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2014 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
2) 예술 총감독의 움직임
Ⅱ. 본론
1) ‘터전을 불태우라’에 담긴 의미
2) 전시의 시작, 광장
3) 구속과 투쟁, 제1전시실
4) 소비문화에 대한 고찰, 제2전시실
5) 건축의 재발견, 제3전시실
6) 현재에 대한 의문, 제4전시실
7) 피츠카랄도의 재발견, 제5전시실
Ⅲ. 결론
1) 비엔날레, 그 영역의 확장과 의의
1) 2014 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
2) 예술 총감독의 움직임
Ⅱ. 본론
1) ‘터전을 불태우라’에 담긴 의미
2) 전시의 시작, 광장
3) 구속과 투쟁, 제1전시실
4) 소비문화에 대한 고찰, 제2전시실
5) 건축의 재발견, 제3전시실
6) 현재에 대한 의문, 제4전시실
7) 피츠카랄도의 재발견, 제5전시실
Ⅲ. 결론
1) 비엔날레, 그 영역의 확장과 의의
본문내용
욕의 밴드 토킹 헤즈는 부르주아 계급의 불안을 담은 송가(頌歌)로 변모시켰다. 환희와 개입이라는 이중의 의미야말로 제10회 광주비엔날레의 정신을 정확히 포착한다.
미술관 전시가 흔히 지배적인 문화정책, 전통과 유산을 우선시하는 것과 달리, 비엔날레는 유동적이며 유연한 행사로, 즉각적이고 동 시대적이면서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창조적 표현의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움직임으로서의 미술이라는 논의를 광주라는 공간에 걸맞게 지정학적으로 또 제도적 대안의 차원에서도 이끌어간다. ‘터전을 불태우라’는 개인 또는 집단적 참여를 통해 개인과 공공의 이슈를 다루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조망하고 또 그 노력과 효과가 얼마나 도전적인 과제인가를 입증해 보임으로써 움직임으로서의 미술이 지닌 잠재성을 살핀다.
2. 전시의 시작, 광장
<내비게이션 아이디> (2014) - 임민욱
전시는 비엔날레 광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임민욱은 한국전쟁의 끝나지 않은 역사에 개입하여 대부분 밝혀지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는 수많은 민간인의 죽음을 살피고, 그 말 하지 못한 비극을 광주가 겪은 외상의 기록 속으로 끌어들인다. 한편 광장에 내걸린 제레미 델러의 대형 신작 배너 그림이 방문객에게 비엔날레 전시의 시작을 알리며, 그 곁으로 특별히 제작된 스털링 루비의 난로에서는 불이 타오른다.
비엔날레 동안에는 전시실은 물론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서도 연극, 무용,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콜라보레이터로 나선 에이 아라카와와 임인자, 무용가 듀오인 세실리아 벵골레아와 프랑수아 세뇨를 비롯해 허만 총, 홍영인, 무용가 겸 안무가 정금형, 예술행동가 그룹 옥인 콜렉티브가 참여한다.
전시의 주요 공간은 비엔날레 전시관이다. 총 다섯 개의 대형 전시실은 서로 연결되면서도 동시에 독자적인 공간으로 다뤄지면서, 각 공간의 출입구마다 작품이 놓여 있어서 공간의 연결과 구분을 명확히 한다. 한편 엘 울티모 그리토의 그래픽이 전시실 전체를 휘감고 있다. 연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벽지는 전시 공간과 전시 건축을 결합시킨다.
