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영언 (靑丘永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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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구영언 (靑丘永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청구영언>에 대하여
1. <청구영언>의 체제와 특징
2. 청구영언의 이본
3. 저자(작가)소개

Ⅲ. <청구영언> 속 “만횡청류”
1. 사설시조의 등장과 만횡청류
2. 만횡청류의 의의
3. 만횡청류의 내용

Ⅳ. 기존 기출문제 분석과 문제 출제

Ⅴ. 정리 및 맺음말

본문내용

이것은 김천택의 경우 하나의 시방법론으로 원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김천택은 기존한 시조의 주제를 세분하고 그것에 따라 스스로의 창작 생활을 전개했음을 살필 수 있다. 이것은 방법에 의한 시의 제작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것은 역시 김천택 시작품의 특징이라 한계성이었다. 왜냐하면 김천택의 대부분의 작품은 그가 그러한 방법에 거의 안주해 버림으로써. 기문학의 이상인 새로운 시세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게재한 작품의 재현이라는 인상을 불식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Ⅲ. <청구영언> 속 “만횡청류”
1. 사설시조의 등장과 만횡청류
조선 후기는 농업 생산력의 비약적인 증가와 상품 화폐경제의 발달로 인해 중세 사회의 해체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농촌의 분해가 가속화되고 도시의 발전이 촉진됨에 따라 시정인들의 유흥 공간이 광범위하게 생겨난다. 조선 후기의 문학은 이러한 도시 유흥 공간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개성적이고 자발적인 시정 문화의 대표적인 것이 사설시조이다. 사설시조의 형식의 파괴성과 내용의 다채로움은 봉건해체기를 살아가는 시정인들의 자유분방한 정서와 체험을 담아 낸 결과이다.
사설시조의 새로운 담당층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바로 전문가객이다. 전문가객의 신분은 중간층에 속하는데, 이들은 기술직 중인들을 비롯하여 도시 상인이나 부민 등 중세 해체를 기반으로 부를 축적한 경제적인 실력자들이다. 이들이 사설시조의 새로운 담당층으로 등장하면서, 사설시조는 가사면에서나 악곡면에서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특색은 가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집은 편찬의 동기 · 과정, 편찬자의 사회적 위상 등에서 조선 후기의 새로운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편찬 당대 작가의 작품 및 이전의 작품들은 담당층의 특정한 의식과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김천택이 ‘만횡청류’라는 이름으로 모아 놓은 116수의 시조는 평시조의 형식과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기 때문이다. 곧 기본적으로 3장 형식을 이어받고 있지만 각 장이 자유롭게 음보가 확장되었고, 특히 중장은 크게 장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4음보의 규칙성을 지닌 평시조의 안정성을 파괴하고 자유로운 내용의 표출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2. 만횡청류의 의의
만횡청류는 노랫말이 음탕하고 뜻과 지취가 보잘 것 없어 족히 본받을 만하지 못하나 그 유래가 이미 오래되어 한꺼번에 폐기할 수 없는 까닭에 특별히 아래에 들어둔다.
이 인용문을 보면 김천택은 ‘만횡청류’가 “만횡청류는 노랫말이 음탕하고 뜻과 지취가 보잘 것 없어 족히 본받을 만하지 못하나 그 유래가 이미 오래되어 한꺼번에 폐기할 수 없는 까닭에 특별히 아래에 들어둔다.\"하여 ‘만횡청류’의 수록 이유를 조심스럽게 전하고 있다. 이처럼 내용상의 비루함으로 인하여 기득권층에 의해 비난 받을 것을 알면서도 ‘만횡청류’를 굳이 실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문가객들은 자신들의 정서를 담아내기 위한 시가의 형식을 원하였다. 평시조는 양반들의 규범적인 삶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으나, 전문가객들의 자유분방한 정서와 다채로운 체험을 담아내기에는 모자람이 있었다. 그래서 평시조의 형식을 변행시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여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장을 늘리는 방법을 취한다. 그 결과로 평시조의 안정된 호흡을 파괴하는데, ‘만횡청류’의 자유로운 호흡은 전문가객들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3. 만횡청류의 내용
만횡청류에 실린 사설시조들을 주제의식에 따라 분류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중세적인 삶의 동경과 좌절
중세 이데올로기의 선양은 양반 사대부층의 평시조에서 많이 나타났던 주제였다. ‘만횡청류’에서도 이러한 중세적인 관념인 충이나 효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만횡청류’의 담당층인 전문가객들이 양반층의 삶의 모습을 동경하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문가객층은 능력면에서 양반과 동등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양반들과 같이 중세의 지배테두리 안에서 자족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자족의식은 중인이라는 신분적인 한계 때문에 관직에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표출할 수 없어 꺾이게 된다. 이러한 한계를 인식한 전문가객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현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현실의 모순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가지게 된다.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져 장스야, 네 황화 긔 무서시라 웨는다 사쟈
外骨內肉, 兩目이 上天 前行後行, 小아리 八足, 대아리 二足 淸醬 아스슥하는 동난지이 사오
쟝스야, 하 거복이 웨지 말고 게젓이라 하렴은
→ 여러분들 게젓사오 저 장사야 네 황아 그 무엇이라 외치느냐? 사자
바깥은 뼈요 안은 살이요 두 눈은 위에 붙어 하늘을 향한 것이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 작은 다리 여덟 큰 다리 둘 싱거운 간장 속에서 아스슥 소리내며 씹히는 게젓 사오
장사야 매우 거북하게 외치지 말고 게젓이라 말하렴
상행위에 대한 묘사, 게젓 장사와 고객 간의 흥정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게젓 장사가 게장을 ‘ 바깥은 뼈요 안은 살이요 두 눈은 위에 붙어 하늘을 향한 것이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 작은 다리 여덟 큰 다리 둘 싱거운 간장 속에서 아스슥 소리내며 씹히는 게젓’ 이라고 문자를 쓰자 고객은 단번에 그냥 게젓이라고 하라고 면박을 준다. 한미한 떠돌이 게젓 장사마저 문자를 써서 자신의 유식함을 드러내려 하자 비웃으며 면박을 준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장사꾼의 설익은 유식함을 면박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을 어렵게 문자를 써서 설명하는 양반층에 대한 일침으로 해석할 수 도 있다.
이는 전문가객층의 신분상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양반들의 전유물인 한문적 교양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침해하려는 하층민들에게는 군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자신보다는 신분적으로 우월한 양반들에게는 그들의 허위와 위선을 비꼬고 풍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터비 리를 물고 두험 위희 치라 안자
것넌 山 라보니 백송골이 떠 잇거늘 가슴이 금즉여 풀덕 뛰어 내닷다가 두험 아래 바지거고
모쳐라 낸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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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7.11
  • 저작시기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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