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시대 배경에서의 의식주 문화 분석하기 -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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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없던 시대였다. 웃음이란 영화에서도 나오듯이 언제나 기존의 중요한 가치를 가볍게 여기게 만들 가능성을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신으로 귀착되는 중세적 삶의 가치를 웃어버릴 수 있으며, 심지어 떠나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코미디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장르였다. 여기서 작가는 코미디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을 일련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려 했던 것이다.
영화를 보고
기대만큼이나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80년대 작품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나 카메라워크, 비주얼이 좋았다. 자신이 생각해도 의식주의 생활은 그다지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는 않은 영화였다. 하지만 많지 않은 의식주 장면에서는 정말 영화를 만드는데 신경을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아울러 제자수도승과 빈민처녀와의 사랑 또한 영화의 또 다른 갈등이자 재미거리였다. 경악스러웠던 것은 영화 마지막 부분, 제자수도승의 독백이었다. 그토록 존경하던 스승님의 행위를 지적 자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말하며, 제자수도승은 그토록 사랑하던 여자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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