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단청의 의의와 목적
1) 단청의 의의
2) 단청의 목적
3) 단청의 시대적 흐름
3. 삼국시대의 단청
1) 단청 관련 문헌사료
2) 삼국시대의 건축단청
4. 고구려 단청의 조형양식
1) 고구려 벽화고분 개관
2) 고구려 고분벽화의 기법과 구도
3) 단청무늬의 종류 및 특징
5. 결론
※ 참고문헌
2. 단청의 의의와 목적
1) 단청의 의의
2) 단청의 목적
3) 단청의 시대적 흐름
3. 삼국시대의 단청
1) 단청 관련 문헌사료
2) 삼국시대의 건축단청
4. 고구려 단청의 조형양식
1) 고구려 벽화고분 개관
2) 고구려 고분벽화의 기법과 구도
3) 단청무늬의 종류 및 특징
5.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려서 화면을 좌우로 명확하게 갈라놓은 것도 찾아볼 수 있다.
원근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물을 크고 작게 그리거나 계단식 배열법을 취한 경우가 많아 대체로 평면적이다. 또한 중요한 대상은 크게, 종속적인 대상은 작게 그렸다. 즉 벽화의 그림들은 자연의 현실적 비례에 맞추어 묘사되지 않고 대상의 중요도에 따라 크기가 조정되었으며, 인물 형상의 경우에도 엄격한 위계 질서에 준하여 형태와 크기가 결정되었다. 이는 미술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 공통된 표현 방식이다.
벽화의 배치 상태는 무질서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나, 사물들을 임의의 장소에 맹목적으로 나열한 것만은 아니다. 문지기인 수문장은 반드시 문간에 묘사하였고, 일월성신은 하늘에 해당되는 천장을 그렸는데, 해는 동쪽, 달은 서㏛, 북두칠성은 북쪽에 각각 배치하였다. 비천이나 선인 등 하늘을 나는 소재들 역시 천장에 그려졌으며, 수렵도는 대체로 서쪽 벽에 묘사되었다. 또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행렬도는 북쪽을 행해 전진하는 모습이로 그려졌고, 방앗간·푸줏간·부엌 등 살림과 관련된 그림은 주로 동쪽 벽에 배치되었다. 이러한 벽화 소재의 배치는 구도상 일정한 규칙이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3) 단청무늬
(1) 체목부 단청
‘체목’이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부재로서 기둥, 창방, 도리, 보 등을 말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이러한 체목 부재들이 사실처럼 묘사되어 있어 무덤 내부가 마치 건물의 실내인 듯한 인상을 준다. 그 가운데 기둥 단청 그림은 고구려 초기와 중기 대부분의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이다.
안악 3호분(357년)과 덕흥리 고분(408년)은 벽에 쓰여 있는 묵서명을 통해 축조 연대가 확실히 밝혀진 경우이다.마치 지하 궁전을 방불케 하는 안악 3호분은 내부에 8각 기둥과 주두, 두공 등이 돌로 번안되어 설치되었으며, 무덤 모서리에는 목조 건축의 기둥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분벽화에 나타나는 기둥 그림들은 단색으로 그 윤곽만을 그린 것도 있지만, 그 내부에 각종 무늬를 그려 넣은 그림도 나타난다. 특히 안악 2·3호분, 덕흥리 고분, 용강대묘, 수산리 고분, 환문총, 삼실총, 덕화리 1·2호분 등의 벽면 모서리에 그려진 기둥 그림에는 화려한 당초문이 장식되어 있다. 이들 대부분의 기둥 그림에는 s자형 구름당초문이, 그 위의 창방부 그림에는 화려한 인동당초문이 단청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인동당초문 장식 수법은 아라베스크(Arabesque) 아라베스크는 아라비아풍의 화려한 당초문을 말하는데, 주로 이슬람 사원의 기둥이나 창방, 문인방, 벽면의 부조 장식으로 이용되었다.
의 영향을 받은 서역의 기둥 장식과 조형적으로 동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수산리 고분과 안악 2호분, 덕화리 2호분의 주형도는 당시 기둥과 주두, 두공으로 구성된 목부재 단청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기둥과 첨차 부분에는 당초문이, 주두에는 일정한 크기의 삼각형 연속 무늬가 장식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에 이미 단청 무늬의 패턴화가 이루어졌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2) 당초무늬 단청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각종 당초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한 가지 패턴을 연속으로 이어 형성되는 당초문은 그 특성상 건축의 체목부와 같이 긴 부재를 장식할 때 적합하며, 우리말로 ‘덩굴무늬’라 한다. 따라서 촉이 일정한 장방형 부재에는 거의 대부분 당초문을 단청하는 것이다. 곽동해·김동현 공저 《한국의 단청》pp.139~140 (참조), 학연문화사, 2002, 서울
고분벽화에 그려진 덩굴무늬는 크게 구름당초문과 인동당초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밖에 기하문이나 초화문을 이용한 각종 당초문도 장식되었다.