3. 구속과 투쟁, 제1전시실
제1전시실에서는 구속과 투쟁의 상황에 놓인 신체와 개인 주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불의 초기 퍼포먼스와 김영수의 고문 재현 시리즈를 비롯해 비르기트 위르겐센과 제임스 리처즈, 켄 언즈웨스가 그려낸 허구적, 신체적 폭력이 그려진다. 불길이 어떻게 물질을 변형시키고 파괴하는지는 불이라는 개입 또는 환희가 남긴 잔애에 분명이 드러나는바, 에두아르도 바수알도와 후마 물지, 류촹, 코넬리아 파커,
<오지만디아스 퍼레이드> (1985)
에드워드 카엔홀츠 & 낸시 레딘 키엔홀츠
오토 핀에네, 안와르 셈자, 이브 클라인, 미르체아 수키우, 박세희 등 작가들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인 알렉산더는 대형 인수톨레이션 신작을 통해 국가의 통제와 개인의 자유에 대한 관심을 다루며, 에드워드 키엔홀츠와 낸시 레딘 키엔홀츠는 군정(軍政) 권력 인사들을 등장시켜 국가권력을 심문한다. 아난드 팟와르단, 하메드 압델라, 야마시타 키쿠지, 브렌다 파하르도, 귤
미술관 전시가 흔히 지배적인 문화정책, 전통과 유산을 우선시하는 것과 달리, 비엔날레는 유동적이며 유연한 행사로, 즉각적이고 동 시대적이면서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창조적 표현의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움직임으로서의 미술이라는 논의를 광주라는 공간에 걸맞게 지정학적으로 또 제도적 대안의 차원에서도 이끌어간다. ‘터전을 불태우라’는 개인 또는 집단적 참여를 통해 개인과 공공의 이슈를 다루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조망하고 또 그 노력과 효과가 얼마나 도전적인 과제인가를 입증해 보임으로써 움직임으로서의 미술이 지닌 잠재성을 살핀다.
2. 전시의 시작, 광장
<내비게이션 아이디> (2014) - 임민욱
전시는 비엔날레 광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임민욱은 한국전쟁의 끝나지 않은 역사에 개입하여 대부분 밝혀지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는 수많은 민간인의 죽음을 살피고, 그 말 하지 못한 비극을 광주가 겪은 외상의 기록 속으로 끌어들인다. 한편 광장에 내걸린 제레미 델러의 대형 신작 배너 그림이 방문객에게 비엔날레 전시의 시작을 알리며, 그 곁으로 특별히 제작된 스털링 루비의 난로에서는 불이 타오른다.
비엔날레 동안에는 전시실은 물론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서도 연극, 무용,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콜라보레이터로 나선 에이 아라카와와 임인자, 무용가 듀오인 세실리아 벵골레아와 프랑수아 세뇨를 비롯해 허만 총, 홍영인, 무용가 겸 안무가 정금형, 예술행동가 그룹 옥인 콜렉티브가 참여한다.
전시의 주요 공간은 비엔날레 전시관이다. 총 다섯 개의 대형 전시실은 서로 연결되면서도 동시에 독자적인 공간으로 다뤄지면서, 각 공간의 출입구마다 작품이 놓여 있어서 공간의 연결과 구분을 명확히 한다. 한편 엘 울티모 그리토의 그래픽이 전시실 전체를 휘감고 있다. 연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벽지는 전시 공간과 전시 건축을 결합시킨다.
3. 구속과 투쟁, 제1전시실
제1전시실에서는 구속과 투쟁의 상황에 놓인 신체와 개인 주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불의 초기 퍼포먼스와 김영수의 고문 재현 시리즈를 비롯해 비르기트 위르겐센과 제임스 리처즈, 켄 언즈웨스가 그려낸 허구적, 신체적 폭력이 그려진다. 불길이 어떻게 물질을 변형시키고 파괴하는지는 불이라는 개입 또는 환희가 남긴 잔애에 분명이 드러나는바, 에두아르도 바수알도와 후마 물지, 류촹, 코넬리아 파커,
<오지만디아스 퍼레이드> (1985)
에드워드 카엔홀츠 & 낸시 레딘 키엔홀츠
오토 핀에네, 안와르 셈자, 이브 클라인, 미르체아 수키우, 박세희 등 작가들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인 알렉산더는 대형 인수톨레이션 신작을 통해 국가의 통제와 개인의 자유에 대한 관심을 다루며, 에드워드 키엔홀츠와 낸시 레딘 키엔홀츠는 군정(軍政) 권력 인사들을 등장시켜 국가권력을 심문한다. 아난드 팟와르단, 하메드 압델라, 야마시타 키쿠지, 브렌다 파하르도,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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