렬시킴으로써 반복의 리듬을 형성하고, 내적 정서의 공간을 심화시키기 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내적 정서의 공간‘이란 영랑시의 주요 세계인 ’내 마음의 세계‘를 의미한다.
1,2행은 “-강물이 흐르네 -은결을 도드네”와 같은 시각적 이미지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물적 공간의 이미지가 아니라 내적 정서의 공간이다. 그것을 부연하기 위해 “가슴엔듯 눈엔듯 또 피ㅅ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곳” 으로 병렬시켜 리듬감을 얻고 내적 정서의 공간을 나타낸다. 이 시를 4행시로 재구성하면 “-네,-네,-곳,-네”로 되어 전통적인 aaba의 압운이 성립된다.
② 창방에 잠방거리는 섬들을 길러
그대는 탈도 업시 태연스럽다.
마음을 휩쓸고 목슴아서간
간밤 풍랑도 가소롭구나
아츰날빛에 돗 노피달고
청산아 봐란듯 떠나가는 배
바름은 차고 물결은 치고
그대는 호령도 하실만하다.
-「40」전문
이 시는 한 연이 하나의 문장을 이루고 있어서 네 개의 문장을 병렬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한 연을 한 행으로 이어주면, 즉 두 행을 한 행으로 재구성하면 비교적 긴 행의 4행시가 된다. 그렇게 되면 시적 구조의 긴장감이 감소된다. 이 때문에 김영랑은 2행 4연의 시구성을 시도한 것이다. 각 연의 끝 어절을 “용언, 용언, 체언, 용언” 으로 마무리하여 aaba의형태를 취한데서 그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승전결의 구성원리를 따르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4행시로 나타나지 않은 작품들도 본질은 4행시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김영랑의 시의식의 근원이 4행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 언어감각과 시적 음악성
김영랑시의 우수성은 그 음악성에 있다. 그의 시어들은 그 음악성에 기여한다. 이것이 그의 시어들이 지니는 독창성이다. 특히 그의 시에 쓰여진 방언, 옛말, 신조어, 의성어나 의태어 등은 유기적으로 조화되어있다.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첫째, 김영랑시에서 전라도 방언이 우리 옛말투와 조화되어 쓰임으로써 시의 음악성에 기여하고 있다.
③ 가삼은 간곡히 입을 버린다 -「12」에서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45」에서
새악시볼에 떠오르는 붓그럼가치 -「2」에서
보름넘은 달그리매 마음아이 서어로아 -「14」에서
앞시내ㅅ물 모히는 새파란 쏘에 몸을 던지시니라 -「46」에서
서른소리 한千마대 썹스면 시퍼라 -「30」에서
④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가치 -「2」에서
나는 아즉 나의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45」에서
그대 내 훗진 노래를 -「13」에서
떠날러가는 마음의 포렴한 길을 -「23」에서
알만 모를만 숨쉬고 눈물매즌 -「20」에서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45」에서
오-매 달풍들것네 -「5」에서
마음에 가는우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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