‘인동문’이란 길고 가는 잎사귀 모양이 부채꼴로 펼쳐진 형태를 띤 추상적 식물 무늬로,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팔메트’라 한다. 인동문의 자연 원형은 고대 이집트의 로터스 무늬에서 유래되어, 점차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부채꼴 잎사귀가 파형으로 변하였는데, 이는 아칸서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로터스 및 아칸서스 무늬는 자연물을 직접 전사한 것이 아니라 장식사적인 발전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이 무늬가 실제 로터스나 아칸서스를 닮았기 때문에 사후 연관지어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문양은 고구려 및 백제의 금공 장신구에도 나타나며,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더욱 화려하게 변화한다.
(3) 연화무늬 단청
연꽃무늬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당초문과 함께 가장 많이 장식된 문양이다. 원래 연꽃은 인도의 고대 민속에서 다산, 풍요, 행운, 번영, 장수, 건강, 명예와 여성의 생식 또는 대지와 그 창조력, 신성 및 영원불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불교가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연화문은 유행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후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또한 극락 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피어나는 연못으로 여기고 사칠 경내에 연지(蓮池)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연꽃은 분명 생명 창조의 깊은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꽃이 망자의 시신이 안치된 고분의 현실 천장에 장식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즉 죽은 이가 극락정토에 환생해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연꽃을 장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고구려 벽화고분 가운데 가장 시기가 이른 평안남도 안악군 안악 3호분의 현실 천장에는 8엽의 만개한 평면 연화문이 단청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묘주(墓主)부부가 그려진 벽 그림에도 측면 연화문과 연꽃봉오리가 곳곳에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 시기는 고구려에서 불교가 공인되기 이전으로, 고구려의 불교 수용이 이미 그 이전부터 상당한 진전을 보였음을 추정하게 한다.
(4) 비단무늬 단청
고구려 고분벽화의 단청 그림에서는 오늘날 우리 나라 단청 문양 가운데 크게 유행하고 있는 금문의 시원적 조형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단무늬는 중국 송나라 때 이계가 당시의 목조 건축술을 집대성한 《영조법식》에 도면과 함꼐 상세한 해설이 실려 있다. 제 14권 채화작제도 제3절〈오채편장(五彩遍裝)〉편에 비단무늬를 쇄문으로 소개하였는데, 이는 비단무늬가 각종 도형으로 여 복잡해 보이기
원근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물을 크고 작게 그리거나 계단식 배열법을 취한 경우가 많아 대체로 평면적이다. 또한 중요한 대상은 크게, 종속적인 대상은 작게 그렸다. 즉 벽화의 그림들은 자연의 현실적 비례에 맞추어 묘사되지 않고 대상의 중요도에 따라 크기가 조정되었으며, 인물 형상의 경우에도 엄격한 위계 질서에 준하여 형태와 크기가 결정되었다. 이는 미술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 공통된 표현 방식이다.
벽화의 배치 상태는 무질서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나, 사물들을 임의의 장소에 맹목적으로 나열한 것만은 아니다. 문지기인 수문장은 반드시 문간에 묘사하였고, 일월성신은 하늘에 해당되는 천장을 그렸는데, 해는 동쪽, 달은 서㏛, 북두칠성은 북쪽에 각각 배치하였다. 비천이나 선인 등 하늘을 나는 소재들 역시 천장에 그려졌으며, 수렵도는 대체로 서쪽 벽에 묘사되었다. 또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행렬도는 북쪽을 행해 전진하는 모습이로 그려졌고, 방앗간·푸줏간·부엌 등 살림과 관련된 그림은 주로 동쪽 벽에 배치되었다. 이러한 벽화 소재의 배치는 구도상 일정한 규칙이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3) 단청무늬
(1) 체목부 단청
‘체목’이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부재로서 기둥, 창방, 도리, 보 등을 말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이러한 체목 부재들이 사실처럼 묘사되어 있어 무덤 내부가 마치 건물의 실내인 듯한 인상을 준다. 그 가운데 기둥 단청 그림은 고구려 초기와 중기 대부분의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이다.
안악 3호분(357년)과 덕흥리 고분(408년)은 벽에 쓰여 있는 묵서명을 통해 축조 연대가 확실히 밝혀진 경우이다.마치 지하 궁전을 방불케 하는 안악 3호분은 내부에 8각 기둥과 주두, 두공 등이 돌로 번안되어 설치되었으며, 무덤 모서리에는 목조 건축의 기둥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분벽화에 나타나는 기둥 그림들은 단색으로 그 윤곽만을 그린 것도 있지만, 그 내부에 각종 무늬를 그려 넣은 그림도 나타난다. 특히 안악 2·3호분, 덕흥리 고분, 용강대묘, 수산리 고분, 환문총, 삼실총, 덕화리 1·2호분 등의 벽면 모서리에 그려진 기둥 그림에는 화려한 당초문이 장식되어 있다. 이들 대부분의 기둥 그림에는 s자형 구름당초문이, 그 위의 창방부 그림에는 화려한 인동당초문이 단청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인동당초문 장식 수법은 아라베스크(Arabesque) 아라베스크는 아라비아풍의 화려한 당초문을 말하는데, 주로 이슬람 사원의 기둥이나 창방, 문인방, 벽면의 부조 장식으로 이용되었다.
의 영향을 받은 서역의 기둥 장식과 조형적으로 동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수산리 고분과 안악 2호분, 덕화리 2호분의 주형도는 당시 기둥과 주두, 두공으로 구성된 목부재 단청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기둥과 첨차 부분에는 당초문이, 주두에는 일정한 크기의 삼각형 연속 무늬가 장식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에 이미 단청 무늬의 패턴화가 이루어졌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2) 당초무늬 단청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각종 당초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한 가지 패턴을 연속으로 이어 형성되는 당초문은 그 특성상 건축의 체목부와 같이 긴 부재를 장식할 때 적합하며, 우리말로 ‘덩굴무늬’라 한다. 따라서 촉이 일정한 장방형 부재에는 거의 대부분 당초문을 단청하는 것이다. 곽동해·김동현 공저 《한국의 단청》pp.139~140 (참조), 학연문화사, 2002, 서울
고분벽화에 그려진 덩굴무늬는 크게 구름당초문과 인동당초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밖에 기하문이나 초화문을 이용한 각종 당초문도 장식되었다.
‘인동문’이란 길고 가는 잎사귀 모양이 부채꼴로 펼쳐진 형태를 띤 추상적 식물 무늬로,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팔메트’라 한다. 인동문의 자연 원형은 고대 이집트의 로터스 무늬에서 유래되어, 점차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부채꼴 잎사귀가 파형으로 변하였는데, 이는 아칸서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로터스 및 아칸서스 무늬는 자연물을 직접 전사한 것이 아니라 장식사적인 발전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이 무늬가 실제 로터스나 아칸서스를 닮았기 때문에 사후 연관지어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문양은 고구려 및 백제의 금공 장신구에도 나타나며,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더욱 화려하게 변화한다.
(3) 연화무늬 단청
연꽃무늬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당초문과 함께 가장 많이 장식된 문양이다. 원래 연꽃은 인도의 고대 민속에서 다산, 풍요, 행운, 번영, 장수, 건강, 명예와 여성의 생식 또는 대지와 그 창조력, 신성 및 영원불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불교가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연화문은 유행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후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또한 극락 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피어나는 연못으로 여기고 사칠 경내에 연지(蓮池)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연꽃은 분명 생명 창조의 깊은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꽃이 망자의 시신이 안치된 고분의 현실 천장에 장식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즉 죽은 이가 극락정토에 환생해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연꽃을 장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고구려 벽화고분 가운데 가장 시기가 이른 평안남도 안악군 안악 3호분의 현실 천장에는 8엽의 만개한 평면 연화문이 단청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묘주(墓主)부부가 그려진 벽 그림에도 측면 연화문과 연꽃봉오리가 곳곳에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 시기는 고구려에서 불교가 공인되기 이전으로, 고구려의 불교 수용이 이미 그 이전부터 상당한 진전을 보였음을 추정하게 한다.
(4) 비단무늬 단청
고구려 고분벽화의 단청 그림에서는 오늘날 우리 나라 단청 문양 가운데 크게 유행하고 있는 금문의 시원적 조형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단무늬는 중국 송나라 때 이계가 당시의 목조 건축술을 집대성한 《영조법식》에 도면과 함꼐 상세한 해설이 실려 있다. 제 14권 채화작제도 제3절〈오채편장(五彩遍裝)〉편에 비단무늬를 쇄문으로 소개하였는데, 이는 비단무늬가 각종 도형으로 여 복잡해 보이기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